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강원개발공사·춘천도시공사와 21일 업무 협약
강원도청 신청사 후보지인 옛 농업기술원 부지. [연합뉴스 자료 사진]
강원도는 춘천시, 강원도개발공사, 춘천도시공사와 오는 21일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춘천 우두동 도시개발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진태 도지사, 육동한 춘천시장, 정홍섭 강원개발공사 사업본부장, 조완형 춘천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다.
우두동 도시개발사업은 옛 농업기술원 부지 일원의 도유지를 활용해 교육지구(북부시립도서관, 육아종합지원센터, 다함께돌봄센터), 공연·예술지구(아트센터, 문화예술복합공간), 상업지구, 주택지구 등의 교육·문화복합타운을 조성하는 것이다.
도는 다음 달 초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해 사업대상지 196필지, 29만4천823㎡를 앞으로 5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또 강원개발공사와 춘천도시공사는 지방공기업평가원 승인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하고, 2027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개발계획 수립과 도시개발 구역 지정 등을 추진한다.
춘천 우두동 옛 농업기술원 일원은 지난해 강원도청사 신축 후보지 중 하나였다.
김진태 지사는 "우두동 교육·문화복합타운을 체계적으로 조성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도모하고 춘천 북부권역을 발전시키겠다"며 "각 기관이 긴밀하게 상호 협력해 사익보다는 공익에 가치를 둔 강원특별자치시대의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