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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차 정기답사. 이번에는 강원고 고성 해파랑길을 걸었습니다. ..총 44명이 함께 했습니다. 단풍최성수기에다가 서울서 7시 넘어 출발했지만 강변북로와 국도를 이용했기에..막히지 않고 여유있게 도착했습니다. 시간이 남아 진부령을 들렀습니다. 지리산에서 백두산까지..백두 대간 길이가 1400km라는데 딱 중간이 진부령이랍니다.
38선이 그어졌을 때 인민군 사령부가 있었다고 하는데 사령부를 헐고 교회를 세웠답니다. 인민군사령부 현판이 달린 기둥을 옆으로 누였는데요. 아마 아군이 인민군을 무찔렀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인데 그 발상이 재미있네요 고개마루에 진부령 미술관이 있더군요. 살랑이는 바람을 맞으며 미술작품을 감상했습니다. 60 70년대를 주름잡은 영화배우도 불 수 있어요...살아 있는 분은 구봉서님밖에 없네
이렇게 외딴 시골에서 미술작품을 만날 줄이야. 그리고는 백두대간을 넘어 고성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진부령 이 길이 직선이라면 얼마나 무미건조했을까요. 에둘러 돌아가는 길이기에 주변 단풍을 볼 수 있었습니다. 조선의 4대 사찰인 건봉사. 형형색색의 단풍을 만끽하며 경내를 거닐었어요.
가을이 도망가기 전에 문을 활짝 열어 가을 바지가랑이라도 잡아야겠어요.
검봉사 부도밭은 넓고 아늑합니다. 깨달음을 얻기 위해 평생을 수행했던 선승들의 안식처로 제격이지요. 자작나무도 구경하구요.
날씨가 쾌청해서 저 멀리 금강산 비로봉까지 눈에 들어 온답니다.
확대~~자유롭게 금강산을 거닐 수 있을까요? 그날을 기다립니다. 바다쪽으로는 해금강이~~금강산이 이렇게 가까이 있어요. 다시 해수욕장으로 하산
이번에는 금강송
숲이 반기네요. 머리가 맑아지는 것이 마냥 좋습니다. 자이리톨 껌
한통 을 다 씹은 것 처럼 말입니다. 김일성 별장도 스쳐 지나가고
그리고 찾아간 곳이 고성 왕곡마을. 때마침 민속축제가 열리네요. 흥겹게 어깨춤을 추었고
평상에 앉아 막걸리 잔도 기울였습니다.
강원도 전통마을이지요. 외양간이 부엌과 붙었어요. 황소의 콧김으로 추위를 막기 위해서지요. 지붕이 아주 낮아 바닥에 붙어 있어요.
감이 탐스럽지요.
서울올라가는 길. 술안주가 표고 버섯입니다.참기름을 찍어 먹는 맛 잊지 못할 겁니다..
차도 막히지 않고 8시쯤 서울 도착했습니다.
11월 답사는 전남 강진입니다. 모처럼 1박 2일이지요. 우리 남도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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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장님의 후기를 보니 다시 그 날의 하루가 그려지고 벌써 또 가고 싶네요. 응봉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감사드립니다.
화사하고 정겨운 해피랑길 가을이 묻어나는 아름다운 풍광길세상사
다아잊고 가을에 정취에 흠뻑젖고 멋진 그림같은 모습들힐링이돼는
시간들이었겠네요 지기님 몽땅수고하셨습니다 좋은 하루돼세요
아,,, 같이 동참해보고 싶은데 항상 안 맞네요
사진만으로도 눈이 즐겁네요
감사합니다
정말 가을이 다 가기전에 문 활짝 열어야겠어요~~^^*
가을 정취 사진으로나마 흠뻑 취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검봉사가 아니고, 건봉사 일 탠대요? ㅎ
졸다가 후기를 쓰느라고..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와우~! 멋져요 ^^
오랜만에 모놀과 모놀하니
뿌듯한 하루였답니다.
가을 정취도 좋았고
무엇보다 유명 방송인을 만나니~~~ ㅎ
유명 방송인 누규?
혹시
이 종 원 여행 작가님~ ㅎ
8시에 도착했다니~~
갈 것 그랬나.. ㅎㅎ
가을을 흠뻑 느끼고 오신것 같습니다.
창 틀에 갇힌 가을까지도 아름다워요.~~
오셨더라면 좋았을깔...
막걸리 한잔 하면서 요산님 생각 많이 납디다~ ^^*
대장님의 정리된 후기를 보니 새삼 그날의 여정이 눈에 선하게 떠오르네요~~
진부령고갯길이 구비구비~아롱아롱~멋스럽습니다,
금강산도...해금강도...사진으로 보니,,,
새삼, 저리 가까운 것을 싶어지네요.
모처럼 이사람 저사람 함께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오랜만에 가본 동해안~~
언제나 좋습니다.
즐거운 답사였습니다.
사진과설명으로 가을여행을했네요..
구비구비 능선을 넘어가는 길에 멀미를 살짝 했지만 그 정도는...
소나무숲과 새파란 바다 시원한 바람 좋은 사람들과의
여행 행복했던 시간들
그리 잼있게 즐기고 눈요기 했지만
약발은 며칠이 되지 않아
사그라 들었습니다
일주일이 멀다하고 떠나야겠어요
설명과 사진,음악 잘 감상했습니다...
가을 구경 잘 보고 갑니다.. ^^
건봉사에 가면 등공대를 꼭 들리고 오세요! 비무장 지역 철조망을 열고 들어 가면 스님 몇 십명이 일시에 승천한 승탑이 있는 곳이 등공대 입니다.
최점석씨 부부(010-8352-9600)가 열쇄를 가지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등공대 자리가 명당 중 명당 자리입니다.
사진으로 보니 그날의 감동이 되살아나네요!!
오랜만에 가을 정취에 뻐져들다 왔네요^^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
이렇게 멋진 곳을 여행하신 분들의 모습에서 저도 행복을 느낍니다.
늘 건강하시길요~~^^
아후~~ 늘 멋진 여행장소를 택하셔서 맛있는것도 드시면서 행복해 보이는 모놀가족... 부럽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하고있는 일 마치게되면 꼭 참석해서 좋아하는 여행 따라다닐겁니다
화진포 구경 잘 하고갑니다....
고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