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기엔 이른 나이
분문 : 여호수아 14:6-15
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음이라(수14:14)
환갑의 나이에 컴퓨터를 배우기 시작한 일본의 마사코라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컴퓨터를 하면 인터넷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무조건 덤벼들었지만 생각보다 어려워 무려 3개월이 지나고서야 조금 다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노인들을 위한 ‘멜로우 클럽’이란 곳을 만들었지만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주변을 돌아다니며 사람을 모아보니 대부분 관심은 있어도 다루기 어려워해 시작조차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마사코 할머니는 자신의 노하우를 담아 노인들을 위한 컴퓨터 교육 책들을 만들었고, 이 책들은 너무 효과가 좋아 전 세계에 퍼졌고 유명인사가 된 마사코 할머니는 세계적인 지식 컨퍼런스인 TED에 서기까지 했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에 관심을 가져 다양한 게임을 하고 있는데 노인들을 위한 게임이 없는 것 같아 개발사들에 요청을 했습니다. 그러나 한 군데도 답이 없자 할머니는 앱을 만들기 위해 프로그램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몇 달 뒤 결국 일본 전통 의상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이길 수 있는 노인들에게 유리한 게임 ‘히나단’을 만들었고 80세 할머니가 만든 게임 앱으로 다시 한 번 세간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열정과 창의성만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습니다. 세상을 떠나는 그날까지 하나님을 향한 열정으로 세상에 창의적으로 말씀을 선포하십시오. 아멘
* 기도: 주님,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열정과 끈기를 허락하소서.
* 묵상: 나이나 학력, 기타 외적인 문제로 한계를 설정하지 맙시다.
/김장환 목사, 제공 : 나침반출판사
▣ 늙은 젊은이
1967년에 캐나다의 리키 갤런트라는 아이가 ‘프로제리아’란 병으로 죽었습니다. 이 병은 나이는 어리지만 노쇠, 동맥경화, 탈모, 근육이완, 주름살 등 노인의 육체적 증세가 나타나는 조로증세를 나타냅니다. 이 아이는 당시 11세였지만 신체는 90세 된 노인이었던 것입니다.생물학적인 나이만 가지고 늙었다거나 젊었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이 세상에는 젊은 늙은이가 있고 늙은 젊은이가 있습니다. 맥아더 장군은 “청년이란 생의 어떤 기간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에 의해 결정된다. 붉은 뺨이나 입술이 아니라 굳센 의지, 상상, 감정, 생명력에 달렸다. 청년은 용기로 비겁을 이기며 모험으로 앞일을 안다”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사고나 신앙이나 생활이 젊음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육체적 젊은이로서 뿐만 아니라 정신적, 영적으로 젊은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 나이가 문제가 아닙니다.
선교는 나이가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땅 끝까지 가는 것입니다. 성경번역 선교사가 되기에 너무 늦은 나이가 몇 살일까요? 하나님은 나이에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그렇게 느낄 따름이지요. 베다 디그덴 선교사를 예로 들어볼까요? 그녀는 미술학교 교장으로 일하다가 55세 때 은퇴하였습니다. 그리고 곧 위클리프 성경번역 선교회에 지원하여 파푸아뉴기니로 갔습니다. 거기서 그녀는 4년동안 마을학교에서 쓰는 책과 문맹퇴치용 교재들에 삽화를 그리고 표지를 디자인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 일을 하는 동안 그녀는 성경번역 사역에 대한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곧 SIL에서 언어학 훈련을 받고 번역 선교사로서 첫발을 내딛게 되었던 것입니다."명예스러운 은퇴 후에 안락한 여생" 이라는 말은 베다 선교사의 일생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베다 선교사는 지금 70의 나이에도 동역자 도로 시 프라이스와 함께 이리안자야 국경근처의 그린강 유역에 사는 카카 유리 부족 마을에서 그들의 언어로 말씀을 번역해 주는 사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 멋지게 나이 드는 법
본문: 전6: 1- 12
죽음은 마침표가 아닙니다. 죽음은 영원한 쉼표. 남은 자들에게는 끝없는 물음표, 그리고 의미하나 땅위에 떨어집니다. 어떻게 사느냐는 따음표 하나. 이제 내게 남겨진 일이란 부끄럼 없이 당신을 해후할 느낌표만 남았습니다.(김소엽)
* 불로초를 구한 진시황제는 49살에 죽었습니다. 조선시대의 왕들의 평균수명은 50살이 되지 않습니다. 현대인들은 왕보다 더 많은 것을 누리고 삽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33세까지 사셨습니다. 33살 이상 사는 것은 보너스 인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내가 살아 있음을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1. 그림자와 같은 인생
12절: ‘헛된 생명의 모든 날을 그림자 같이 보내는 일평생에 사람에게 무엇이 낙인지를 누가 알며 그 후에 해 아래에서 무슨 일이 있을 것을 누가 능히 그에게 고하리요’
‘그림자 같이’(like a shadow) 인생이 지닌 두 가지 특성.
1) 궁극적으로 실체가 없는 허상과 같은 존재: 일장춘몽이다. 아침 안개와 같다.
2) 매우 빨리, 그리고 쉽게 사라져 갈 수 밖에 없는 존재이다. 그 마지막은 죽음이다. 삶의 황혼기에 접어든 늙고 지친 한 사람에 대한 비극적인 모습이다. 노년의 생에서 지난날을 되돌아보니 김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이제 순식간에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다.
2. 재물과 부유와 존귀도 늙음을 감당할 수 없다.
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만족을 주지 못한다. 아니 이 모든 것을 누리지 못한다. 죽음이 인간에게 찾아오면 오히려 다름 사람이 그 재산을 누린다.
2절: ‘어떤 사람은 그의 영혼이 바라는 모든 소원에 부족함이 없어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하나님께 받았으나 하나님께서 그가 그것을 누리도록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므로 다른 사람이 누리나니 이것도 헛되어 악한 병이로다’
인간이 애초부터 영원한 것을 사모하는 존재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에 이 세상의 재물과 존귀만으로는 참 기쁨을 누릴 수 없다. 마치 바닷물을 마시면 더욱 갈증을 느끼는 것처럼, 세상의 것들은 아무리 취하여도 더욱 영혼의 갈증만을 느끼게 할 뿐이다. 그러므로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참된 가치를 찾지 않으면 누구나 다 마찬가지다.
3. 오래 장수를 누려도, 수많은 자녀를 가져도 그것으로 만족할 수 없다.
3절: ‘사람이 비록 백 명의 자녀를 낳고 또 장수하여 사는 날이 많을지라도 그의 영혼은 그러한 행복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또 그가 안장되지 못하면 나는 이르기를 낙태된 자가 그보다는 낫다 하나니’
6절: ‘그가 비록 천 년의 갑절을 산다 할지라도 행복을 보지 못하면 마침내 다 한 곳으로 돌아가는 것뿐이 아니냐’
죽음 앞에서 인간의 실존은 허무하다.
“장례식장으로 가는 영구차 뒤에 이삿짐 트럭이 뒤따라가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 죽음이라는 큰 이동행사에는 이삿짐이 없다. 즉 죽을 때 아무 것도 가져갈 것이 없다.
4. 어떻게 멋지게 나이를 먹으며 삶을 즐거워할 수 있는가?
1) 죽음을 인식하고 오늘의 삶을 사는 사람들- 젊었을 때는 나만을 위해서 살았으나, 이제는 의미있는 삶, 보람있는 삶을 살아야 하겠다. - 삶 자체를 감사하고 즐거워해야(오프라)
세월이 30세는 30Km로 달려가고, 40세는 40Km로 달리고, 50세는 시속 50Km로 달린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템포를 천천히 느리게 하고 주위를 살펴 보면서 즐겨야 한다.
8절: ‘지혜자가 우매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냐? 살아 있는 자들 앞에서 행할 줄을 아는 가난한 자에게는 무슨 유익이 있는가?’
“얘야, 네가 태어났을 때 너는 울음을 터뜨렸지만 사람들은 기뻐했단다. 네가 죽을 때에는 사람들은 울음을 터뜨리지만 너는 기뻐할 수 있도록 살아야 한단다.”(로빈 S. 샤르마)
2) 많은 것을 꿈꾸면서도 얻지 못하는 것보다는 가지고 있는 작은 것을 즐기는 것이 낫다.
9절: ‘눈으로 보는 것이 마음으로 공상하는 것보다 나으나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로다’
현실주의(눈으로 보는 것) <=> 이상주의(마음의 공상)을 대조시킨다.
“늙음과 낡음은 글자로는 불과 한 획의 차이밖에 없지만 그 품은 뜻은 서로 정반대입니다. 늙음과 낡음이 함께 만나면 허무와 절망 밖에는 아무 것도 남지 않습니다. 늙음이 곧 낡음이라면 삶은 곧 ‘죽어감’일 뿐입니다. 늙어도 낡지 않는다면 삶은 나날이 새롭습니다.”
고후4: 16: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발 없는 사람을 보기 전까지는 내게 신발이 없다는 사실을 슬퍼했다.‘(페르시아 속담)
* 기도: 우리가 나이 들고 늙어갑니다. 하지만 영원한 것을 바라봄으로 낡지 않은 영혼의 기쁨으로 오늘 내게 주어진 삶을 즐거워하며 살게 하옵소서.
/김지철 목사(소망교회)
▣ 노인, 늙은이에 관한 성경 말씀
0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네겐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이르리로다(신 32:7)
0 너는 센 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니라(레19:32)
0 늙은 자에게는 지혜가 있고 장수하는 자에게는 명철이 있느니라(욥12: 12)
0 나를 늙은 때에 버리지 마시며 내 힘이 쇠약한 때에 떠나지 마소서(시71:9)
0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력을 장래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시71:18)
0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의로운 길에서 얻으라 (잠16:31)
0 손자는 노인의 면류관이요 아비는 자식의 영화니라 (잠17:6)
0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행2:17)
0 늙은 남자로는 절제하며 경건하며 신중하며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하게 하고(딛2:2)
0 늙은 여자에게는 어머니에게 하듯 하며 젊은 여자에게는 온전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딤전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