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신차 발표회 참관기

[차니[박찬]]

안녕하세요. 백만년만에 글쓰는것 같네요 ㅎㅎ

날씨가 추워지니 제가 하는 사업(이라고쓰고 집안사업)도 불경기로 접어들었네여~ 아아 추워라~;;;

항가항가한 와중에 아는분으로부터 제네시스 신차 발표회 참석관련 연락이 와서 식구 3명이 총출동 하였습니다~

(절대 제네시스 기념품이 갖고 싶어서는 아닙니다;;ㄷㄷ)

고급화 전략을 위해 바이올리니스트도 나와서 띵가띵가 연주하고(전 음악은 문외한)

제가 이런거 첨가봐서 그런데 원래 이런건지 동영상 보여주고 축사?하고 음악연주하고 끝!- _-

그리고~ 밥! ~~ 아아아아

연어와 고기는 어찌나 맛있던지;;흠흠

아 이게 아니고 어쨌든.

뉘르에 설립한 R&D센터에서 연마한(?) 차 셋팅을 적용하여 "우리차 겁나 죠음! 그러니 꼭 사셈~"

이라는 말을 남기고 바로 끝내더군요.

아마도 참석자 분들이 연로하신분들이 많아서 금방 끝낸듯 합니다.

 그리고 실차사진!(디테일을 위해 크게 올립니다)

앞면부 

전변후 그릴부분이 7섹션으로 나뉘어져 있죠? 근데 밑에서 3개는 막혀있습니다..

저거 굳이 왜 막았나 모르겠네요; 걍 열어놓는게 더 이쁠거 같은데. 아마도 공기저항계수와 연비를 잡기 위함이

아닌가 하지만, 스타일은 좀 죽었네요.

좌측면부 

 좌측

전반적인 느낌은 상당히 세련된 쿠페스타일을 표방한 중대형 세단이라고 말할수 있을것 같습니다.(a7?)

(사진의 모델은 풀~풀~풀옵션모델 입니다)

와이프는 "아반떼같다!"라고 하는데 막상 실차를 보면 휠베이스가 3009mm에 달하는 큰 차임을 확연히 느낄 수 있더군요

또한 유행에 맞게 안개등이나 주간등도 세련된 LED로 배열하여 시인성이나 디자인면에서도 기존 제네시스보다 한층

업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풀옵션 모델답게 실내는 나파시트와 후석 AV장치, 선루프가 모두 설치 되어있었는데요.

(트림별 가격대는 4600~6900까지이고, 요렇게 다 넣으면 대략 7300만원정도합니다.)

뒷자리는 저희집에 있는차들과 비교했을때(캐딜락 CTS, 에쿠스 2009년식, BMW740Xd) 캐딜락보다 한뼘이상 넓고

에쿠스보단 한참작고, BMW보단 3~4cm정도 작은, 하지만 충분히 넉넉한 사이즈 였습니다.

3009mm의 롱휠베이스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더군요 ㅎㅎ

여담으로 제가 워낙 마이너스의 손인지라 여기서도 고장난 부분을 찾아내고야 말았습니다..쿨럭;;

고급차답게 뒷자리는 전동시트가 적용되어 있었는데요. 이게 조수석 뒷자리, 즉 사장님 자리가 안움직이던...

아아아아~ 고장이라니 ㅜㅜ 예전에 NF 소나타인가 제네시스가 신차 발표회에서 패들 쉬프트가 부러지는 해프닝이있었는데

이것도 거의 맞먹는 해프닝이더군요;; 다행히 나머진 잘 작동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고 지나갔으니 다행이지;;ㅎㅎ

특이한점이 몇가지 있는데, 보행자 안전을 위해 볼보에서 특허를 낸것으로 알고있던 전방충돌시 엔진 보닛이 위로 솟아오르는 기술(액티브후드)을 제네시스에 현대차 처음으로 적용했더군요.

물론 볼보는 여기에 전면유리 에어백도 있었죠. 앞으로는 적용안하겠다고 발표했지만;;(볼보도 원가절감하나..;;)

또한 마이너스 패키지라고해서 저가 모델(4600만원대)은 휠사이즈를 17인치로 줄이면서 90만원정도 차값을 낮춰주더군요.

이건 아마도 젊은 세대에게 어필하기 위함인듯 합니다. 그동안 깡통휠을 고를 수 있는 옵션도 넣어달라는 소비자의 니즈가

처음으로 적용된듯 하네요.(다른차도 있었을라나;;ㅎㅎ)

몇가지 단점이라면 모두가 아시다시피 시대의 흐름에 역변하여 차 자체의 무게가 190kg정도 상승했다는거죠.

그동안 경량화하면서 안전한 우리차가 킹왕짱임을 외치던 현대차의 마케팅에 변화가 올 듯 합니다.

이부분은 필연적으로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차 전체 프레임의 51.5%를 초 고장력 강판을 적용하였는데요.

초고장력 강판이 가볍고 충격에 강한만큼 현대차에서 철판의 두께를 전보다 많이 줄인걸로 알고있습니다.

이럴경우 강도는 올라가도 전체적으로 발생하는 공진이나 소음을 차단하는능력은 더 줄어들죠(소음은 절대적으로

두꺼운것을 통과할 때 같은재질의 얇은것을 통과할때 보다 더 많이 줄어듭니다.)

이에 방음재가 많이 부착되었을 것이고, 또한 이번에 미국에서 새로 적용되는 충돌테스트(small overlap test)를 통과하기 위해 엔진룸에 스트럿바등이 강화되었더군요.(요건 사진이 없네융;)

뭐 그만큼 충돌에 대한 내구성은 강화시키고 무게가 증가해 결론적으로 연비는 줄어드는 시대의 역변현상이;;

엔진 다운사이징이라도 하든가;;쩝

아이러니한게 동시대에 개발되어 출시된 S클래스도 같은 테스트를 분명 염두에 두고 개발했을텐데 S클래스는

전보다 더 가벼워졌죠. 요부분은 현대가 좀더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확실히 고급화에 한발 다가선 느낌입니다. 아직까지 독일3사와 비교하기엔 주행성능에 좀 무리가 있지만

일본차(렉서스제외)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만큼의 품질을 갖춘듯합니다.

약진하는 현대차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며 아울러 우리나라에서도 고객을 호갱이 아닌 고객으로 보는 마인드를 갖췄으면 합니다.

[몬스터[김세준]]

흑흑 아버지 환갑선물로 제네시스 사드린지 1년도 안됐는데 ㅜㅜ

[차니[박찬]]

신차는 나오고 1년이 지나서 사라고 했습니다~ 제네시스 기왕 사신거 2년 채우시고 바꾸세요 ㅎㅎ

[비앤제이(김영섭)]

수출형하고 차이만 없애고, 왜 그리 가격이 비싼겨. ㅋㅋ 미국에서 역수입하는 것은 관세 확 올려서 막아놓고..하여간 잔머리는 대단해. 그냥 대한민국 "궁민"은 호구야.

[차니[박찬]]

뭐 기업입장에서 볼때 한국의 차 안전도 테스트 등급이 미국보다 낮은데 굳이 미국걸로 맞춰 오버스펙을 해서 이윤을 감소시킬 이유는 없겠죠. 사실 따지고 보면 한국의 안전도 테스트 등급이 미국보다 낮은게 문제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 등급을 높이지 못하는데는 현대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지 않을까요? ㅎㅎ

[비앤제이(김영섭)]

맞지. 현대 기준이니까. 국토부에 현대 장학생 우글거릴텐데 뭘...그걸 깨야하는 국민들은 ㅂㅅ같이 궁민에서 벗어날 수 있음에도 엄한 선택으로 못벗어나니까 계속 호구인거고...

[차니[박찬]]

돈많으면 가장 살기좋은곳이 동남아 후진국과 대한민국이 아닐까요 ㅎㅎ

[안동1호 (조주용)]

렉서스ES350 슈프림5770마넌,이그젝티브6410마넌 입니다.
10년20만키로까지 엔진오일무상교환.
미쿡이나 유럽에서 판매가 많은차지요ㅎ
제네시스와 차이가 많지않을까요?
안전도면에서도 그렇고 실내재질이나 제품의 재질이 차이가 많이 날겁니다ㅎ
현/기는 가격만 올리지말고 재질을 올리고 차값은 내려야 할것 같네요

[차니[박찬]]

빙고! 렉서스 참 좋죠~ 하지만 현대도 돈생각 안하고 만들면 좋다는 것을 에쿠스를 타면서 느꼈습니다. 솔직히 저정도 대형세단을 타고 우리나라에서 와인딩이나 렐리를 할것도 아니고 쇼퍼 드리븐으로서 타기에 동일한 가격의 독일차보다는 훨씬 편하더군요. 유지비도 정말싸고.. 하긴;;근데 현대가 자기들의 차가 독일을 넘어선다고 외치는 부분은 좀 맘에 안들긴 해요 ㅎㅎ

[레인보우[임현석]]

뒷자석 파워시트는 문짝을 열어두고 눌리시면 작동하지 않아요~ ^^

[차니[박찬]]

그런가요? 흠.. 운전석 뒤는 움직이던데;; 아 그러면 그쪽문은 닫혀있었나 보군요~ 새로운 사실 감사합니다~

[재야강사(권상돈)]

1997년 캐나다 유학시절 대형가전 퓨쳐샾에서 구석에 쳐박힌 삼성과 금성 티비를 보고 존심이 상했습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쏘니는 국산과 견줄 수 없는 뭔가가 있다고 무속신앙처럼 믿었는데ᆞᆞᆞ하지만 지금은 당당히 쏘니를 패배시키고 명품티비의 대명사가 되고있지요 저는 누가 한국차를 욕해도 이정도면 훌륭하다고 봅니다 베엠베나 벤츠 해외나 우리나라에서도 수터페 못지않게 어처구니 없는 결함 허다합니다

[재야강사(권상돈)]

저는 다만 현대의 내수시장 대응방식만 미워할 뿐입니다!

[재야강사(권상돈)]

저는 고속주행의 성능차이도 전혀 느끼지도 못하고 자동차공학적인 면은 젬병인 사람이지만 20년 넘게 운전하면서 남에게 사고 한 번 내본 적 없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냥 안락하고 편안하고 서비스 받기 쉬운 차가 최고인듯합니다 단 내마음을 훔친 예외가 있다면 바로 캐딜락이란 디자인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