달콤한 인생고개
大河/ 임용식 시
어깨동무로 밀고 당기며 여울진 날들
많은 사람과 가슴 나누며 살다
계절을 좇아
꽁꽁 언 봄바람이 빙그레 웃으니
양지에 잠이 깬, 동백꽃 매화꽃 개나리.
벚꽃 아카시아 목련꽃
환희에 공간 속에
그대와 나. 쓸개즙 같은 인내의 길
삶을 응원하던 달콤한 인생고개
오순도순 등 비비며 걷고 뛰다
바람 쫓아 웃고 울다
주마등같이 흐른 세월
등 붙은 혹들 토닥토닥
주름의 고개 넘어
추억을 망태기에 주워담으며 꼽추 춤을 추다
고난의 눈물이 기쁨이 될 때
아름다운 사랑이 무지개 꽃을 피우리라.
귀여운 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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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악/휴식공간
달콤한 인생고개
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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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2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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