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보다보니 아토피랑 비염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저도 아이가 아토비 비염 천식까지 있었던지라 너무 공감돼요.
그래서 저희 아이 키우면서 경험과 노력했던 것들을 공유해보아요
내용이 긴 편인데 참고만 해주시고 광고니 뭐니 해주시는 분들은
그냥 믿지 말고 넘어가주세요 ㅠㅠ
그거 아닌데요? 광고죠? 라는 댓글로 몇번 마음이
상한적이 있어서 글쓰기가 혹시나 조심스럽네요 ㅠㅠㅠ
저희 아이 상황을 얘기해보자면
저희 아이는 어릴때 소아과를 다 다녀봐도 모두 하시는 말씀이
아토피끼가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아마 부모 중에 비염이나 아토피가
있을 것이라고 하셔서 비염이 무슨 상관이니까 물어보니까
비염 천식 아토피가 형제질환인 알레르기성 질환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래서 아토피 있는 애들이 비염이랑 천식까지 진행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사실 전 비염은 있지만 아토피가 없었어서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ㅠㅠ
근데 아이가 코 감기 때문에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보면 언제나 아이가 비염이 있네요 라고 하시더라고요.
기침소리가 강아지 짖는소리 처럼 나고, 숨 쉴때도 세엑세엑 소리가 났어요.
아마 천식까지 발전한 것 같다고...아토비, 비염, 천식까지 3개 콤보 진단을 받았네요 ㅠㅠ
진짜 이대로 두면 안되겠다, 빨리 집안 환경을 바꿔줘야겠다 싶어서
제가 1년동안 한 것들을 공유해드릴게요.
일단 모든 이불을 알레**으로 교체했어요.
침구만 바꿨는데도 재채기를 안해서 정말 괜히 비싼건 아니구나 싶더라고요
또 아기 옷과 이불 등은 세제랑 유연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 넬* 소다를 사용했어요.
샤워도 매일 시키지 않고 이틀에 한번으로 시키면서 보습을 신경썼어요.
샤워하고 나오면 1분 내로 바로 로션발라줘서 건조하지 않게 해줬어요.
통목욕은 체온을 올려서 안 좋다고 해서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씻겨주었어요.
워시제품도 따로 안쓰고 물로만 씻겨주거나 도*센서티브비누로 닦여주고,
보습은 수딩젤이랑, 피지**로션이랑, 코코넛 오일이나 호호바오일로 발라주었어요.
온도도 중요하다고 해서 항상 실내온도는 22도 정도로, 습도는 50으로 유지해줬어요.
비염에는 가습기가 곰팡이를 만들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준다고 해서
습도가 너무 올라가지 않게 하기 위해 저는 가습기 보다는 수건을 방마다 걸어두었어요.
수건은 섬유유연제가 공기 중에 떠다닐수 있기 때문에, 아이 방에 걸어두는 수건은
세탁기에서 꺼내서 한번 손세탁으로 다시 한번 손세탁하고 짜서 방에 걸어두었고요.
그리고 식기도 다 바꿨어요. 저는 실리콘이 좋은 줄 알고 주걱까지 실리콘으로 싹 바꿨었는데
실리콘도 플라스틱의 한 소재라서 미세플라스틱이 다 깎여져나온대요.
그것도 모르고 몇년을 전부 실리콘 소재의 도구만 썼어요. 정말 후회되는 일이에요...
그래서 나무도마, 나무주걱, 냄비는 코팅팬 안쓰고 스타우브냄비,
스텐팬은 연마제 꼼꼼하게 닦아서 사용했어요.
(처음에 요리가 어려웠는데 하다보니 적응되더라고요)
비염에는 작두콩차가 좋다고 해서 물대신 작두콩 차도 많이 끓여먹었구요.
단점은 다른 차보다 빨리 쉬어서 대량으로 못 만들고 매일 먹을만치 끓여놨어요.
또 한의원에서 코세척이랑 코찜질도 추천받아서
코스프레이 제품보다는 처방받은 식염수로 코세척을 시켜줬어요.
혹시나 다른 화학물질이 더 자극이 될까봐요.
코찜질팩은 안전해 보이는 체리씨앗 코찜질팩으로 자기 전에 찜질시켜주었고요.
이 코세척과 찜질은 확실히 비염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특히 자기 전에 가장 힘들어했는데 자기 전에 이 두 개 딱 하고 누우면 푹 잘 자더라고요.
그 전에는 코막혀서 새벽에 2-3번씩 깨고는 했거든요. 근데 이제는 밤에 안 설치고 잘자요.
그리고 아토피가 갑자기 올라왔던 날은 락티케어에이치로션 1프로 처방받아서
사용했어요. 스테로이드가 있어서 걱정했는데 엄청 미량이라
이 정도의 양은 괜찮고, 굉장히 순한 편이라고 하셨어요.
아토피끼가 좀 올라온거 같다 할때 발라주면 진짜 신기하게 빨리 진정되더라고요.
기침소리가 심한 날은 오므* 네블라이저도 사용했고요.
천식으로 혹시나 발전할까봐 기침소리도 예민하게 관찰했어요.
내용을 적고 보니 엄청나게 많은 일을 했네요...ㅠㅠ
그치만 힘든 줄 모르고 열심히 관리해줬던것 같아요.
이렇게해주니 1년만에 아토피, 비염, 천식 싹 다 사라졌어요.
아토피, 비염, 천식 관리해주면 고칠 수 있더라고요.
물론 저희 아이가 그렇게 심한 편이 아니라서 금방 좋아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같은 문제로 고민하시는 엄마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기를 바래요.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첫댓글 아토피 천식 비염 아무것도 아무것도 없지만 좋은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비염에서 해방되길 바라는 엄마에게 유용한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
좋은정보네요. 코세척은 어떤제품 사용하셨나요?
저는 약국에서 식염수를 사서 해줬어요! 식염수가 가장 기본이라고 해서요~
코찜질팩 홍보네요
그렇게 생각되시면 무시해주시면 됩니다 ^^
좋은 정보 맞아요. 꾸준히 하는 게 쉽지 않더라구요ㅠ
저도 1년동안 저렇게나 많이 한 줄 몰랐네요,,ㅎㅎ 꾸준히가 쉽지 않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법 같아요 ^^
혹시 코스프레이는 왜 안사용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ㅠㅠ
제가 임신했을 때 선생님이 나*스프레이를 처방해주셨었는데 C등급이라 심할때만 사용하라고 하셨었어요~ 타이레놀처럼 임산부한테 완전히 믿고 쓸 수 없는거라면 아이한테도 혹시나 부작용이 있을까봐, 웬만하면 기본인 식염수로 코세척해줬던거였어요~ 다행히 식염수 코세척도 효과있더라고요 ^^
저는 아이가 비염이심해서 비염약을 달고사는데 코찜질이랑 작두콩차 코세척이 효과가있는줄 몰랐네요 좋은정보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