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바람에게.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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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바람
오늘 하루는 어땠어요? 잘 보냈나요?
오늘 일어나서 알람 쌓인 거 확인하고 있는데
유니버스... 서비스 종료한다고...
진짜 순간 보고 내가 아직 잠을 자고 있는 건가?
잠결에 잘못 본 건가? 싶었거든요?
근데 아니더라고요?
어떻게 이게 사실이죠?
진짜... 잘 자고 일어났는데 이게 대체 무슨 일인거지
이제 한 달 조금 남았나?
정말 얼마 안 남았네요 이렇게 보니깐
얼마 안 남았지만 그동안 예쁜 말 진짜 많이 남겨줄게요 정말로
일상을 공유하는 것도 있지만
예쁜 말들도 잔뜩 받고 가요 우리🥰❤️
오늘은 저녁으로! 콩나물국 하려고 했는데 콩나물 사러 가기 좀 귀찮더라고요?...ㅎ
집에 부대찌개 밀키트 있어서 그걸로 저녁 해결했어요...ㅎ
내일은 진짜 반찬이랑 국 할 거 사야지☺️…
그리고 내일은 정말 오랜만에 나가려고 해요
3시간 정도 잠깐 나가는 거지만 그래도 나가는 건 좀 오랜만인 거 있죠
잠깐이긴 한데 그냥 맨얼굴로 나가기도 뭐 하고, 그렇다고 잠깐인데 싹 하기도 뭐 하고
그래서 눈만 하고 갈라고요...🙃
마스크만 안 벗으면 모르니깐!..
☁️💙
그리고 이건 오늘 찍은 하늘 사진이에요
2주 후가 아빠 생신이신데 생신이 설이랑 겹쳐서 늦게 주문하면 배송 늦어질까 봐...
미리 주문했는데 오늘 온 거 있죠
택배 받으러 나왔다가 오늘도 하늘이 예쁘길래 보여주고 싶어서 냉큼 찍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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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숙사비까지 내서 이제 정말 짐 싸고 다음 달 말에 들어가기만 하면 되거든요?...
그래서 방정리가 아니라 대청소? 싹쓸이? 하려고 해요
책들도 상자에 넣어두고 이젠 안 읽는 만화책들도 버리고 옷도 다 정리하고 진짜 전부 다...
이젠 입을 일 없을 교복도 고이 넣어놓고 기숙사 가서 필요할 실습 재료들도 정리해 놓고
이제 정말 차근차근하려고 해요
그동안 정리만 하고 있었는데 진짜 싹 해야지...
그리고 오늘은 진짜 손 편지 쓸라고 해요...
사실 편지지에 쓸 내용들도 정리 안 해놔서 그것부터 해야 하긴 하는데
공편 올리고 슬슬 하려고 해요
기숙사 들어가기 전에 한 번 보내고 가려고요
후딱 써야지 얼른
🎶🖤
아무튼 나의 바람, 내가 오늘 추천해 줄 노래는
' 송가인 - 내 마음의 사진 '입니다
" 시린 겨울도 어두운 밤도
함께 있음에 난 웃었지
그대 내게 준 그 봄에 우리
영원을 기도했죠 "
📚💚
그리고 오늘 밸런스 게임 질문은!
' 청각 잃기 vs 미각 잃기 '입니다
절대 추천해줄 토론 주제가 생각 안 나서는 아니고
윗이가 밸런스 게임 재미있어하는 거 같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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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프메도 와주고 사진도 왕창 보내줘서 고마워요!
정말 오늘 하루 너라 가득 차서 엄청 행복한 거 있죠
행복하면서도 하루종일 좀 정신이 띵한 상태로 보낸 거 있죠
물론 다른 곳에서 계속 일상을 공유할 수 있지만
이젠 정말 널 하염없이 기다려야만 할 거 같아서
그리도 윗이가 이렇게 말해줘서 좀 나아진 거 같아요
앞으로 어떻게 되든, 유니버스던 뭐던 그건 그냥 우리가 조금의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거뿐이지
이거 때문에 멀어진다거나 하는 건 아니니까
네 말대로 더 가까워지는 날밖에 없을 테니까
네 말을 충분히 들을 수 있고 내 말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지금 동안
예쁜 말들 정말 많이 적어줄게요
오늘 밤도 역시나!! 푹 자고 꿈꾸지 말고 피곤함 없이 일어나길 바랄게요🌕💛
너의 모든 하루들이 바람 같기를🍃
오늘도 너무나도 사랑하고 사랑해요🙈💜
나의 바람, 내가 많이 사랑해
닭다리 먹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