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맞고 돌아오는길
모처럼 밝은 하늘인가 했더니
가을이라 가을 바람 솔솔 불어오니 ~~~
.................................
아니 !!!!!
바람은
심술궃게 나뭇가지를 뒤흔들며
가을을 떠밀고 있다
엊그제가 여름 같았는데
겨울이 온듯
불어대고 있다 바람이
그 바람 속에
초록을 지키고 있다 이길은
여름을 좋아 하는 날 위해
우 후
담장 너머 무우청은
정겨움 보너스 까지
구수한 된장 내음이
내 배를 건드린다
가자가자 빨리가자
빨강은 식욕을 돋구는 색이라 했거늘
탐스런 녀석들
뱃 속에 시냇물 까지 흐르게 하네 .
노란꽃 피워
가슴 설레이게 하더니
날좀 봐주셔요
노처녀 대모하듯
빨간옷 갈이입고
수줍은듯 수즙은듯
산수유 익어 가는 소리
산유화
산에는 꽃이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이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 김소월 ......
꽃이지네
그 열매 따라서 지네
떨어진 몇 녀석을 데리고 왔는데
내일은
모두 데리고 와
말라빠진 할머니 젖꼭지처럼
만들어 볼까 ??
첫댓글 포토리님 글의 표현도 재미있고 또한 사진에 무 청과 산수유를보니 직접 시골에 다녀온 기분이드네요 재미있는 글과 사진 감사하고 잘봤읍니다
무우청을 보고 반가웠습니다 어린 시절 울할머니 새끼줄에 매달던 생각이 납니다
요게 산수유 인가요??? 어렸을적 울집 밭에 한나무 있었는데 보기엔 먹음직 스럽지만 따먹으면 떱떠름 하던 이쁜 열매 였는데 뭣이던 묻기 좋아 하고 알고 싶어 하던 내가 물어보지 않은 맛없는 열매 로 기억 합니다....^^
말려서 약재로 사용한다는데 처음엔 구기자랑 ...
입안에 향이가득한것 같이느껴지네요~
ㅎㅎㅎ순천님께서 맛이 없데요 그래도 한 잎 깨물면 단맛이 날것 같은 녀석입니다 *^^*
꽃도 이쁘던데 열매도 이쁘네요... 약재로 쓰인다지요..먹어보진 못했는데요..
산수유 수확철이 언제인가요? 전남 구레 산동면이란 곳에서 많이 논 기억이나는데 ...!? 님의 그림과 글에 빠졋다 갑니다.
산수유가 익어가는 마을 구례 ,쌍게사 가는길인가요 한번 가보고 싶은데 봄날을 기다려야 하나요
사진술도 사진술이지만 포토리님의재치는 정말 재미있습니다...어찌그런 발상이...ㅎㅎ
제가 지능이 좀 낮아 아이수준입니다 ㅎㅎㅎㅎ
정성들여 올리신 사진과 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후를 보내셔요
참 정겨운 사진과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포토리님의 자연에 아름다움에 풍덩 빠졌다 갑니다...음악은 어찌이리 이쁜지요 기분이 아주 좋아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