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과 서양을 이어주는, 보스포러스 해협(BOSPHORUS STRAITS)의 배들..
보스포러스는 유럽과 아시아 사이에 위치한 해협으로 흑해와 마르마라해를 연결하고 있다. 길이가 약 30km,
넓은 곳의 폭이 3500m, 좁은 곳이 700m로, 물 흐름이 세차서 여기저기에 소용돌이가 치고 있다. 양측 해안에는 고대
유적지, 그림같이 아름다운 전통적인 터키 마을, 울창한 숲 등이 곳곳에 있어 장관을 연출하고 있으며 음식점, 찻집,
별장 등이 있는 매우 조용한 곳이다. 고대, 중세만 해도 지중해와 흑해간의 거의 모든 상거래는 이 해협을 통해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제무역에 있어 보스포러스 해협의 중요성은 오늘날까지도 계속 이어져 매년
38,000여척의 배들이 이 곳을 통과하고 있다. 보스포러서 해협은 한 개의 열쇠로 두 개의 세상과 두 개의 바다를 열고
닫을 수 있는 해협이다. 두 세상이란 유럽과 아시아를 의미하고, 두 바다는 마르마라해와 흑해를 의미한다. 이 해협을
경계로 서쪽은 유럽지역이고, 동쪽은 아시아지역인데 사진의 별장들은 서쪽의 유럽지역으로 부자들이 여름에 놀러오는
화려한 별장들이다. 보스포러스 해안 주변은 자연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세계의 다른 어떤 해안 도시보다도
이스탄불이 자연 경관 면에서 뛰어난 것은 보스포러스 해협 양안에 숲이 우거져 있고 곳곳에 하얀 대리석의 별장
건물들이 자연 속에서 평온한 느낌을 준다. 또 골든 혼에 있는 이슬람 사원들의 실루엣이 큰 화폭의 배경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이렇게 관광객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