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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최고봉 키나발루(4,095.2m) [MALAYSIA KINABALU-1]
[2011년 06월 12일~13일]
동남아시아 말레이시아 키나바루는 원주민 카다잔 족의 정신적 고향으로, 키나바루라는 명칭도 이들의 용어인 '아키나발루(죽은 자들의 신성한 곳)'에서 유래 했다. 열대 지방에 위치해서 다양한 수종이 서식하는 식물의 보고로도 유명한 키나바루 국립공원은 정상을 목표로 하지 않아도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지 추천 1순위에 들어간다. 키나바루산의 지질은 약 3억 5천만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해양의 침전물이 지금의 산 위치에 누적되었다가 바다의 진흙이 강력한 압력과 온도의 힘으로 모래암과 혈암으로 변형되었다. 그리고 상승하여 지금의 산맥을 형성한 것이다. 이 돌이 딱딱해지면서 화강암을 형성, 100만년이 지난 후에 산맥의 표면을 꿰뚫고 위로 상승하여 정상부근 화강암 언덕을 형성하였다. 이런 과정은 아직도 계속 진행중이며 그 결과로서 키나바루는 매년 0.5cm씩 고도가 높아지고 있다. 정상의 화강암지대는 마그마가 분출하여 굳기전에 홍적색의 빙하가 정상에 덮혀 작용하면서 이의 영향으로 특이한 흔적을 보인다. 150만년전 수백년동안 지표 아래에서 식혀져서 굳어 있던 대량의 화강암이 보다 약한 암반 표면을 뚫고 위로 상승하기 시작하여 폭우와 얼음과 빙하에 의한 침식으로 만들어진 산이 키나발루 산이다. 오늘날에도 "빙하의 침식" 무늬와 침식물 그리고 능선 형태와 정상의 봉우리는 이러한 빙하작용 결과를 증명해 주고 있다. 공원 관리소 건물은 34,000년전 침식 고지로 부터 쓸려 내려온 바위와 점토 그리고 진흙의 퇴적 지대에 있다. 기후가 따뜻해지고 빙하가 녹아 키나발루산은 지금의 형태를 이루게 되었다. 4,101m의 현재 높이에서 키나 발루산은 아직도 매년 5mm가량 솟아오르고 있다. 비탈지의 산사태나 산 정상 아래의 암석 파편들이 아직도 계속되는 지각 운동의 증거이다. 이 산은 매년 9월초에 국제철인경기가 열린다. “클라임바통”이라 불리우는 이 경기는 위험이 따르는 산악마라톤 대회가 유명하다. “죽은자들의혼이 사는 곳”으로 숭배되고 있는 키나발루산 전역은 무려 1,000여종이 넘는 야생란들이 서식하고 있다.
매실라우 리조트 ~ 발부쉼터 ~ 챔파카쉼터 ~ 롬뽀유쉼터 ~ 라양산장 갈림길 ~ 윌로사 쉼터 ~ 파카동굴 쉼터 ~ 라반라타 산장(3,273m) 산장 숙박 ~ 파나라반산장 ~ 사얏사얏산장 체크포인트 (마지막산장) ~ 키나발루 로우봉정상 (4,095.2m) ~ 역순 하산 ~ 라양산장 갈림길 ~ RTM 기지국 ~ 우보쉼터 ~ 칼슨폭포 ~ 탐폰 게이트하산.
말레이시아 키나발루 산행기 거리에 위치한 키나발루 국립공원에 위치함 사바주는 보르네오섬에 사라왁 주와 더불어 말레이시아 령으로 남북한 면적과 비슷하며 주사이에 부루네이 왕국, 나머지 섬 대부분은 인도네시아이다. 키나발루의 전설은?.. 그 옛날 큰 홍수에 중국인 남성이 떠밀려 내려와 말레이 현지인과 결혼을 하게 되었단다. 어느덧 가정에 안정을 찾을즈음~~ 자꾸 산넘어 고향땅만 바라보고 있는 남편을 딱하게 여기어 고향에 다녀 오라고 하니. 고향 중국을 향해 떠났던 남편은 몇해가 지나도 오지않아 산 정상에서 남편이 떠난 곳만 바라보다 망부석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는 산!.. 영혼들의 안식처 라는 산이라고 한다.
뒤로 보이는 해발 4095.2m 키나발루 산. 말레이시아는 위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말레이 반도 남쪽 부분인 서 말레이시아와 보르네오 섬 북쪽인 동말레이시아로 나뉘어 집니다. 15세기까지 이런 저런 왕국에 의해 통치받던 말레이 반도는 유럽, 인도, 페르시아와 중국을 잇는 중요한 해상 교통로(유럽, 인도, 페르시아에서 중국으로 가는 모든 배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 섬 사이에 있는 말라카 해협을 통과해야 합니다)에 있다는 지리적 이유와 고무, 주석 등의 풍부한 자원으로 인해 유럽 열강들의 주목을 받게 되고, 유럽 열강의 세력 판도 변화에 따라서 16세기에는 포르투갈이, 17세기엔 네델란드가 지배를 하였고, 18세기부터는 영국의 식민지에 속하게 됩니다. 독립하게 되고 1963년에는 보르네오 섬 북부의 사라왁 지방과 사바 지방, 그리고 싱가포르가 추가로 말레이 연방방에 속하게 됩니다. 연방국가이자 입헌 군주국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가가 입헌 군주국이라니 조금 의외죠? 저도 몰랐는데 알고보니 말레이시아 지역에는 여러 개의 소왕국들이 있었는데 영국 식민지 하에서도 이 소왕국의 술탄(왕)제는 폐지되지 않았고, 이 소왕국들이 말레이시아 독립 이후 각 주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말레이시아에에는 아직도 13개의 주 중 9개의 주에 술탄이 있고 이 술탄들이 돌아가면서 5년 임기의 국왕직을 수행한다고 합니다. 9개 주에서 돌아가면서 이름뿐인 국왕을 맡다보니 외부에 거의 안알려져서 그렇지 따지고 보면 엄연한 입헌 군주국인 것입니다.
이번에 우리가 여행간 코타키나발루는 동말레이시아의 2개 주 중의 하나인 사바 주의 수도입니다. 사바 주는 예전에는 부르나이 왕국에 속했던 곳인데 영국이 부르나이로부터 조차를 받아 개발하였고 나중엔 영국령이 되었다가 말레이 연방으로 합류하게 된 곳입니다. 사바주 서쪽의 사라왁주 역시 부르나이 소속이었으나 부르나이의 내란을 평정한 공으로 영국이 할양 받은 곳이라고 하니, 지금은 부르나이 공화국이 말레이시아의 사바주와 사라왁 주 사이에 끼인 아주 작은 나라에 불과하지만 원래는 동말레이시아 전체가 부르나이의 땅이었던 셈입니다. 하긴 보르네오 섬이라는 이름 자체도 부르나이 왕국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하니 예전엔 부르나이 왕국의 위세가 대단했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는 사바주가 1947년 영국의 직할 식민지가 되면서 수도로 정해진 곳인데 2차 대전 때 철저히 파괴되어 남은 건물이 거의 없는 형편이었으므로 지금의 코타키나발루는 2차 대전 이후에 완전히 새롭게 건설된 도시인 것입니다.
150만년전 수백년동안 지표 아래에서 식혀져서 굳어 있던 대량의 화강암이 솟아오른 산 ... 키나발루 산행기: 팀폰 게이트 – 6 – 라반라타 산장 – 2.72 – 로우봉 산행거리: 17.44Km 날자: 모든 시간은 한국 시간으로 조정한 것임. 키나발루 공원은 2000년 12월 말레이지아 최초로 UNESCO (국제연합 교육, 과학 문화기구)에 의해 “세계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키나발루는 (Kinabalu) 카다잔두순족의 조상의 (Aki) 산 (Nabalu)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보르네오섬의 최북단 서쪽에 위치하며, 말레이지아 사바주의 수도인 코타 키나발루의 이름을 따서 개명.
이곳은 키나발루 국립공원으로 세계자연유산이란다. 이곳에서만 자생하는 식물들이 무척 많단다. 등산로 바로 옆에 네펜데스라고 하는 뚜껑달린 식충식물도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나는 올라가기도 벅차서 주변을 돌아 볼 틈도 없었지만 그래도 난도 여러 종류 보인다. 비가 자주 내려서인지 나무에 이끼가 옥수수 수염처럼 달려있다. 날씨가 흐리면 우뚝우뚝 솟은 이런 나무들의 모습이 동양화 같다.
나무에서 기생하여 사는 이름모를 겨우살이
벌레잡이 식물 =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끈끈이귀개목(Droserales) 벌레잡이풀과, 여러해살이풀
* 펩신(pepsin) : 척추동물의 위액 속에 존재하는 프로테아제(단백질분해효소)를 말한다. 위점막의 주세포로부터 위액 속으로 분비되며 산성 영역에서 활성을 갖는다. 비활성의 전구물질(前驅物質) 펩시노겐이 위액의 산성조건에서 자기촉매적으로 분자의 일부가 분해되고 활성화하여 펩신이 된다. 분해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균일하지 않으며 단일물질이 아니다. 분자량은 3만 5000 정도이며, 최적 pH는 2 전후이다. 위액 속에는 펩신A가 다량으로 존재하며, 그 밖에 B와 C도 존재한다. 펩신의 분비는 십이지장점막에서 분비되는 소화관호르몬인 세크레틴에 의해 촉진되며 한편 요(尿) 속의 펩신은 우로펩신이라고 한다.
입구에선 잎들이 넓적한 열대림과 그 사이에서 피어 오르는 뿌연 안개와 작은 폭포가 반겨준다. 그리고 한 30분쯤 걸어 올라가면 첫 번째 휴게소가 나오는데 그곳이 벌써 해발 2000m 정도다. 길 따라 적절하게 휴게소가 설치되어 있는데 해발 3000m 정도가 넘으면 고소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다. 이때부터는 천천히 걷는 수밖에 없다. 올라갈수록 떡갈나무, 밤나무 등 우리 눈에 익숙한 나무들이 보이고 피처 플랜트(Pitcher Plant)란 식물도 나온다. 벌레나 곤충을 잡아먹는 식물인데, 매우 큰 것은 지름 15∼20㎝로, 19세기에 어느 식물학자는 지름 30㎝짜리를 발견한 적도 있다. 그 안에 약 2.5ℓ의 물이 들어 있었는데 거기에 쥐가 빠져 죽어 있었다고 한다.
나무에 기생하는 난의 일종이 소나무에 수염처럼 달려있디. 난도 여러 종류 보인다. 비가 자주 내려서인지 나무에 이끼가 옥수수 수염처럼 달려있다. 날씨가 흐리면 우뚝우뚝 솟은 이런 나무들의 모습이 동양화 같다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 완만한 바위에 끝없이 설치된 로프를 따라 오르면 키나발루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왼쪽의 South Peak, 오른쪽에 보이는 Donkey Ears Peak, 그리고 정상이 그 사이로 보이지만 역시 동남아 최고봉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듯 좀처럼 다가오지를 않는다.
이곳은 키나발루 국립공원으로 세계자연유산이란다. 이곳에서만 자생하는 식물들이 무척 많단다. 등산로 바로 옆에 네펜데스라고 하는 뚜껑달린 식충식물도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말레시아 야생 산딸기 먹을만 하는데?. 한국산 보단 더 달았다.
영국에서 혼자 산행하러 온 관광객 어찌어찌 하여 언어가 잘못 전달되어 사진 한컷....
하루에 한번씩 비가 내리다 보니, 나무에 이끼가 끼고 이끼에 붙어서 기생하는 난들이 장관이고 천국이다.
열대 우림, 열대 몬순 아열대가 공존하는 산이고 숲이다. 코타키나발루로 한때 이곳은 ‘아피’로 불렸다. 아피는 현지어로 불이란 뜻으로, 해적들이 자신들의 항해를 위해 이곳에 늘 횃불을 켜 놓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시 이어지는 산행. 길이 점점 험해진다. 가파른 경사로는 그렇다 치더라도 등산로가 엉망이다. 빗물에 등산로가 망가졌다. 계단이 있는 곳은 계단이 너무 높아 허들 경기 하듯이 가랑이를 찢어야 한다. 허공에 널빤지가 사다리처럼 매달린 곳도 있다. 널빤지 아래가 빗물에 파여 나간 탓이다. 주변을 돌아볼 여유도 없이 온 신경이 발밑으로 집중 된다. 이런 곳에서 한번 삐끗하면 대형사고가 될 것 같다.
키나발루 산은 코타키나발루에서 버스를 타고 동쪽으로 두 시간 정도 달리면 나온다. 1년 연중 무더운 날씨의 보르네오섬이지만 이곳에 오면 서늘한 기운이 온몸을 감싸온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는데 들어가면 휴양지 같은 분위기다. 깔끔한 펜션, 고급 레스토랑이 산길 따라 들어서 있고 멀리 산의 모습이 보인다. 이곳은 매년 17만명이 방문하지만 그 중에서 10% 정도만 정상에 오르고, 대부분은 공원의 정취만 즐긴다고 한다. 그러나 키나발루산은 해발 4000m가 넘는 산 치고는 가장 오르기 쉬운 산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산행을 시작하면 높은 고지로 오를수록 힘들고 고산병에 머리가 띵해진다.
키나발루 산의 등산은 메실라우게이트(2,000m)에서 출발하는 코스와 팀폰게이트(1,866m)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있는데 둘 다 라양라양 삼거리(2,702m)에서 만나게 된다. 메실라우에서 삼거리까지는 6km, 팀폰에서 삼거리까지는 4km라고 한다. 삼거리에서 라반라타산장(3,273m)까지는 2km, 산장에서 정상(4,095.2m)까지는 다시 2.5km를 더 가야 한다. 산장까지는 숲이 우거진 열대우림인데 산장부터 정상까지는 거대한 통 바위다. 거리로 보면 왕복 21km라 우리 백두대간 산 꾼 기준으로 보면 하루꺼리인데 일정표상 산장에서 일박하고 새벽에 정상에 오른 후 하산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종종 쉬면서 5시간 정도를 걸으면 해발 3272m에 있는 라반라타 산장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휴식 겸 하룻밤을 보내고 , 다음날 새벽 3시에 일어나 정상을 향해 오른다. 해발 3668m부터는 급격한 경사를 이루고 거대한 바위에는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사실 우리나라 일반산에 비해 쉬운 길이지만 고산증과 같은 공기가 희박해 숨이 가쁘다. 이른 새벽부터 내린 강한 폭우에 새벽 산행이 계속 연기 되더니 산행취소 결정이 내려지고 몇몇 산행할수있는 운영진이 모여 가이드도 포기한 정상을?. 신체포기 각서를 쓰고서야...... 어느샌가 동녘 하늘이 벌겋게 물들며 여명이 드러나면 세상은 거대한 구름바다에 파묻혀 있고, 출발한 지 2시간30분쯤 후에는 정상에 오른다. 키나발루산은 원주민 언어로 ‘영혼을 위한 안식처’ 라는데, 글자 그대로 세상을 떠나 안식처에 이른 기분이 든다. 코타키나발루와 키나발루산은 우리와 비슷하면서도 약간은 다른 낯선 문화와 풍경을 맛볼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지다.
키나발루산은 혼자 올라갈 수가 없어서 홀로 갔던 나는 세계 각지에서 온 여행자들과 조를 이뤄 오르기 시작했다. 해발 3000m 정도부터는 말레이시아 가이드가 “플라한, 플라한(천천히, 천천히)”이라며 주의를 주었는데, 한국에서 간 우리에게 실실 웃으며 “빨리, 빨리”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알고 보니 연유가 있었다. 한국인 단체관광객들을 많이 상대해본 그는 자기가 “플라한”이라고 외쳐도 “빨리, 빨리”라며 부지런히 걸어가는 한국인들에게서 그 말을 배웠다는 것이다. 한국인들은 성격이 급하기도 하지만 등산 인구가 많은 산악국가답게 등반을 많이 한 까닭에 키나발루산이 만만하게 보였던 아니 었을까? 생각 해본다.
주로 키나발루 관광용 사진에 많이 나오는 이미지?.. 정상은 아님
SUTERAHARBOUR HOTEL숙박후, 툰굴라 해상공원[산호섬]에서 즐거운 해변욕과 ~ 코타 시내및 이슬람사원 관광후 공항으로 이동 MALAYSIA KOTA KINABALU 일정을 마치고 인천행 말레이시아항공[MH062]편에 피곤을 눕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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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5-6년전에 말레이시아 페낭쪽에 간적있는데 무척더운 기억이있네요.. 일년내내 우리나라 8월정도의 고온다습한기온이라네요.. 멋진사진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