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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이 교황청 종교간 대화평의회 의장 `장 루이 토랑` 추기경을 접견하는 모습. |
"진정한 통일은 문화, 종교간 교류가 중요"
한국을 방문중인 교황청 종교간 대화 평의회 의장인 ‘장 루이 토랑’ 추기경은 오늘 청와대로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해 상호 이해와 대화를 통한 종교간 교류와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가족간에 종교가 달라도 불편함이 없고, 종교계 큰 어른들을 도덕적으로 존경하는 사회라며 종교간 화합이 잘 유지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한 통일된 독일에서도 사회 화합을 이루는데 종교의 역할이 컸다며 북한에도 종교가 열리게 되면 통일이후 사회 화합에 굉장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대해 장 루이 토랑 추기경은 분단된 나라에서 통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진정한 통일은 어떤 기구에 의해서가 아니라 사람에 의해서 그리고 문화와 종교간 교류에 의해서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가족과 생명의 가치, 젊은이들에 대한 도덕적 가르침을 통해 종교간 화합이 잘 유지되고 있는 나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접견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을 비롯해 주한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와 교황청 종교간 대화 평의회 사무총장 피에르 루이지 첼라타 대주교, 그리고 천주교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회 위원장 김희중 대주교 등이 참석했습니다
접견에 앞서 이 대통령은 정 추기경에게 건강하시냐며 반갑게 맞이했고 정 추기경은 이 대통령의 평안을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정 추기경은 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장 루이 토랑 추기경에게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장 루이 토랑 추기경은 하루하루가 매우 바쁘고 특별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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