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국은 과거 행사용 음식이었지만,
한때 가정의례 간소화 정책에 따라 자취를 감춰버렸던 음식이었다.
1990년대 이후 제주 마을 단위의 작은 행사에서 다시 나타나 입소문이 났고
이제는 '몸국' 전문 식당이 늘어나고 있다.
언뜻 보면 이것이 국밥인지, 뭔지 전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지만
숟가락으로 그 속을 뒤적여 보면 하나에서 열까지 제주의 제철음식이 가득하다.
몸국 전문 식당에서 보면 국밥 하나와 약주를 곁들여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 몸의 성분 덕분!
비타민 복합체, 아미노산, 요오드성분 등이 포함되어 있어서 숙취해소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
순대국처럼 진한 육수에 돼지고기 수육의 단백함이 느껴지는데
과한 느낌함을 잡기 위해 모자반을 올리면 톡톡 씹히는 식감까지 일석이조의 맛!
겉절이나 깍두기까지 올리면 올 겨울철 보양식으로는 끝!
한 솥에 잔뜩 끓여 이웃과 먹었던 나눔의 의미와 주변의 자연을 이용해
영양 만점 음식이 탄생하기까지 몸국은
지금 제주에서 한참 뜨끈뜨끈한 매력 만점 토속음식이다!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