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 월의 서울 방문에서는 특별히 많은 강연 일정때문에 조금은 바쁘게 돌아다녔다.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 한 봄 소풍과 교외 나들이는 서울의 봄을 즐길 수 있어 고마운 시간이었다.
또 다른 의미있는 시간은 지우회에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형렬이와 환복이를 만난 것이었다.
오랫만에 만나 같은 테이블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환복이 낚시에 결렸다.
규용이와 환복이가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그 일의 구체적인 내용과 내가 서울에서 하고 있는 강연 내용을 연결시킨 환복이가 일을 만들었다.
두 친구가 진행하고 있는 일에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다는 말에 환복이의 낚시를 덥썩 물었다.
4 월 말 저녁시간에 환복이가 기획한 특별 모임 장소에 도착해 보니 예상했던 것보다 규모가 크다.
평소의 정규 모임보다 적은 인원이 참석했다고 하는 데에도 참석한 외국 학생들의 수와
진지한 태도가 나를 긴장시킨다.
45 개국에서 온 유학생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발전을 소개하고, 이들이 한국에서 학업과 생활,
취업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두 친구가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내 강연 전 저녁식사 시간에 한 여학생이 환복이를 찾아와 자신이 모 기관의 홍보대사로
임명되었다는 인사와 자랑을 하는 것을 보며, 외국 학생들의 한국 생활에서 이 프로그램이 주는
신뢰감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자상하게 학생들을 대하면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환복이와, 조금은 무뚝뚝한 표정같지만
조용하게 학생들을 도와주며 한 마디씩 조언을 해 주는 규용이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공부하는 젊은
외국 학생들과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내가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내 강연 후에도 개인적으로 찾아와 이런 저런 질문을 하는 학생들의 진지함에서 이들이 이 프로그램에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음을 느낀다.
이번 4 월의 한국 방문에서 가진 가장 보람있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첫댓글 환복,규용,구형,,, 모두 우리들의 자랑이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보람된 시간을 보내고 간다니 내가 감사하네~~^^
건강이 청춘이라는 말 기억하고 항상 건강에 유의하삼~~^^
규용씨, 환복씨, 훌륭하십니다 👍
사회적으로도 꼭 필요한 일을 찿아서 조용히 봉사하는 정말 멋진 친구들이네요
모두 건강하여 아름다운 열매들이 주렁주렁 많이 열리시기를~^^
와우 자랑스러우신 분들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