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공항에서 버스를 탈 때만해도
사실 비교적 순조롭다 싶었어요.
현금없이 미리 예약해둔 버스티켓을
11시58분에 발권해서
순조롭게 탑승했구요.
그런데 버스에서 내려보니
도보 6분일줄 알았던
호텔위치가 저 멀리 도보40분. 자동차15분 거리로
도망가있지 뭡니까 하...
그래서 우버를 부르자! 오케!
짝꿍이 우버를 불렀어!라고 말하는 동시에
아씨...를 연발..
짝꿍은 이심으로 적용해서왔고
저는 하루치비용 아낀다고 대민와서 유심을 바꾸다보니
미리 전화통화가능하게 설정을 안해둔거죠.
그래서 데이타프리만되고
우버앱에서 전화번호를 입력 못하니 부를수가 없고ㅠㅠ
우왕좌왕 하는 사이에 냄새가 나 둘러보니
노숙자들이 곳곳에...주무시다가
우리가 호텔까지 어떻게가냐 의논하는 소리가
잠을 깨웠는지 어느분은 누워서 막 물병을 던지시고..
(암튼 국광버스 동부터미널 못잊을거에요.)
그래서 얼른 대로로 나와서
택시를 잡아타고 무작정 호텔로 갔어요.
기사님한테 호텔위치 설명에도 10분걸리고
도착해서는 현금없어서 호텔에 수수료물고
택시비 내달라고하고..
이와중에 짝꿍놈은 호텔이 그런거 안해준다고 우기고
저는 안되는게 어딨냐 말을 해봐라~ 이러고
(영어는 짝꿍이 좀 더 나아서..ㅎㅎ)
덤앤더머도 아니고 참나...부끄럽네요.
호텔예약확인 과정에서
짝꿍은 조식포함이었다 호텔측은 아니다 이러면서
또 이멜체크하느라 한참을 소비
조식미포함인걸로 인정+ 조식비용 흥정해보려다가
실패 ㅎㅎㅎㅎ
이 모든 과정지나서 룸에 올라오니
새벽 2시반이 넘었더라구요.
ㅎㅎㅎㅎㅎ
아침이 되고 조식먹으며
어제일 회상하니 참 짝꿍놈이랑 한판 뜨고싶은데
살살 잘 달래야하는 녀석이라...
제가 정말 인내심 수양 중입니다.
그럼 메트로폴리탄 프리미어 호텔 타이베이 조식 사진 나갑니다. 뜬금없지만...여기 조식 좋으네요. 김치도 있고
사진에 없지만 수란토스트 아주 맛났구요.
조식먹고 겨우 현금인출. 이지페이카드 구매. 충전 완료했으니
밤이되면 나가볼랍니다.
아직은 호텔주변만 걸었는데
왜케 힘들죠?
일단 호텔수영장가서 피로 좀 풀고 올게유~~
파크뷰도 한장 !!
여행 / 글작성 완료 전 확인!!
① 오른쪽 하단 ⚙️✔️
② daum / kakao 검색 서비스공개 여부 ✔️🔒
첫댓글 5년전에 엄마와 언니 조카 나 이렇게 3대가 대만다녀온적 있어요.
너무 재미있었고 밥도 맛있었어요~좋은 추억 만들고 오세요^^
저 지금 맛있는 밥 먹고 들어가는 길이라 기분이 좋네요^^
지나고 나면 정말 코메디같은 추억으로 기억되겠네요~ㅋㅋ
음....여행갈 때마다 짝꿍덕분에 좌충우돌이어라~ 방콕갔을 땐 우버불러놓고 짝꿍이 길고 못찾아서 1시간을 헤매고 땀빼고...그냥 공항택시 탔어요. 1시간동안 저는 그냥 택시타자 징징징...우버 막 활성화되던때라...매번 이런답니다 아하하하하하하하
저 다음 달에 대만 가는데 잘 할 수 있을지 벌써 긴장 되네요.
올려주시는 글 흥미롭게 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앗 살짝 뿌듯해지네요^^ 이어서 또 글써야겠어요^^ 잘 하실수 있을거에요~~^^
정말 좌충우돌이셨네요 노숙자들한테 둘러 쌓이시고 식은땀 나셨겠어요 저도 대만 가보고 싶은데 더울까봐 못 가겠어요 더위에 취약해서..즐거운 추억 쌓는 여행 되시길~
감사합니다~ 저희도 오후에 나가 활동하는 더위 취약자들이에요 ㅎㅎㅎ
저는 타이베이메인역이었는데 뒷쪽길로 나왔더니 노숙자분들이 어찌나 많던지.. 더착한 날이었어서 대만에 실망할뻔한 기억이에요. 하지만 나머지는 다 좋았어요~ 남은 여행은 행복한 일들만 일어나길 바라요~
맞아요 딱 그 타이베이메인역 뒷골목이 그 터미널이 있어요~ 같이 버스에서 내린 한무리들이 재잘재잘깔깔깔 사라지고 우리가 계속 남아있으니 노숙자들이 화가난거 같았어요. 캐리어끄는 소리도 좀 있었구요
글 올려주시는것 재밌게 잘 보고 있어요 10월에 예약만 해놓고 아무 준비도 안하고 있어요 즐건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