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강남 플라워 숍에서 찾은 유행 코드

[달콤여우]

강남 플라워 숍에서 찾은 유행 코드, 트렌디한 꽃다발 리스트와 가격대별 플라워 숍 꽃다발 샘플.

트렌디한 꽃다발

5~6년 전부터 시작된 유러피언 플라워의 인기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요즘 스타일은 물 빠진 듯 연한 핑크나 화이트 등의 꽃에 노랑, 보라, 핫 핑크 등 비비드한 컬러로 포인트를 주고 보색인 꽃을 대비시켜 화려하게 만드는 것이 특징. 단, 기본이 되는 색상을 비롯해 컬러는 4가지를 넘지 않는게 좋다. 반대로, 은은한 파스텔 톤의 꽃으로만 다발을 만들거나 부케를 만드는 것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1 스토크 꽃다발을 만들 때 빠지지 않는 품종. 스토크처럼 길쭉한 꽃을 군데군데 꽂으면 한결 풍성한 느낌을 줄 수 있다. 3천~5천원.
2·4 리시안서스 연한 파스텔 계열을 베이스로 사용한 후 컬러감이 있는 2~3가지 꽃을 포인트로 사용하는 게 트렌드. 연핑크, 보라, 노랑 등 컬러가 다양해 서로 보색인 리시안서스끼리 묶어 꽃다발을 만들어도 좋다. 5천~7천원.
3 튤립 무난한 빨강, 노랑보다 2가지 색이 그러데이션된 것이나 베이비핑크, 바이올렛 등 개량돼 나온 특이한 컬러가 인기다. 5천~7천원.
5 아네모네 오렌지, 바이올렛 등 비비드한 컬러로 최근 유행 스타일을 대표하는 꽃. 빈티지한 유러피언 스타일에 적합하다. 8천원.
6 작약 유러피언 꽃다발을 만드는 데 필수. 꽃송이가 탐스러워 하나만 섞어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고급스러워진다. 1송이 8천~1만원.
7 라눙쿨루스 연한 파스텔 컬러는 고급스러운 느낌이라 부케로 만들면 예쁘다. 진보라, 핫 핑크 등 컬러가 진한 것은 유러피언 스타일로 연출하기에 제격. 8천~1만2천원.
8 거베라 이전에는 주로 꽃꽂이나 화환에 사용되었지만, 요즘은 장미보다 사이즈가 크면서도 저렴해 꽃다발을 만드는 데에도 많이 쓰인다. 3천~4천원.
9 핑퐁 탁구공처럼 동그랗고 귀여운 모양이 부케에도 꽃다발에도 잘 어울린다. 국화과 꽃으로 향이 좋다. 5줄기 5천~7천원.
10 장미 벨벳 같은 느낌의 진한 레드 컬러를 지닌 블랙 뷰티가 인기. 8천원 선.
11 카네이션 ‘카네이션의 재발견’이랄 정도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흔히 생각하는 ‘촌스러운 빨강’이 아닌 노란빛 꽃잎 가운데 분홍 무늬가 있는 골든 원더, 하얀빛이 도는 피터 피셔 등 장미 못지않게 예쁜 품종이 많다. 8천~1만2천원.

트렌디 플라워 숍의 꽃다발 샘플 3만원대

1 나비왈츠 꽃 값이 비싼 시기이므로 크기를 작게 하되 품종은 비교적 좋은 것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만든다. 같은 톤의 카네이션과 장미를 섞어 꽃다발을 만든 후 유산지를 2~3겹 둘러 싸면 풍성해 보인다. Flower 카네이션, 장미 Wrapping 2가지 컬러 유산지, 리본
2 세렌디피티 여러 가지 꽃을 섞기보다는 프리지어, 튤립, 카네이션 등 비교적 저렴한 꽃을 한 종류만 골라 커다랗게 만든다. Flower 튤립 Wrapping 왁스지, 투명 비닐
3 로렌 플라워 핸드타이드 부케는 아이들이 들기에도 좋고 사진에도 예쁘게 나온다. 고가인 수국은 1~2송이만 넣고 나머지는 수국 컬러에 맞춰 비슷한 톤의 것을 사용한다. 작은 부케를 만들 때 컬러가 다양하면 복잡한 느낌을 줄 수 있으므로 포인트 컬러를 정한 후 색감이 어울리는 다른 꽃을 2종류 정도만 섞는다. Flower 수국, 카네이션 Wrapping 리본

트렌디 플라워 숍의 꽃다발 샘플 5만원대

1 나비왈츠 카라를 이용해 길쭉한 모양의 꽃다발을 만들면, 사진을 찍었을 때 둥그런 꽃다발보다 의외로 더 스타일리시하게 나온다. 후에 다발을 풀어 꽃병에 꽃아두기에도 좋다. Flower 카라, 아이리스 Wrapping 컬러 와이어
2 세렌디피티 오렌지, 옐로 등의 비비드한 컬러 꽃을 사용한 유러피언 스타일의 정석. 얼굴이 큰 꽃을 2가지 섞고 장미, 스토크, 수국, 글라디올러스 등의 꽃으로 채운 후, 라눙쿨루스, 아네모네 등의 시즌 꽃을 더한다. Flower 스토크, 글라디올러스, 수국, 장미, 거베라 Wrapping 왁스지, 리본, 엽란
3 로렌 플라워 꽃보다 가격이 저렴한 그린(풀 종류)을 많이 섞으면 꽃다발의 볼륨을 키울 수 있다. 선명한 컬러의 꽃에는 진한 초록빛 그린을, 파스텔 계열 꽃에는 연녹색 그린을 섞는다. Flower 장미, 카네이션, 거베라, 그린 Wrapping 왁스지, 비닐, 리본

기획 오영제 | 포토그래퍼 김성용 | 레몬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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