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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눈물 당첨후기 2009.04.25
당첨소식을 입에 문 까치가 여유롭게 앉아 있는 캐슬파인의 봄.
정답을 맞추시는 골퍼들을 보며 대한민국도 문화선진국 대열에 올랐음을 느낍니다.
자연은 마지막 남은 우리의 영원한 스승입니다. <知止>
정답. 1. 우산나물 2. 큰꿩의비름 3. 팥꽃나무 4. 쇠뜨기 5. 천남성 6. 세덤 7. 너도부추 8. 히어리 9. 미선나무 10. 노각나무
안개낀 이른 아침, 캐슬파인 골프클럽 2층 클럽하우스에서 본 레이크 9번 홀. 빈 배 뒤 진달래, 철쭉, 연산홍이 활작 핀 모습을 그려봅니다.
몰랐던 분들과의 필드플레잉 레슨. 아무것도 모르기에 샷을 볼 수 있어 객관적입니다. '봄의 密語' 문제를 거의 퍼팩트하게 맞춰주신 골싱소속 나이스친구님.(오른쪽) 어려서부터 자연에 관심을 갖고 사시는 모습에 감탄을 보냅니다.
꽃잔디가 시선을 빼앗는 캐슬파인 골프클럽 레이크 5번 Par3 Hole. 홀인원과 더블파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횡 땅콩 그린'에 경사까지 있는 까탈스러운 홀입니다.. 코스설계자는 이렇게 묻고 있습니다. 아이언 거리가 정확하시지요? 공을 치실 때 해저드나 좌우 벙커가 시선을 빼앗는가요? 계곡에 공을 처박은 경험이 있으신가요? 혹시 꽃잔디에 관심 있으세요?
정답 발표할 때 정답만 발표하면 재미가 없습니다. 보너스 문제.
1. 위 사진의 꽃잎입니다. 이 나무의 이름 세 글자는? 상품은 5/10 일요일 오후 필드플레잉 무료레슨과 더불어 기록한 타수에 따른 그린피 특별가를 적용합니다.(아래설명)
나이스친구 님. 구력도 오래되셨고 샷도 좋습니다. 임팩에서 왼무릎에 벽을 세우고 왼손세손가락을 타킷방향으로 자신있게 쭉 미시면 모든 문제가 풀립니다. 다시 싱글핸디캡 스코어를 기록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던 김영미 님. 골싱소속 김주수 님의 옆지기십니다. 4년 구력에 그것도 화이트 티에서 Par를 손바닥 뒤집듯 하십니다. 드라이버 거리는 230야드. 167cm. 파워까지 지니셨습니다. 몇가지 컨설팅을 해드렸으니 부군과 많은 상의를 하시기 바랍니다. (귓속말) 프로가 되실때까지 레슨비용은 무료지만 그 이후 레슨으로 인한 수입의 1/10을 평생토록 남을 위해 쓰는 것입니다.
네이버 골프마니아 소속 티크 님과 골프스카이 2788 소속 존시간님. 그리고 골프만 제 제자인 김박사님. 존시간 님은 필드플레잉레슨 다음 날 78타로 처음으로 동호회 우승을 거머쥐셨답니다. 사실 저와는 스크래치 골퍼이십니다만 아이언 및 웨지로 어프로치 하실 때 왼쪽으로 감기는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고수들이 겪는 공통오류이지요. 부드러운 샷과 정확한 샷의 차이입니다. 왼쪽 무릎을 임팩까지 유지하고 그 이후 타킷으로 왼 팔을 밀어주는 처방이 나이스친구님과 꼭 같습니다. 우승하셨다는 전화를 받은 후 기쁨과 두려움이 함께 몰려 왔습니다.^^
골마 소속 버디하나 님과 2788 소속 대공 님. 두 분 모두 매너 좋고 이 사회를 이끌어 나가시는 분들입니다. 대공 님이 속한 2788은 두번은 7자, 여덟번은 8자를 그린다는 모임인데 눈에 불을 켜면 그 반대가 정답일 것입니다. 김박사님은 스윙에 대한 연구를 조금 더 하겠으니 시간을 주시기 바랍니다. 아크형 골퍼가 강한 스윙과 부드러운 스윙 중 어느 것을 선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골퍼 중 최상은 아크-지렛대이지만 아크-머슬형의 장점을 분석 중입니다.)
정답자 발표 1. 주말당첨(1명) : 5/10 일요일 캐슬파인골프클럽 정회원대우(그린피 23,000원) 10문제 중 8문제를 맞추어 주신 박용남 님입니다.(연락 바랍니다) 수퍼맨 님이 같이 8문제를 맞추셨으나 시간이 늦으셨습니다.(아쉽습니다.)
2. 주중당첨(3명) : 주중 캐슬파인골프클럽 주중회원대우(그린피 60,000원) 십전서생 님(정답시간 4/21 08:36) 폴짱 님(4/21 09:16) 화광동진 님(4/21 09:43) 세 분은 라운드 날짜를 지정하여 주시기 바랍니다.(5월 월, 수, 금 中)
3. 감성답변(동반) : 답은 흘러가는 결과일 뿐 개인적으로 고운 마음을 표현하여 주신 분들입니다. 주말 및 주중 필드플레잉 무료레슨에 초대합니다. (기록타수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그린피방식을 시도해 보겠습니다. 열심히 스코어 관리하시고 혜택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별첨 참조) * 1. 천둥새 님, 2. 라오투새 (누)님, 3. 늘봄 님, 4. 미나리 님, 5. doodie 님, 6. 순애 님, 7. 백스핀 님, 8. 가심팍 님, 9. 제롬 님, 10. 자두 님, 11. 김학성 님, 12. 작은배 님(정답이 6개인데 아쉽습니다.), 13. 비루 님, 14. 풀마을 님, 15. LEGEND 님, 16. 수사사 님, 17. 맑은공기 님, 18. 샤크 님, 19. 바람처럼 님, 20. 장호석 님, 21. 초록별 님, 22. 청송녹죽 님, 23. 차파는남자 님(이상 동호회 無順)
* 라운드 일정(월수금) 5/6(수), 5/8(금), 5/10(일), 5/13(수), 5/15(수), 5/18(월), 5/20(수), 5/25(월), 5/27(수), 5/29(금) * 문자로 다음 내용을 순서대로 기입하여 보내주세요. 011-9093-5080 1. 성명, 2. 아이디, 3. 성별, 4. 연령 5. 핸디, 6. 소속동호회, 7. 날짜(복수선택), 例) 정약용/다산/남/49/17/골싱/6,13,15,20
몸은 힘들지만 보람을 느낍니다. 언제까지일지는 몰라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몸이 허락하는대로 지속하고자 합니다. 필드플레잉레슨에 임하실 때 궁금하셨던 한 가지 문제점을 미리 말씀해 주신다면 효율적인 레슨이 될 것입니다. 제 자신의 짧은 지식이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는 것은 제게는 커다란 행복입니다. <知止>
<별첨> 1. 필드플레잉레슨 스코어 분석표 양식
별첨 2. 우모프 프로이벤트
1. '우리는 모두 프로다'라는 캐치플레이즈를 쓰는 이번 우모프 프로이벤트는 골프를 매너와 스코어 게임으로 생각하는 골퍼들을 위해 기획된 것입니다.(반년에 걸쳐 심혈을 기울인 작품입니다. 많은 평가를 바랍니다.) 2. 4월말에서 5월중순까지는 잔디생육기간입니다. 따라서 5월초부터 이벤트테스트를 거쳐 5/20 이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3. 주중 오후에는 미리 예정된 골프아카데미가 진행됨에 따라 필드플레잉 티오프시간이 오전임을 양해 바랍니다. 4. 제 꿈 중 하나는 프로캐디제도를 정착시키는 것입니다. 프로티(블랙티)에서 5개 이내로 막는 라운드실력과 함께 프로캐디로써의 능력과 소양을 지닌 분들이 평생 전문직업으로 굳건히 자리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일본 벳푸와 오끼나와에서 74세, 83세 되신 할머니 캐디들에게 배운 인생과 골프에 대한 경험을 평생 못잊을 것입니다.) 5. 우모프 스코어는 본인이 적고 사인을 합니다. 골프는 자신에게는 엄격하게, 남에게는 관대한 것이 인생항로와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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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知止明家 원문보기 글쓴이: 知止
첫댓글 참 많은생각을 합니다. ㅎㅎㅎ 널리 모두 이롭게...합께 사는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좋게 보아 주시니 그럴 따름입니다. '더불어'라는 화두는 자연에서 시작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간만이 목적을 잃은채 끝없이 쌓아 두는 못된 습관을 갖고 있는 것이지요.
선생님의 귀하신 사진 솜씨와 자연사랑에다가 무료 필드레슨까지...이런걸 두고 금상첨화,일석이조,일타쌍피,도랑치고 가재잡고,꿩 먹고 알먹고, 그리고 뭐...등등.........필드레슨 소중히 받겠습니다.
좋은 경험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ㅎㅎ
감사합니다. 모두가 행복한 그 날이 올 수는 없겠지만 노력하는 모습이 발전이 아닌가 합니다.
저나무 분명 어디서 본 듯 합니다.....한 넉넉잡아 3시간 정도 뚫어보면 그 이름이 떠 오를까요?
캐슬파인 골프클럽 레이크 5번 블루티잉그라운드 옆에 죽 늘어져 있답니다. 나무에게 물어 보시면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대답할 것입니다. 관심 주는 이가 많지 않기에...
와~~~매번 느끼지만 ............댓글을 남길글귀가 생각이 안납니다 그냥....감탄사 와~~~만 느껴 집니다
고맙습니다. 가끔 저도 깜깜한 밤에 웨지를 들고 혼자 스윙하는 버릇이 있답니다.^^
아름다운 골프장에서 지지님과 소풍 잘다녀왔습니다 고맙습니다...
마눌님에게 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주수님은 머슬형에서 지렛대형으로 스윙을 바꾸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골프는 스윙이지 히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스윙은 같은 속도로 임팩구간을 지나갑니다.
언제 천안 근처로 초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인생을 하고 싶은대로 할 수는 없겠지만 살고 싶은대로 살아 보려는 마음은 소중한듯 합니다. 계산이 아닌 즐김에서 이 모든 것이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요?
배려 ........ 아름다운 골프에 대한 열정... 끝없이 배워야 할것 같습니다.
배움을 잊을때 이븐과 언더파를 이루실텐데....어떻해야 할까요?
7번 너도부추는 도저히.....그러나 6번 다육식물 중 세덤도....생각해 봤으나....사진상으로는 세덤과는 약간 차이가 있고 워낙 능견(호랑이 발톱 바위솔)과 똑같이 생겨서리 .........라운딩하면서 골프보다는 인생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셨습니다. 생각이 너무 많아서 샷은 엉망이었지만.......결과는 즐거운 만남이었습니다.
홀로 다니다가 안사람 과 오랫만에 함께 했는데...즐거운 라운딩에 부담을 드리지 않았나 , 걱정도 했습니다,넉넉한 베려와 인생담에 쉼없이 달려운 인생여정을 뒤돌아 보는 기회 였던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덕분에 좋은 하루였습니다. 언제 한번 저의 고향에서 뵐 수 있기를.......
이 모든 것이 그냥 살아가는 이야기일뿐이란 생각이 듭니다. 어제보다는 나은 내일만 있다면 무슨 걱정이 있겠습니까? 즐겁고 유쾌했던 라운드, 못잊을 것입니다.
ㅎㅎ..동반자에 이름있는것을 지금에서야 보았습니다......감사드려요..날잡아 볼랍니다!
20, 27일 중으로 잡겠습니다. 일정을 짜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