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잼 여행후기 이제서야 올리는 오키나와 후기

[Inocent]

안녕하세요. 특가 항공권 충동구매로 오키나와로 여행을 떠난 사람입니다.

여친이 고래상어등 수족관 동물 너무너무 좋아하며 노래를 불러서...항공권 떴을때 다른 지역 보지도 않고 오키나와로 결정하였습니다.

저는 일본 홋카이도랑 후쿠오카를 다녀왔고 이번에 3번째 방문입니다.

여친은 현재 공부중이어서 제가 계획 등 전부 다 진행하였습니다. 저도 사실 여행에 얹혀 갔던 스타일이라 이번처럼 다 계획한건 처음입니다.

글이 두서가 없고 글 재주가 없어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쓰겠습니다.

저번에 글 썼는데 사진이 첨부 안되서 개멘붕 ㅠㅠ

4. 3(첫째날 : 인천공항 - 슈리성 - 아메리칸빌리지 - 숙소)

ㄱ.인천공항(58패스 수령, 플레이와이파이 수령)

3층 출국장근처 북스토어에서 주문한 58패스 수령했습니다. 일본에서 수령하는 곳도 있고 저흰 한국서 수령했습니다.

와그에서 58패스 반값이벤트해서 냉큼 기존에 샀던거 취소하고 다시 구매했습니다..

압도적 감사(_______________)

플레이 와이파이 수령했습니다.

다들 충전이나 기타 작동 안된다고 해서 수령전에 충전도 해보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아 나중얘기인데...반납할때 1층에서 여기까지 엄청 멀어서 혼났습니다...(3층 A출국 근처)<<<<<<<이거 개 중요함...진짜

이때 비행기 40분 연착해서 40분 늦게 도착했습니다...(그리고 오키나와에서 집에 올때 또 연착하는 클라스...)

오키나와 도착!!!!!!!!!!!!!!!!!

ㄴ. 슈리성

슈리성입니다. 중국 청나라 시대 궁궐을 보는 듯한 빨간 성이 이색적입니다(중국 안다녀왔습니다. 세계사 25점입니다)

날씨가 흐려서인지 사람들이 많진 않았음에도 차량 주차하는데 오래걸렸습니다...

슈리성 정면입니다.

슈리성 말고도 안에 박물관에서 오키나와 류큐왕국 역사와 전통물품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슈리성 가장 높은곳에서 찍은 나하시 전경...날씨 맑았으면 정말 이뻤을거 같네요..

나하시를 돌면서 느낀건데..특급 호텔을 제외하면 건물들이 이쁘진 않더라구요.

오히려 관리를 잘 안한다고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오키나와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알 것 같습니다.

소박하지만 만족하며 살고 항상 즐겁게 사는 듯한 모습..외관따위 상관없죠^^

멋진 오키나와 입니다

ㄷ. 지로쵸 스시

제가 초밥 마니아입니다. 일본가서 무조건 초밥을 먹습니다.

그동안 초밥을 정말 맛있게 먹어서 인지 이번에도 괜찮은 초밥집 알아봐서 갔습니다.

애초에 오키나와에서 음식은 기대하지 말라고 해서 큰 기대는 안했지만...그래도 사람이란게 일본 초밥이라 기대 하게 되더라구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그냥 딱 그 돈에 그 맛정도인 거 같네요...한국에서 그 값에 먹는 맛과 비슷합니다.

초밥양이 그래도 많긴 하지만...뭔가 신선함과 풍미가 느껴지진 않더라구요..솔직히 조금은 실망했습니다.

주차공간은 넉넉하니 그래도 한끼 식사로는 배불리 먹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ㄹ. 아메리칸 빌리지

관람차에 멋진 야경을 기대했지만...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관람차는 빛을 끄고 집에 가라고 합니다...뭐가 좋은지 어느 곳이 좋은지...오락실은 제가 아는 그 오락실이 아니고...

솔직히 전 다시 오키나와 오면 아메리칸 빌리지는 거를것 같네요...

ㅁ. 호텔 루트인 나고

비지니스 호텔입니다. 방 너무너무 작구요...캐리어가 제대로 안펴집니다 ㅋㅋㅋ

가성비 호텔입니다. 조식포함 일박에 7만원 정도 했으니까 싸게 잘 묵은거 같네요.

직원들도 영어 한국어 잘 안되지만 친절합니다 ㅎㅎ

이렇게 하루를 끝내고 간빠이~!

4. 4 (코우리타워 - 하트바위 - 만텐소바 - 추라우미 - 에메랄드 비치 - 플리퍼스테이크)

조식을 먹고 출발~! 

ㄱ. 코우리섬-코우리타워

다행이 날씨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어제 꾸리꾸리하고 비까지 내렸는데 오늘은 태양이도 보이고 푸른 하늘도 보입니다.

사진을 진짜 못 찍네요 제가...진짜 태양 보였고 파란 하늘이었어요...암튼 그랬어요;;

코우리 대교를 바라본 전망이 너무 멋집니다. 푸른 하늘과 에메랄드 바다...거기에 길게 뻗은 코우리 대교가 너무 잘 어울립니다.

코우리섬 명물 하트바위입니다. 저렇게 조각을 만들어 낸 자연의 힘에 찬사를 보냅니다 ㅎㅎ

만좌모와 더불어 저런 바위 찾아내는 사람이 더 대단한 것 같습니다 ㅎㅎ

진짜 서해 바다만 보다가 이런 맑은 바다 보니까 찬사가 그냥 ~~~~우와~~~~하고 둘이 동시에 나오더라구요

이렇게 바닥에 바닷물이 담긴 곳이 많은데 그곳마다 물고기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물 너무 맑아서 보는 내내 기분이가 좋더라구요.

그리고 은근히 하트 모양의 돌이나 바닥모양이 많이 보입니다 ㅎㅎㅎ정말 많이 보이니 찾아보시는것도 재밌을거에요

ㄴ.만텐소바

로컬 맛집 만텐소바입니다. 이미 오달에선 아시는 분은 다 아는 그런 맛집입니다.

수타소바면이 너무 쫄깃쫄깃합니다. 국물이 약간 짜긴 하지만 그래도 정갈난 한끼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 수타면 정말 맛있어서 지금 쓰면서 침이 고이네요..쓰릅

주차는 바로 마주보는 건물에 하시면 됩니다. 제가 직접 직원분께 물어봤습니다. 오피셜입니다^^

ㄷ. 추라우미 수족관

 너무 유명한 추라우미...오키나와의 랜드마크죠

고래상어를 보면서 자연의 웅장함과 위대함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고래상어 먹이 먹는 모습은 장관입니다ㅋㅋㅋ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 아~~~~~~호로로로로록~~~~~~~~~~~~~아~~~~~~~~~~~~~호로로로록

꼭 보시길 바랍니다. 전 오후 3시 5시 타임 둘 다 봤습니다

너란 녀석 너무 거대한 녀석...상어주제에 크릴상어를 드심...

ㄹ.에메랄드 비치

 추라우미에서 걸어갈 수 있는 에메랄드 비치입니다. 5분정도 들어가면 바로 나옵니다.

여기서 일몰 보려했는데...역시나 비가 와서 그냥 나왔습니다.

참고로 6시에 추라우미에서 오는 길을 폐쇄하니까 가로수길 방향으로 나가셔서 돌아가셔야 합니다.

날씨 좋으면 정말 이쁜 노을 보실거 같네요

ㅁ. 플리퍼스테이크

플리퍼 스테이크도 역시 최고의 맛집중 하나로 꼭 방문하려고 했습니다. 오후7시 도착했는데 대기시간 30분 기다려서 먹었습니다. 역시나 맛집 줄서기는 한국이나 오키나와나 다를게 없습니다ㅎㅎ

전 그냥 가성비는 좋은 스테이크 집인거 같습니다. 되게 크게 맛있다고 느끼진 않고, 여친님도 똑같이 느꼈더라구요.

미디엄웰던으로 먹었는데, 그냥 뭔가 크게 맛있다는 느낌을 받진 못했습니다. 평소에 스테이크 많이 안먹어서 그런거 같아요. 제가 혀가 짧은걸로 마무리 ㅎㅎ

4.5 (만좌모 - 비오스 언덕 - 나가하마제과 - 류보백화점 - 국제거리 - 세나가지마호텔)

ㄱ. 만좌모

뿌우...뿌우...

만좌모 왔어요 뿌우...날씨는 여전히 안좋구요 ㅠㅠ

그래도 탁 트인 수평선과 우두커니 서 있는 만좌모를 바라보니 너무 기분 좋더라구요

바람이 많이 부니까 모자 쓰고 가신분은 조심하시구요. 날씨만 좋으면 역대급 사진을 찍을 수 있을거에요.

만좌모 뿐만 아니라 근처 풍경도 너무 좋습니다. 포토스팟 강추요

ㄴ. 비오스 힐

....비가와도 강행했습니다만...ㅠㅠ

비가 본격적으로 내려서 많은 곳을 보진 못하고 날씨 좋으면 정말 깡패같은 풍경 관람 가능할 거 같네요

정말 너무 아쉬운 곳 중 하나 였습니다...운치는 개뿔 ㅠㅠ

ㄷ. 나가마하 제과(친스코)

여기서 친스코 대량 구매 했습니다.

선물용이랑 집에서 간식용으로 많이 구매했습니다. 여기가 많이 싸다고 합니다.

비포장 된 친스코랑 포장 된 친스코랑 양 차이가 많지 않더라구요.

직장인이신분들 직장내 팀과 같이 먹을거리 생각하실때, 여기가 참 좋습니다.

오키나와 전통과자니 더할나위 없죠 ^^

ㄹ.류보백화점

프랑프랑입니다. 여기서 토끼주걱이랑 미키마우스 밥그릇 샀습니다.

한국인들 많이 방문한다고 하더니, 한국어도 있습니다.

참고로 류보백화점에서 5천엔 이상 구매시 주차  2시간 무료니 참고하세요.

국제거리에서 주차 필수이고 사실 류보백화점 주차장보다 인근 주차장 이용하는걸 추천합니다.

무료주차시간은 동일하고 이용요금은 크게 차이 안나니 기다리는 시간 생각하면 그냥 인근 유료주차장 이용하는게 편합니다..

진짜 도로에서 백화점 들어가는데 30분걸림

프랑프랑에서 가장 많이 사간다는 토끼주걱입니다.

ㅁ.국제거리(간식 및 밥)

단짠단짠 아이스크림...맛있습니다.류보백화점 정면에 있습니다.

기념품 샵입니다. 만화 크로우즈의 주인공 보우야네요 ㅎㅎ

국제거리 시장입구입니다. 들어가서 하나하나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가 없네요.

여기 진짜 맛난 라멘집입니다.

일단 비쥬얼은 별로 안좋은데, 이게 흑마늘라멘이라고 먹어보면 정말 다릅니다.

전 솔직히 인생 라멘중 하나입니다. 라멘 좋아하시는 분은 강추입니다.

여기 인생 감자튀김입니다. 진짜 다름...갓 구운 감자스틱이 정말 맛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다시 먹고 싶은 간식이라고 하면 단연 이거입니다..아 진짜 맛나요...제발 드세요..두번 드세요

국제거리 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돈키호테에서 좀 만 더 가심 되요..

ㅂ.세나가지마 호텔

2박을 좁은곳에서 살다가 여길 오니까 진짜 눈물나네요 ㅠㅠ

룸 업그레이드 되서 더 넓은곳으로 왔습니다. 만세!!!!

캐리어를 펴고도 공간이 남아요!!만만세!!!!돈이 최고야 짜릿해 미치겠어

굉장히 깔끔하고 잘 돼 뭐든 다 잘 돼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온천도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야경을 보면서 공항으로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보면서 온천욕 즐기시면 여독이 싹 풀립니다.

발코니에서 야경을 바라보며 맥주 한 캔씩...너무 좋습니다

4.6 (우미카지테라스 - 귀국)

일몰뿐만 아니라 일출도 너무나 멋진 일출광경입니다...

원래 일찍 일어나서 일출 보려고 했는데...이 호텔 침대가 너무...마약입니다. 너무 좋아요 >ㅅ<

호텔조식을 먹고...호텔조식 먹는데 바다를 배경으로 밥 먹는데 너무 좋습니다.

역시 자본주의....돈 값하네요 ㅠㅠ

ㄱ. 행복팬케이크

절대 세나가지마호텔에 묵으면 절대 드십시오.

전 아침 8:50분에 가서 예약하고 다시 들어와 캐리어 짐 쌌습니다. 나중에 9:45에 왔는데 대기가 20석이 생겨서 제 인생 최고의 계획이었습니다. 공부를 그렇게 할 걸 그랬습니다 ㅋㅋ

아 미친 날씨와 미친 우미카지테라스의 조합은...할 말이 없네요....

행복팬케이크....이거 양 엄청 커서 걱정이었습니다. 이걸 어떻게 빨리 먹고 렌터카 반납하냐 어휴

사진에 안나왔지만 다른 맛이 팬케이크 하나 더 있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먹은 팬케이크는 머지...와...이건...역대급이야....와....녹아...그냥...녹아요...

저 위에 두접시가 초토화 되는데 10분도 안걸렸습니다.

참고로 여친님 위가 짧아서 항상 먹는걸 저한테 양보하는데요...이거 먹을땐 저한테 한입도 안주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말해주니까 자기도 뻘쭘한지 크림 듬뿍 묻혀서 하나 주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ㅋ됐거든요?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지내고 렌터카 반납하고 잘 왔습니다.

사실 전 먹는걸 되게 좋아하는데, 오키나와는 식사로는 크게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초밥도, 스테이크도 크게 맛있다고 생각들진 않았습니다. 물론 간식이랑 디저트 등은 너무너무 맛있었고 한국에선 못먹어볼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음식의 아쉬움을 잊을만큼 너무나 멋진 오키나와의 풍경에 반했습니다.

홋카이도와 후쿠오카를 다녀와도 재방문 하기보단, 다른 곳을 가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오키나와는 너무나 아쉬움이 남은 여행이라서 다시 방문하고 싶더라구요.

동부와 중부 북부에 아직도 방문 못 한 많은 곳이 있습니다...또 가고 싶네요...

공부로 힘든 여친에게....멋진 선물이 된 것 같아 너무 좋았습니다...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달아주세요...아는한도에선 다 알려드릴게요.

계획 나름 마크만 60개 해놔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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