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소산성은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관북리 부소산 자락에 위치하는 백제시대에 축성된 산성으로 벡제가 사비로 도읍을 옮긴 성왕 16년인 서기 538년 이전에 축조되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부소산은 북쪽의 백마강이 감싸는 지형으로 방어에 유리하고 남쪽으로는 구릉이 형성되어 이곳에 산성을 쌓아 도성을 방어하는 역할을 했다. 그리고 부소산성의 북쪽 백마강변에 위치하고 있는 낙화암은 백제 의자왕 20년인 서기 660년 나당연합군에 의하여 멸망당한 백제의 궁인들이 화를 피하지 못하고 이곳에서 강으로 몸을 던졌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또한 낙화암 오른쪽 아래로 연결되는 길을 따라 가면 고란사로 부르는 고찰이 있는데, 정확한 축조시기는 알려져 있지 않으며, 다만 백제 말기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고란사 선착장에서 백마강 물길을 따라 구드래 선착장까지 이어주는 배를 타면 낙화암 절벽 아래쪽으로 송시열의 글씨로 전해지는 "낙화암" 글자가 새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첫댓글 님 덕분에 낙화암 잘 감상 합니다.
강을 보니 시원 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