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주거지역 선택 주거용 부동산 구입에 대한 견해

[삼부자]

올해 초 제주 지역뉴스에서 주택 보급률이 이미 110%를 넘었다고 하고 제주인구 중 약 50% 정도는 무주택자라 하는 방송이 나왔었습니다. 즉 1인이 2채에서 5채까지 주택을 소유한 사람이 다수라는 이야기였습니다.

또한 제주도 부동산경기가 주춤하고 중국 사드문제니 떠들어도 가끔가다 도민증가 추이 발표를 하는 제주 뉴스를 보면 그간 꾸준히 매월 700-1000명이 늘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매월 1000명 정도의 입도 수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미분양이 많고 계속 매물들이 소화가 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시내생활권은 계속 땅값과 주택가격이 올라가서 지금은 3억으로는 인기 있는 아파트 ,단독주택은 사기도 힘들어졌습니다.

이렇듯 제주도에서 건축을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들도 시내 생활권에 건축에 토지 비용 등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또한 좋은 위치를 떠나 건축할 토지를 찾기도 쉽지 않으니 가면 갈수록 외곽으로 빠져 건축을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외곽지에 그동안 비축? 해 놓았던 토지들에는 계속 건축을 해야 하는 입장이고 앞으로도 어찌되었든 건축을 해야 하니 외곽지에 토지를 매입하고 건축을 해야 하니 계속 미분양은 생겨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일부는 분양이 되니 하는 거겠죠?

일부 분양자를 유추해보면 제주도에 또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면 그나마 사지 못한다는 사람들그 나마 지금이니 외곽지에 2억대 3억대에도 충분히 내 주택을 구입할 수 있지 더 늦으면 그나마 못산다 라는 생각을 갖고 그냥 사자고 하며 샀는데 처음에는 시내에서 약 20-30분 거리가 우스워보였지만 살아보니 밤이 되면 어둡고 밖에 나가도 갈 곳도 없고 그렇다고 아는 사람들도 멀다고 내 집에 오지도 않고 대형마트나 병원을 다니다 보면 서서히 불편함을 느끼고 그러다가 차량 기름 값까지 신경 쓰이고 결국에는 다시 살던 집을 내 놓고 시내 생활권으로 옮기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것도 한 몫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시내생활권 주택이 다소 비싸도 대출을 받고 대출을 갚는 것을 저축하는 것이라 여기고 매입을 하였더라면 지금 집값은 올랐을 것이고 앞으로도 더 올라갈 것이었는데 대출이 부담이 되었던 것입니다. 부동산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 대부분은 대출로 부동산을 사고팔고 하지 자기 돈으로 부동산 투자를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돈이 부족하여 외곽지에 주택을 구입하였고 살다보니 너무 불편하여 그때 시내로 다시 이사를 가려고하니 살던 동안 시내생활권 주택은 더 가격이 올라갔을 것이고 그리고 내가 살던 동네에 내 주거지가 빌라 내지 타운하우스라면 내가 살았던 동안 또 내가 팔려는 동안 동네에 신축 건물들이 생겨나서 사람들이 그곳으로 몰리지 상대적으로 오래된 내 빌라나 타운하우스에는 오지 않아 더 팔기 어려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제주도에서 주거도 하고 부동산 가격도 올라갈 수밖에 없는 곳을 보자면 제주시로는 구 제주, 신 제주로 나뉘어져 있고 구 제주 쪽으로는 삼양, 신 제주 쪽으로는 외도동이 시내 생활권이니 그곳들이 유력지일 것입니다 서귀포시는 서귀포 시내를 기준으로 양옆에 법환동 보목동이 시내 생활권이니 부동산 가격 상승에 유력지일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제주시에 살 것이면 삼양이 외도동 보다 저렴한지 외도동이 삼양동보다 저렴한지 매물은 얼마 선에 있는지 인터넷이나 아니면 생활정보지 그것도 아니면 직접 각 동네 부동산에 가서 시세를 알아보고 매입을 하시면 될 것이고 만약 제주시에서 구입 가격이 부담스럽다 하면 서귀포로 넘어가 법환동은 어떤지 보목동은 어떤지 가격을 알아보시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분은 서귀포라고 멀다고 하시며 애월로 간다고 하시는데 애월에서 제주시청 가는 것보다 서귀포시내에서 제주시청 가는 것이 더 빠를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누가 보더라도 애월보다 서귀포 시내가 종합병원도 있고 생활 인프라가 훨씬 뛰어나고 부동산 가치상승으로 볼 때도 훨씬 뛰어날 것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이 지역들은 생활하기 편하고 누가 보더라도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올라갈 수밖에 없고 그나마 시내보다는 가격이 저렴하기에 구입하실 예정인 분들이라면 늦어져 나중에 더 후회하시지 말고 결정을 잘 해보시라는 것입니다.

분명 제주도 주거 부동산은 아파트나 단독주택이 대세이고 부동산 가격이 가장 잘 오를 부동산인데 앞서 말씀드린 시내생활권의 이런 지역에 매물들이 많이 나와 있지가 않습니다. 나와도 금방 소진이 됩니다.

그리고 아파트 같은 경우는 단지 및 인기도를 보면 어느 정도 판단이 되지만 단독주택은 조금 다릅니다. 사용자의 마음에 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단독주택을 보면 바닷가 쪽이 가격도 좋고 잘 팔립니다.

습기가 어쩌니 저쩌니 해도 중산간 지역의 몇 배 이상으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는 것을 보면 큰 불편 없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제주도를 한 바퀴 도는 일주도로를 기준으로 보통 바닷가 쪽 동네에 주택들은 거의 한정되어 있고 더 늘어날 수도 없기에 가격도 비쌉니다. 그리고 내 마음에 딱 드는 집을 찾는다는 것은 거의 힘듭니다.

예를 들어 집으로 들어가는 길이 좁은 골목길이라든지 아니면 건축물이 일부 미등기 건물이라고 하든지, 또는 구옥은 있는데 리 모델링은 되고 신축은 안 된다던지 이밖에 눈에 걸리는 여러 이유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꺼려 질수 있습니다. 그런데 매물도 거의 나오지도 않고 한정된 곳에 한정된 주택에서 그나마 매물이 나오는 것을 사려는 것인데 거기에 이런저런 조건까지 다 맞추려고 하면 구입은 100% 불가능합니다. 오히려 내 조건에 맞는 집을 찾아가 얼마면 팔겠느냐 나한테 팔라고 돈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제일 빠릅니다,

이런 동네에서 사시려면 내가 조금 양보하고 거기에 맞춰 살 생각을 해야 합니다. 지금도 미등기 건물인 그런 곳에서 민박 게스트 하우스들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참고적으로 제주도 부동산 광풍 때는 제주 경매법정에서 맹지나 지분으로 된 토지 주택들도 다 감정가 이상으로 낙찰되었었습니다.

그리고 기반시설만 되어 있어 수리 수선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고 주변에 그런 주택들이 대부분이라면 내 마음에서 양보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그렇다면 살까? 라는 생각이 들게 되고 그런 생각을 했다면 다른 사람도 분명히 그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럼 팔수 있으니 그렇게 문제 삼을 일이 없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제한된 곳에서 제한된 주택 중 하나를 구입하시는 것입니다 제주도 바닷가 동네 그 안에 주택들이 다 그렇습니다...

최근에 송중기가 서울시내에 100평대 단독주택을 100억 이상을 주고 매입을 하였다고 방송에서 나오더라구요. 땅은 좁고 사람이 몰리면 어쩔 수 없는 현상입니다 아마 송중기가 구입한 주택도 10년 전에는 50억도 안되었을 것입니다. 제주도 시내 생활권 단독주택에서 특히 전원생활도 가능한 바닷가 동네의 단독주택은 더 늘어날 수도 없는 귀한 것입니다

제주도 주택 특성들을 몰라 이것저것 따지시는 분들을 보고 너무 제주도에 대해 모른다 하도 답답해서 글을 적어 보았습니다.

올해 한 6개월 동안 제주경매법정에 단독주택은 거의 나오지도 않고 있고 나오면 항상 감정가 이상에 낙찰이 되고 있고 바닷가에 가까운 곳은 74명까지 몰리가도 했습니다. 더군다나 법인에서 낙찰을 받았더군요. 투자건 실거주건 무조건 시내생활권과 전원생활이 가능한 곳의 단독주택을 눈여겨보시고 게스트하우스나 민박도 그 영업을 떠나 이런 동네의 부동산 취득 자체가 돈을 버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진달래]

명문이십니다

[삼부자]

아라동 단독주택 정말 좋죠 하지만 대부분 이런곳에 들르시는 분들이 저렴한 값에 생활인프라가 가까운 동네 거기다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를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니 아무래도 비싼 시내 쪽보다 그 주변지 추천이 좋을 듯 합니다. 새로운 정부와 제주도에서는 구도심 개발사업을 중점적으로 할 모양이니 아무래도 제가 윗 글에서도 말씀드렸던 곳 중 제주시는 삼양쪽이 더 좋지 않을까 추천하는 것이고 서귀포시 같은 경우도 보목동이 구도심쪽과 가깝고 가격 또한 보목동 이 다소 저렴하기에 보목동을 추천하는것이 맞을것 같습니다

[롤롤]

4331님, 아라동 단독 관심있습니다. 평수,주소위치와 가격 알 수 있을까요?

[황반쪽]

영평동 단독주택은 어떻게 보세요? 시내 생활권이고 전원생활 가능하고... 멀리 들어가지 않은 큰 길가에서 보이는 단독주택은 향후 전망 괜찮겠지요? ^^*

[호우시절]

식견과 문장력에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는 글이네요. 잘 봤습니다.

[리퍼]

잘봤습니다

[찍꾸미]

머리에 쏙쏙 들어오네요~ 이런글 읽는 맛에 까페에 옵니다. 가끔이라도 이런 글귀 부탁드려요 ^^

[판다]

좋은글 고맙습니다^^

[로또1등은내것]

잘 읽었습니다.

[Jay Tee]

제주 지역의 현실을 잘 파악 하셨네요.
다만 신 정부가 들어서면서 구도심의 재건사업에 관심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현실화할 마땅한 방안을 누구도 제시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쏭앤똘]

잘읽었습니당ㅎ

[로또또]

제주도 부동산의 현실에 대한 팩트첵크 고맙습니다....^^
제가 마음속으로 불편해 했던 사항들을 속 시원하게 풀어주셨네요...
삼부자님의 글을 읽고나서 돌이켜 생각해보니, 1년전에 나왔던 단독주택 매물이 보물이었네요....ㅜ

[용희]

계속적인 인구 증가 이면 그럴수 잇겠는데,
젊은사람들이 구도심을 선택하지 않는게,,

[카게살자]

잘파악하고 매우 잘 쓰셨네요ᆢ

[dany]

잘 읽었습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김사장]

잘읽었습니다~~~

[최성우]

잘 보았습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하는데
매물을 찾기가 어려워서요.

[荷雲]

어쩜 이렇게 조목조목 잘도 쓰셨네요.
누구라도 알기쉽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