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교회 조덕삼 장로의 삶
19, 11, 04
교회 원로, 은퇴장로 추계 수련회로
김제 금산교회를 다녀왔다.
조덕삼 장로와 이자익 목사의
아름다운 섬김을 두 번째 방문해서 다시 들었다.
금산교회 담임목사가 새로 부임해서인지
같은 이야기지만 다른 감동으로 들렸다.
조덕삼 장로의 아름다운 섬김을 닮고 싶다.
그의 겸손한 헌신이다.
교회 설립 초기 자기집 사랑방을
교회 예배처소로 내어주었다.
자기 과수원에 예배당을 세웠다.
그리고 장로를 선출할 때 모든 교인들은 물론
자기 자신도 장로로 피택될 줄 알았으리라.
그런데 그집 머슴 이자익이 피택되었다.
결과에 승복하고 축복해주었다.
요즘의 한국교회에서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그의 사람 세우기이다.
머슴 이자익을 자기 두 아들과 같이
서당에 보내 한문 공부를 시키다가
학비를 전액 지원해
평양신학교로 유학보내었다고 한다.
또한 이자익이 목사가 되자
금산교회 담임목사로 청빙하여 섬겼다.
10년 연하의 머슴이었던 사람을 말이다.
누구나 그게 좋은 일인 줄은 알지만
아무나 그렇게 할 수 없는 일이다.
그의 아름다운 섬김으로 이자익 목사는
더 훌륭한 목사로 금산교회와
한국교회를 섬길 수 있었을 것이다.
그는 죽어서도 묘비를 세우지 않았단다.
간단하게 이름 석자는
묘비에 남길 수 있을 법한데 말이다.
누구나 머리로 이렇게 사는 것이 좋은 줄 안다.
그리고 그렇게 말은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그렇게 살아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말이 아닌 삶으로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간 조덕삼 장로.
이 땅에서 이미 천국의 삶을 살다 갔다.
정말 그렇게 닮아가고 싶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
(마 23:11)
출처: 아굴라와 브리스가 원문보기 글쓴이: 아굴라
첫댓글 이 글은 아굴라(박영환) 장로님께서 김제금산교회를 다녀오신후 쓰신 글입니다.허락없이 퍼왔지만 넓은 아량으로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두 장로 이야기를 장로님 카페에 올렸더니 답글로 올리셨더군요.감사합니다.^^
첫댓글 이 글은 아굴라(박영환) 장로님께서 김제금산교회를 다녀오신
후 쓰신 글입니다.
허락없이 퍼왔지만 넓은 아량으로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두 장로 이야기를 장로님 카페에 올렸더니 답글로 올리셨더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