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쪽의 필리핀 해와 동쪽의 북태평양이 만나는 푸른 바다 한가운데의 녹색의 땅. 산호초가 수면위로 솟아올라 탄생한 사이판은 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운 바다 빛은 물론이고, 발가락을 간질이는 모래 알갱이 하나까지도 예쁘지 않은 것이 없다. 제주도의 10분의 1에 지나지 않는 작은 섬이지만 여행자의 마음을 사르르 녹이는 데에 크기 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저 발길 닿는 곳 어디든 누워서 게으름을 피워도 충분하지만 아주 조금 더, 사이판과 친해지기 위해 필요한 여섯 가지의 지침을 소개한다.
글 함희선 기자 사진 강건호 취재협조 DFS 갤러리아 02-732-0799 www.dfsgalleria.com
생애 처음이었다. 자의적으로 바닷물을 망설임 없이 벌컥 들이킨 것. 어린 시절 옆구리에 끼고 있던 튜브가 파도에 휩쓸려버렸던 날, 허우적거리며 살기위해 마셨던, 소금덩어리를 씹어 먹는 것처럼 짜디짰던 바닷물에 대한 기억이 여전한데도 말이다.
사이판은 티니안과 로타, 그리고 수십 개의 무인도와 함께 북 마리아나제도를 이루고 있다. 섬 주변으로 거대한 규모의 산호초가 군락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그 바다는 장소에 따라서, 또 시간과 날씨에 따라서 오묘한 색깔의 변화를 끊임없이 만들어낸다.
크레파스로 바다를 그릴 때 사용하는 파랑을 기본 베이스로 때로는 에메랄드그린이었다가 또 다시 걸음을 옮기면 보라색에 가까운 코발트색으로, 감성이 풍부한 사람이라면 하루 종일 바다만 바라봐도 웃고 눈물도 흘릴 수 있을 만큼 변화무쌍한 빛깔을 뿜는다.
아마 화가가 사이판을 그린다면 바다를 색칠하기 위해 팔레트에 있는 모든 종류의 물감을 다 써야 할 테다.
햇빛에 바싹 말린 빨래처럼 바삭거리는 마나가하 섬의 산호해변에 누워 그 바다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문득 바닷물의 맛이 궁금해졌던 거다. 새빨간 떡볶이를 보며 매운맛을 기대하는 것처럼, 색깔이 그 맛을 대변한다면 사이판의 바다는 달달하고 시원한 청량음료 맛이 났어야 했으니까.
그러나 바닷물은 아주 짰다. 눈으로 미리 맛본, 상상 속 바다의 맛은 분명히 파워에이드처럼 시원하고 박카스처럼 달달했었는데 말이다.
느림의 미덕을 만끽하는 휴양지
이토록 그림 같은 빛을 지닌 사이판은 조용하고 평온한 휴양지다. 이름만큼은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하지만 여느 관광지처럼 정신없는 인파도 없고 시끌벅적한 유흥도, 대단한 볼거리도 없다. 그저 하늘이 내려준 아름다운 바다가 있고 몸과 마음에 편안한 휴식을 안겨줄 좋은 리조트가 있을 뿐이다.
누군가는 사이판이 지루하다고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과유불급, 휴식은 채우는 것보다 비우는 것이 중요한 법. 너무 많은 입력은 휴식에 있어 상념만을 만들뿐이다. 팔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마음 편히 누워서 여유를 즐기고, 한없이 게으름을 피우는 느림의 미덕을 발휘하는 곳이 바로 사이판이라는 이야기다.
앞서 말했던 섬의 작은 크기는 휴양의 기분을 배로 만끽하게 한다. 긴 이동 없이도 아주 쉽게 원하는 것을 보고, 또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남북으로 22킬로미터, 동서로 3~8킬로미터. 그 사실은 사이판 한가운데에 위치한 타포차우Tapochau 산에 오르면 더 명백하게 알 수 있다. 정상에 선채 제자리에서 빙빙 돌아보면 마치 컴퍼스를 돌리듯, 섬전체가 한 눈에 쏙 들어온다. 옥구슬 같은 바다와 섬을 뒤덮은 무성한 나무들, 서쪽해안에 들어선 고급리조트와 동쪽의 골프장, 그리고 바다너머의 마나가하와 티니안, 로타 섬까지 모두 말이다. 미농지를 공중에 띄워놓고 연필로 그리면 진짜 사이판 지도를 뚝딱 그려내지 싶다.
여행자를 황홀한 판타지의 세계로 이끄는 바다의 빛깔처럼, 누가 어떤 그림을 그리느냐에 따라 천차만별로 변하는 하얀 스케치북처럼, 사이판에서는 당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른 기억으로 저장된다. 누군가에게는 연인과의 사랑으로 로맨틱하게, 또 누군가에게는 정글을 달리고 하늘을 날았던 아찔함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두 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 거리를 걸었던 쇼핑천국으로. 스케치북의 빈 공간은 당신의 몫이다.
그리고 그 공간을 무엇으로 채우든지 당신이 사이판에 머무는 동안은 모두가 환하게 웃으며 말할 것이다.
하파데이 Hafa Adai~
SEA 바다에 몸을 맡겨라
사이판에서는 굳이 차를 몰고 나가지 않아도 몇 걸음만 걸으면 그곳이 바로 머무를 바다다. 고급 리조트, 레스토랑, 쇼핑센터가 모여 있는 사이판의 중심, 가라판Gara- pan 지역의 마이크로비치Micro Beach는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다.
서쪽해안을 따라 가라판에서 메모리얼파크까지 1킬로미터 정도 이어지는 눈부신 해변은 리조트에서 도보로 5분이 채 걸리지 않아 일광욕을 하거나 스노클링, 비치발리볼 등 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이들로 늘 붐빈다. 석양이 질 무렵이면 로맨틱한 분위기에 매료된 커플들이 하얀 모래사장을 점점이 수놓는데, 떠들썩한 유흥이 없는 사이판은 밤이면 칠흑처럼 어두워져 그들의 사랑을 은근슬쩍 돕고 있다.
마이크로비치에서 바다너머로 보이는 섬은 사이판에 왔다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곳, 마나가하Managaha 섬이다. 깨끗한 바다와 산호초가 만나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운 물빛을 뽐내며, 야트막한 바다는 맑고 투명해 스노클링을 위한 최고의 장소다.
별다른 장비 없이 물안경 하나만 쓰고 고개를 숙이면 그곳이 바로 아름다운 산호와 형형색색의 열대어가 사는 궁전이니까. 수영실력이 좋지 않아도 전혀 걱정이 없는 게 우선 수심이 별로 깊지 않다.
산호초 군락이 천연방파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파도가 치지 않는다. 마치 잔잔한 호수처럼 말이다. 섬 전체의 둘레는 1.5킬로미터. 얼굴을 바다 속에 넣고 섬을 빙빙 돌며 물장구를 치며 돌아도 30분이면 충분하다.
그러나 재미는 섬의 크기에 반비례한다. 똑같은 물속을 들여다보아도 열대어들과 노니는 탓에 한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다.
스노클링 이외에도 다이빙, 패러세일링, 바나나보트, 낚시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선착장에서 페리나 보트를 타고 15분이면 닿을 수 있다.
DRIVE 북쪽으로 드라이브하라
바다를 충분히 만끽했다면 북쪽으로 눈을 돌릴 것. 반나절쯤 차를 렌트해서 북쪽으로 드라이브하는 기분이 남다르다.
공항이 위치한 남쪽 끝에서 북단까지 서해안의 비치로드Beach Road를 따라 슬슬 달리면 30분 정도 소요된다.
보통의 여행자라면 머물게 되는 서쪽의 부드러운 해안가와 다르게 북쪽은 깎아지른 절벽과 깊고 푸른 바다로 사이판의 색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빈번하게 신호등과 마주치지도 않으며 교통정체도 없고 빵빵대는 사람도 없으니 창문을 열고 한눈을 팔며 한가롭게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꼭 방문해야할 곳을 제외하고는 마음에 드는 곳 어디든 멈춰서 원하는 만큼 바닷바람을 느껴보기를 바란다.
블루 그로토Blue Grotto는 다이버라면 생애 한번 뛰어들길 희망하는 해식동굴이다. 나무 숲 사이로 100여개가 넘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아치형 천장의 동굴 아래로 시퍼런 바다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물속에 있는 3개의 동굴이 밖의 바다로 이어지는데, 그 공간으로 새어 들어오는 햇빛은 영화 속 장면처럼 아름답다고 손꼽힌다.
조금 더 북쪽으로 달리면 갯바위 낚시꾼에게 인기 좋은 절벽을 만난다. 거대한 크기의 아찔한 절벽으로 무서운 파도가 잡아먹을 듯한 기세로 끊임없이 부딪혀 온다. 2차 세계대전 중 전세에 밀리던 일본군이 천황폐하를 외치며 뛰어내린 곳으로 그 이름도 만세절벽Banzai Cliff이다.
파도소리에 묻혀 잘 들리지 않지만 새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절벽 너머로 새 섬Bird Island이 눈에 들어온다. 무수히 많은 구멍이 있는 석회암의 섬에는 사이판의 다양한 조류가 서식한다. 새의 집이라 그런지 섬 양쪽으로 갈라져서 들이치는 파도마저 새의 날갯짓을 그대로 닮은 모습이다.
마리아나 제도의 바다에는 지구에서 가장 깊은 10,900미터의 마리아나 해구가 길게 뻗어있다. 8,848미터의 에베레스트 산을 거꾸로 넣은 것보다도 깊은 어마어마한 크기. 영화 <트랜스포머>의 마지막 장면에서 메가트론이 묻힌 곳도 바로 이곳이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절벽 위에 서서 탁 트인 풍경아래 시퍼런 바다를 보고 있으면 저기 저 깊은 곳 해구의 존재를 믿을 수 있을 만큼의 숨 막히는 광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OFF ROAD 야생의 아찔함을 느껴라 바다에서 받은 감동은 사이판을 뒤덮은 야생의 숲으로 이어진다. 몬스터트럭이라 부르는 사륜구동 자동차를 타고 개발되지 않은 정글을 달리는 오프로드가 바로 그것.
사이판이 조금은 심심하고 잔잔하게 느껴진다면, 다듬어 지지 않은 초야생의 스릴 넘치는 경험을 할 좋은 기회다.
웬만한 사람보다 더 큰 바퀴를 가진 트럭은 그야말로 괴물이다. 걸어서는 물론, 일반 자동차로는 가기 힘든 정글을 통과하려면 괴물바퀴는 당연한 준비물.
무성히 자란 나무와 풀들을 헤치고 울퉁불퉁한 길을 달리면 한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아찔함이 연속된다. 차체는 왼쪽, 오른쪽으로 번갈아가며 45도 이상씩 기울며 요란하게 굴러간다. 우당탕탕, 덜덜덜, 삐거걱. 운전하는 사람은 낚시의 손맛처럼 꿈틀대는 핸들맛을 느낄 수 있지만, 조수석에 앉아있던 기자는 덜컹거리는 차체를 따라 비명을 지르며 요동치는 엉덩이의 깊은 맛을 볼 수 있었다. 숲으로 들어가는 것은 절대 금지인데 그건 잔디보호의 목적이 아니라 나무 넝쿨에 가려진 낭떠러지로 떨어지지 않기 위함이다.
여러 위험요소가 존재하지만, 가이드의 지시를 잘 따르고 앞서가는 차가 지나간 길을 뒤쫓으면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1시간동안의 박진감 넘치는 정글을 통과하면 서쪽 해안이 내려다보이는 에버그린에 다다르는데, 연둣빛의 풀들이 바람에 넘실대는 모습은 방금 지나쳐온 정글과 정반대로 아주 서정적인 풍경.
사이판은 햇빛도 강하고, 습도도 높지만 1년 내내 무역풍이 부는 덕에 늘 청량한 기운을 흠뻑 느낄 수 있다. 괴물소리를 냈던 트럭의 시동을 끄고 살결을 스치는 바람을 맞으며 파도소리, 새소리, 바람소리를 배경음악으로 섬의 전경을 감상하는 시간. 오프로드 뒤에는 그 감동이 배로 다가온다.
NIGHT LIFE 밤을 즐겨라
사이판은 여느 관광지처럼 유흥의 문화가 그리 많지 않다. 늦은 밤거리를 마음껏 활보해도 위험할 것은 없지만 불빛이 밝지 않아 보도블록에 걸려 넘어지는 불상사가 생길지도 모른다.
그만큼 사이판의 밤은 진짜 밤답다. 흥청망청 술을 마시거나 춤을 추는 것 대신 밤바다를 옆에 두고 해변을 산책하거나 멋진 공연을 감상하는 소박한 나이트라이프가 있다.
만약 목요일에 사이판을 여행한다면 당신은 행운아다.
매주 목요일 저녁 5시부터 9시까지 피에스타 리조트&스파 앞에서 스트리트마켓이 열리기 때문.
섬 곳곳에 있는 수십 개의 레스토랑에서 부스를 만들어 음식을 파는 장터로 조용한 분위기의 휴양지에서 유일하게 시끌벅적하고, 사람 사는 냄새가 진득하게 나는 시간이다.
전통 차모로 음식부터 양식, 일식, 중식, 심지어 떡볶이까지 차려지니 세계 각국의 요리가 펼쳐지는 푸드 코트가 따로 없다. 음식과 맛은 그대로이지만 평소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이라 여행자에게도 또 현지인에게도 이보다 좋은 기회는 없는 셈.
대세는 싸고 맛있는 1달러 요리다. 음식종류가 무엇이든 원하는 6개를 골라 담아 5달러에 판매하는데, 인기 있는 음식은 8시도 안되어 다 팔려버릴 정도니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현지인들이 강력하게 추천하는 메뉴는 피에스타 리조트 부스에서 파는 바비큐 요리다. 밤을 뜨겁게 달구어주는 두 개의 멋진 공연도 있다.
첫 번째는 호화롭고 흥미진진한 샌드캐슬Sand Castle의 정통 라스베이거스 쇼.
세계 최정상의 마술사, 화려한 무희들의 춤, 뛰어난 연출력으로 진짜 라스베이거스의 쇼가 부럽지 않다.
하얏트 리젠시 호텔의 1층에서 오후 6시의 디너쇼, 오후 9시의 칵테일쇼로 이루어진다.
두 번째는 매일 저녁 6시 30분 피에스타 리조트&스파의 풀 사이드에서 뷔페식 바비큐와 함께 즐기는 디너쇼다. 하와이, 뉴질랜드, 사모아, 통가 등 전통 아일랜드의 음악과 춤을 영어,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로 진행하는 유쾌한 사회자의 진행으로 감상할 수 있다.
RELAX 무조건 쉬어라
모든 여행이 그렇지만 특히 휴식여행은 숙박시설이 여행의 90퍼센트를 결정한다. 잠을 자고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하며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리조트에서 보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리조트의 위치부터 리조트가 갖추고 있는 수영장, 레스토랑, 스파, 여행사, 피트니스센터 등의 편의 시설과 다양한 프로그램은 여행의 목적지 결정만큼이나 중요하다.
피에스타 리조트&스파Fiesta Resort&Spa는 그러한 조건을 하나하나 따져봤을 때 사이판 최고의 리조트다. 우선 사이판의 핵심지역인 가라판에 위치하고 있으니 별다른 교통수단의 이용 없이도 주변의 시설로의 이동이 자유롭다.
또한 맑고 투명한 마이크로 비치가 바로 리조트 앞에 있기 때문에 일광욕과 다양한 해상스포츠를 언제든지 즐길 수 있고, 룸에서는 늘 아름다운 하늘과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매일아침 눈을 뜬 후 창문을 열면 새파란 천국이 눈앞에 펼쳐지는 호사를 상상해봐라. 그 영화 같은 풍경이 모두 내 것이라니 생각만 해도 행복하지 않은가.
8층짜리 쌍둥이 빌딩으로 이뤄진 피에스타 리조트는 7개 타입의 416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최근 레노베이션을 마친 오션뷰 스위트룸은 거실과 침실공간이 따로 구분되어 있으며 무선인터넷과 평면 스크린 텔레비전 등 최첨단 시설을 구비하고 있어 인기가 좋다.
무엇보다 기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레이디스 플로어. 사우스 윙의 8층은 모두 여자만 사용할 수 있는 객실이다. 일반객실의 거울보다 2배 큰 거울, 기능성 강한 화장대, 글라스 윈도우로 된 분위기 있는 욕실, 록시땅 브랜드의 목욕용품 등 여자의 취향을 고려한 특별한 룸이다.
심지어 해가지고 나면 카드키 없이는 전체 층의 출입이 불가능한 철통의 보안을 자랑한다. 여자끼리의 여행을 계획한다면 잊지 말고 꼭 이 룸을 예약할 것.
그뿐만이 아니다. 해변을 마주한 3개의 수영장과 2개의 테니스코트, 키즈클럽, 피트니스 센터에서는 파워워킹, 조깅, 모닝 스트레칭, 테니스레슨, 수중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와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기 때문에 자칫 무료할 수 있는 시간을 흥미진진하게 바꿀 수 있다.
매일 밤 수영장 옆에서는 바비큐 뷔페와 함께 전통 아일랜드 음악과 춤이 곁들여진 디너쇼가 열리며, 또한 일식, 중식 등 여러 나라의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는 레스토랑과 카페까지 있으니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피에스타 리조트 안에서 원하는 모든 것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사이판에서의 리조트 선택이 중요한 이유다.
주소 Coral Tree Avenue, Garapan P.O bOX 501029, Saipan, MP 96950 문의전화 1-670-234-6412 이메일 info@fiestasaipan.com 홈페이지 www.fiestasaipan.com
[출처:뚜르뜨몽드]
|
첫댓글 20년전에 가보았는데 다시보니 새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