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119-남원 정담추어탕
6월15일 정종헌친구 만나러 수원시청옆 정담 남원추어탕에서 모였습니다.
정종헌친구가 윤구로 친구에게 깎뚜기. 김치를 가위로 썰어줍니다.
정담 남원추어탕은 체인점인데 맛이 있고 여름 보양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추어탕(鰍魚湯)한국 요리의 하나로, 미꾸라지 혹은 미꾸리를 넣어 끓이는 국물 요리입니다. 겨울이나 가을에 자주 먹는 음식입니다.
이것을 미꾸라지를 뜻하는 한자 ''추(鰍)자에 가을 추(秋)자가 들어 간 것과 연관지어 설명하기도 하고, '추어탕은 벼농사가 끝나고 물을 빼는 과정에서 잡히는 미꾸라지를 끓여 먹었던 것에서 유래한 것'이라는 속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형성자를 회의자로 부회한 설명에 불과합니다.
가을에 맛있는 생선은 미꾸라지 뿐만이 아니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 다는 가을 전어만 봐도 그렇습니다. 겨울을 나기 위해 영양분을 축적하는 시기라서 많은 동물이 해당됩니다.
즉, 추어탕이라는 단어는 '미꾸라지 탕'이라는 공통점 뿐이고, 정확한 어원은 아무도 모릅니다.
특히 것절이김치와 깎뚜기는 추어탕에 빼놓을수없는 맛있는 반찬입니다.
중부 지방의 추어탕
미꾸라지를 통으로 봉고 양념과 채소를 넣어 끓입니다. 일명 통추어탕. 남부 지 방에 비해 빨간 국물 색이 특징. 남부 지방 사람들은 색깔만 보고 순두부찌개로 착각했다가 통미꾸라지를 보고 이게 뭐냐고 묻기도 합니다. 기호에 따라 혐오스러워하는 사람도 있다. 남부지방과 구분하여 그냥 "추탕"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추두부'라는 베리에이션도 있는데 솥에 두부와 산 미꾸라지를 넣고 함께 끓이 면 미꾸라지가 열기를 피해 두부 속으로 파고들었다가 함께 삶아지고 이 두부 를 미꾸라지와 함께 썰고 양념을 넣어 끓여 먹습니다. 통추어탕은 이것을 맛볼 때 미꾸라지의 점액질에서 나오는 매끈한 식감과 구수한 된장, 신선한 깻잎 향이 어울려진 맛이 특징입니다. 조선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방법이라고 하며 실 제로 모든 미꾸라지가 두부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두부가 연두부가 아닌 한 깊게 파고들기도 어려워서 실제로 저렇게 만들기는 어렵고, 대신 순두부 상태 일 때 미꾸라지를 넣고 위에서 압착합니다.
전라도식 추어탕
미꾸라지를 삶아 육수를 내고 삶은 미꾸라지는 건져서 뼈째 갈아 넣습니다. 또한 들깨가루가 들어가 국물이 꽤 걸쭉합니다. 뼈 부스러기가 씹히기도 하나, 거슬리 는 정도는 아닙니다. 순천과 해남 등지에는 짱뚱어를 같은 방식으로 끓인 '짱뚱어 탕'도 있습니다. 그쪽에서는 짱뚱어가 더 귀하기 때문에 더 높게 쳐줍니다
그 외에도 장어를 추어탕처럼 통째로 갈아서 만든 장어탕도 있습니다. 남원의 추어 탕이 유명합니다. 전라도식의 경우 초피나 산초가루를 먹기 직전에 뿌려 먹습니다. 다만, 향신료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후추를 뿌립니다.
경상도식 추어탕
전라도식과 비슷하지만, 미꾸라지 살을 부순 뒤에 체에 쳐서 갈아넣기 때문에 전라도에 비해 뼈가 덜 씹히고 고기 건더기가 더 잘 보입니다. 국물이 맑고 우거 지나 배춧잎을 쓰는 게 특징입니다. 들깨 가루 대신에 산초 가루나 초피 가루를 넣어서 상큼 매캐한 맛이 납니다. 미꾸라지 비린내 잡기 위해서 된장을 넣기도 합니다.
경상남도에서는 지역에 따라 전라도식과 경상도식이 절충되는 경우가 많고 국 물 맛도 비슷합니다. 하지만 중부식과 남부식은 완전히 별개인 듯합니다. 그리고 경남의 경우 산초 가루 대신 배초향(방아잎)이라는 향이 강한 풀을 넣기도 하고, 둘 다 넣는 경우도 많습니다. 산초가루도 향이 강하지만 배초향 특유의 향 때문에 경상도 출신이 아니면 못 먹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실제로 경남 진주의 한 식당에서 서울에서 온 단체 손님들에게 추어탕을 냈더니 아무도 한 입조차 먹 지 못해 매우 난감한 상황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미꾸라지 대신 고등어 등으로 갈음하는 경우가 있는데, 주로 잔반 처리용입니다 더 간단한 레시피로는 참치 통조림을 쓰기도 하며, 이때 나머지 재료는 추여탕 과 같습니다.
두부도 나옵니다.
자양강장, 정력 증진, 몸보신으로 오래전부터 사랑받아온 음식입니다.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며, 뼈째 갈아먹는 전라도 식 추어탕은 칼슘도 풍부해 뼈 건강에도 좋습니다. 잡내를 잡기위해 넣는 마늘이나 부추와 같은 향신료 도 강장제 효과가 있습니다. 비타민A도 풍부합니다
•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해군 작전사령관으로 재직할 당시, 아덴만 여명 작전을 총괄했었는데, 작전이 있던 주에 참모가 추어탕을 먹자고 하자 UD T 애들 배 타다가 미끄러진다고 안 먹었다고 하는 일화가 존재합니다. 사실 한참 고생하고도 운 때문에 헛고생이 되거나 아예 죽는 일도 있는 뱃사람들 의 특성상 이런 식의 금기는 많습니다.
• 미꾸라지를 갈아넣어 눈으로 봐서는 미꾸라지인지 알 수 없어 사기도 많은 음식인데 심할 경우 미꾸라지가 아예 없는 얼추탕을 추어탕이라고 팔기도 합니다. 이런 일이 흔한지 도매상에서 추어탕집을 낸다며 이것저것 물어보면 대체로 식당 주인들이 어떻게 다른 생선이랑 비율을 조절하는지도 알려줄 정도. 이 경우 보통 사람은 외관, 맛 둘다 구분하기 힘듭니다. 이 때문인지 추 어탕 전문점 중에서는 사이드 메뉴로 미꾸라지 튀김을 내놓는 곳도 있습니다. '우리 집은 진짜 미꾸라지를 씁니다"라는 뜻. 실제로 이런 사이드 메뉴가 함께 있으면 술 매상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 북한에서도 추어탕을 먹습니다. '추어탕'이라고 하면 중남부지방의 식문화가 섞여 남아 있는 개성시 지역의 지역 음식으로 여겨지고 있지만,'세치네탕/ 세추네탕'이라고 부르며 함경도에서 거의 같은 것을 먹기도 합니다. 개성의 경우 중부 지역에 속하기 때문인지!5| 만드는 방법도 미꾸라지를 통으로 넣 는 등 요리법 항목의 중부지방식과 유사합니다. 남북회담 당시 북한 측 인사 가 한국의 추어탕 노포를 언급하며 그 식당이 아직도 잘 있는지 질문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평안도는 추어탕에 고수를 함께 갈아 붕어 먹는다고 하며, 함경도의 추어탕은 함경도에서 '내기풀'이라고 부르는 배초향을 넣는다고 합니다. 중부지방 방식과 경상도식 방식이 섞인 모습입니다. 실제로 고향이 함경남도 북청군인 실향민도 "논도랑에서 잡은 세추내(미꾸라지의 함 경도 방언)를 고추장 풀어서 콩비지처럼 푹 끓여 먹는 세추내장도 맛이 기가 막힌데, 요즘 추어탕집은 그 맛을 못 내더라고."라며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안희천, 김정환, 윤구로, 전병태, 이동선, 정종헌과 즐거운 커피타임을 즐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