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선교, 초이발산에서의 1일 전도 일지
1. 2024년 5월8일 오전 9시, 우리 부부(연경남/채명자선교사)는 초이발산 2구역에 있는 베델교회에 도착했다.
2. 교회에 들어서니 10여명의 남녀 사람들이 모여서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먹으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3. 아침 식사는 차와 빵이었고 이 차와 빵은 초이발산의 애밍우드 교회에서 온 두 여자분들이 미리 집에서 준비해서 들고 온 것들이었다.
4. 바양헝거르 아이막에서 온 4명의 젊은이들은 예수전도단(YWAM)에서 실시하는 전도훈련(DTS)을 수행하는 중이었고 그들을 이끌고 온 지도자는 Sansar(산사르) 라는 40대의 선교단체 리더였다. 그 선교단체는 유럴태 몽골이라는 단체로서 영어 명칭은 Blessing Mongolia 이며 주요 사역은 몽골 전역의 마을을 방문하여 가가호호 축호 전도를 한다. 작은 성경책을 배포하고 복음을 전하는데 복음의 내용은 4영리를 2~3분 정도 압축하여 전한다.
5. 이번 전도팀 참여 인원은 약 20여명이었다. 바양헝거르에서 온 4명의 젊은이와 리더 외에 초이발산에 있는 4개의 교회에서 15명 정도 참여했다. 참여한 4개의 교회는 애밍우드 교회, 베델 교회, 애밍걸 교회, 그리고 우리가 섬기는 생활의 빛 교회이다.
6. 간단히 아침을 먹은 후 젊은이들은 가지고 온 성경책과 아이들 그림 성경책을 차에 싣는 일을 했다.
7. 출발에 앞서 모든 대원들이 원을 그리며 둘러서서 출발 기도를 드렸다. 산사르 리더의 인도로 오늘의 전도를 통해서 듣는 영혼들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게 해주시길, 그리고 사탄의 역사를 물리쳐주시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기를 통성으로 기도한 후 마지막으로 산사르의 기도로 마무리했다.
8. 나는 산사르에게 물었다. 여러 지방 전도를 다니면서 혹시 복음 전할 때 마을에 허락을 받아야 하거나 핍박을 받거나 사람들과 충돌을 한 경우는 없었는지 물었다.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몽골인들이 복음을 전할 때 지방 정부에 허락을 받을일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우리를 허락하셨다. 그리고 몽골 사람들은 낯선이들에게 친절하고 잘 맞이해준다. 우리는 그들에게 축복을 가지고 왔다고 말한다. 몽골인들은 축복을 매우 좋아한다. 그러므로 대부분 우리를 환대해준다. 아무 문제 없다. 이렇게 대답했다. 산사르 리더의 담대한 믿음을 엿볼 수 있었다.
9. 이동 차량은 3대 였다. 산사르 리더의 차(하얀색 랜드쿠르저), 초이발산 애밍우드 사역자 벌드 새항의 승합차, 초이발산 생활의 빛 연경남선교사의 승용차 이렇게 3대로 이동했다.
10. 50킬로 미터 외각의 볼강솜으로 향했다.
11. 볼강솜에서 전도팀을 맞이한 가정 교회는 2019년 이후 볼강솜에 거주해 온 잉흐토야와 바기 사역자의 가정이었다. 10시 30분에 도착하였다.
12. 도착 기도를 한 후 전도팀을 6개의 조로 나누었다. 1조당 3~4명이었다. 각 조장은 핸드폰에서 구글 맵을 작동하여 마을을 6개로 분할하여 각 조에게 담당시켰다. 우리조는 젊은이1명과 우리 내외, 그리고 우리교회 침게 여집사 이렇게 4명이 한 조로 편성되었고 조장 젊은이는 구글 맵으로 볼강 솜의 우리가 전도할 지역을 보여주었다.
13. 볼강 솜의 잉흐토야와 바기 사역자는 가정에 남아서 점심 (초이왕)식사를 준비하였다. 점심식사 재료비와 간식들은 우리 내외가 대접하였다.
14. 6개 조들은 흩어져서 가정마다 다니면서 전도를 하였다. 사람이 있는 가정이 있고 없는 가정이 있었는데 사람이 있는 가정은 대체로 잘 환대해주고 복음을 잘 들어주었다. 그리고 복음을 들은 사람에게는 주일 오후 3시에 잉흐토야 가정에 가면 예배를 드릴 수 있다고 전달하였다.
15. 전도 사역을 마치고 모두 모이니 1시 30분이 되었다. 각조마다 간단한 소감을 말했고 산사르가 전도 결과를 발표하였다. 볼강솜에서는 약200명이 복음을 들었고 성경책 400여권을 배포했고 가정은 140여가정을 방문했다고 공지했다.
16. 점심 식사를 다같이 맛있게 먹었다.
17. 점식 식사후 전도팀을 맞이해준 호스트 잉흐토야와 바기 가정을 위해 다같이 축복 기도를 하기에 앞서서 그들이 예수님을 믿게 된 과정과 이곳 볼강솜에 정착하게 된 간증을 들었다.
18. 그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했고 기도 제목을 묻는 말에 며느리가 임신 막달인데 손주를 건강하게 잘 낳을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했고, 마지막으로 사역비가 배우 부족하기 때문에 사역 재정을 위해서 기도해 달라고 했다.
19. 이를 위해 모두 통성으로 기도한 후 대문 밖에서 전체 사진 촬영을 한 후 돌아왔다.
20. 몽골 전도대원들의 열정을 보면서 한국 초기의 모습과 닮았다고 생각하며 하나님의 나라가 이렇게 확장됨을 감사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