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어깨질환에, 우리지역 의료로는 치료의 한계를 느껴, 수도권의 병원을 처음 찾았든 것이 올해 초였습니다.
한 달에 한번 꼴의 진료예약날짜가, 그제(월요일)오후 1시30분으로 잡혀 있었든게 저의 서울행을 결심하게 된
곡절 이었습니다. 아내가 먼 걸음을 해도, 몰래 만날 여자도 없을뿐더러, 허리질환으로, 장시간 운전이 불편하기는
하지만 집에 있어도 그 불편은 마찬가지니 만치, 노가다 체질은 움직이는 게 낫다라는 생각으로, 제가 이번 같이
아내를 태우고 직접 병원을 찾기는 세 번째인데, 그사이 고속버스를 이용해 왕래를 하였으나, 이번에는 예약한
차표를 물리고, 연휴고 해서 제가 봉사하는 마음을 십분 발휘, 동행을 하기로 했든 차에, 하루 앞서 출발해, 하회마을
구경에 짧은 시간(3시간정도)을 할애하기로 작정을 했든 것인데, 운전 중 30분가량 차질이 발생되기는 했습지요.
스마트폰으로 바꾸고 부터는, 원래 차량에 취부 된 네비 보다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편인데, 세로형의 작은 화면이,
노안에 불편하기도 해서일까요, 안동을 지나쳐, 예천까지 갔다가 국도를 돌아오는 우를 범하고 말았지요! 안동의
이정표도, 서안동이 먼저 보이고 좀 헷갈리는 가운데, 아내와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받다가 지나치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는 얘기 옳습니다. 성격적으로, 예상된 계획도 거의 칼같이 맞추는 위인이라, 30분 지체를 염두에 두고, 예정
데로 진행을 하는 수 밖에는요.ㅎㅎㅎ
들물님 부부와의 즐거운 식사와, 안동호 주변의 간단한 드라이브 후, “차 한잔“의 간곡한 부탁에도 야멸찬 거절로,
애당초 계획(2시)보다 40분쯤 늦게 출발을 했드랬습니다. 친구 두 사람과 두 딸년과의 저녁 식사는 17시30분 청담동에서
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구요! 길만 뚫려 있으면, 충분한 시간이지만, 글쎄요, 연휴가 하루 남았다고는 해도, 수도권
부근이나 올림픽대로의 소통이 원할 할는지 에는, 당연한 의문이 따를 수밖에 없었습니다만, 중앙고속도로를 잘도 달려,
원주에서 서울 쪽으로도 한참을 더 달려, 곤지암부근에 이르러서, 네비의 코맨트는, ”8km정체에 50분정도 지체되겠다“
는 안내였습니다. 약속시간에 약속장소에 닫는 건, ”한 여름밤의 꿈“이 되고 말았습지요, 잘 가도, 6시 반이나, 7시쯤은
되어야 될 것 같드라구요!ㅎㅎㅎ
가다 서다를 반복하면서도, 속을 태울 것도 없다는 느긋한 상황에, 약속한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한사람이 불참을 통보해와 자기도 빠지겠다” 는 것이었는데, 그 참에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옆자리의 아내는, “코로나 때문 일 듯” “그라마 애당초 약속을 않했겠지”등의 대화를 주고받으며, 다행히
올림픽대로를 정체 없이, 도착된 시간은 7시가 가까워서 였습니다. 문제는 저녁시간의 즐거움이 산산조각이
났다는 것, 큰딸 아이에게 부탁한 음식점이, 빛 좋은 개살구 였다는 사실입니다. 어쨌든 일찍 잠자리에 드는
일상에서 조금 비껴 가기는 했지만, 작은 아이의 원룸인지 투룸 인지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병원치료
잘 받고, 마지막 점심을 아이들과 마친 후, 가뿐하게 잘 내려 왔습니다. 감사 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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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00원(1인)짜리 사시미 정식을 시켰는데, 영~ 아니었습니다, 전문성이나 정성이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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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치의의 호명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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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병원벽을, 엘리트 스포츠선수나, 유명인들의 싸인지로 도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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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월전 들렀든 병원이웃의 스시야 입니다. 프리미엄을 주문했는데, 전달사고로, 스패셜이 나왔습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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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많아, 3인분에 메로구이를 하나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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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장앞에 의자 다섯개, 고개를 들수 없는 2층에는 4인용테이블2개, 2인용3개의, 일본서도
보기 힘든 초미니 식당이지만, 음식은 가성비 좋고 먹을만 했습니다. 먼저 나오는 우동과 튀김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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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소방서에서 북쪽으로, 100m전방에 위치해 있습디다. 어제 저녁의, \79,000짜리 보다도,
마음에 와 닫는 식사가, \19,000원 이라면, 강남이라는 곳이 얼마나 허황된 곳인지!ㅎㅎㅎ
첫댓글 아무턴 수고 많았습니댜
하루속히 완쾌 하시기을
기원 합니다
일신 우일신, 좋아지고 있습니더!ㅎㅎㅎ
진작 말씀하시지요. 사모님 서울진료때문이면 곧장 서울로 가시지 우째 안동으로 빠집니꺼? 진료도 아니고 여행도 아니도...사모님 고생 많이 하셨겠고, 들물님 섭섭하셨을거고...다음부터는 한번에 한가지씩 하이소. ㅎㅎ
겸사겸사 해서 둘러 보는것이,
경제적이고, 시간도 벌수 있을듯해서예.ㅎㅎㅎ
@박광순 아이구~~답답해~~
一婦從事! 최선을 다 하세요. 씨뿌린데로 거두리니~
꼭 씨가 아니드래도, 뿌린데로 거둔다고 보면 될듯.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