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함에 세탁력은 물론 건강과 환경까지 고려한 신개념 기능성 세제가 속속들이 출시되고 있다. 주부들의 빨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줄 고맙고 반가운 기능성 세탁세제와 전문가들이 꼼꼼하게 일러주는 세탁법을 소개한다.
오랫동안 기능을 유지하려면
아웃도어 전용세제
“아웃도어 의류는 소재의 특성상 물이 묻으면 침투를 잘 못 해요. 일반세제로 세탁을 하면 잔류물이 남을 위험이 있죠. 아웃도어 의류의 기능을 오랫동안 유지하려면 아웃도어 전용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단 아웃도어 의류를 세탁할 때는 단독으로 빨고 지퍼, 단추, 벨크로 등은 모두 잠가야 마찰로 인한 손상을 막을 수 있어요. 강하게 비비거나 짜지 말고 가능한 한 짧은 시간에 가볍게 문질러 빠세요. 표백제나 섬유유연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김종한(환경과 사람을 위한 세탁 교육 카페 운영자)
01 비트 아웃도어 나노워시 고어텍스와 같은 아웃도어 의류의 숨은 때와 피지를 녹여내 기능을 회복시켜주며 특수 탈취 성분이 땀 냄새를 제거한다. 800㎖ 1만원, CJ라이온.
02 울샴푸 아웃도어 등산복, 골프복, 스키·보드복 등 기능성 의류의 핵심인 멤브레인 막을 보호하며 물에 잘 녹지 않는 피지, 땀 등의 지질성분을 말끔하게 제거해주는 아웃도어 전용 중성세제. 의류의 투습 기능을 향상시키며 정전기를 방지한다. 800㎖ 1만원, 애경.
03 닉왁스 테크 워시 & TX 다이렉트 워시인 아웃도어 의류의 발수와 투습력 회복에 도움을 주는 세제와 방수와 발수 성능을 회복시켜주는 방수처리제. 300㎖ 1만8천원, 300㎖ 2만4천원, 넬슨스포츠.
04 크린씰 아웃도어용 일회용세제 아웃도어 전용 친환경 액체세제로 일회용씩 포장돼 있어 사용이 간편하다. 포장을 뜯고 세탁기에 넣으면 한 번에 7.5㎏까지 세탁이 가능하다. 40g(50개입) 2만5천원, 크린씰.
05 테크 아웃도어웨어 아웃도어 전용세제 발수력 테스트를 완료한 아웃도어 전용 중성세제로 컬러 케어 성분이 함유돼 의류 손상을 방지해준다. 740㎖ 9천5백원, LG생활건강.
06 아토세이프 아웃도어 세제 에코서트 인증을 받은 아웃도어 전용세제로 기능성 소재의 오염물질을 말끔히 제거해주고 방수, 땀 배출 기능을 유지시켜준다. 1.2ℓ 8천9백원, 아토세이프.
드라이 값만 10만원? 이제는 셀프 세탁!
홈 드라이클리닝 전용세제
“아무리 좋은 홈 드라이클리닝 세제라도 세탁방법을 잘 숙지해야 옷감 손상을 막을 수 있어요. 먼저 세탁 전 의류 안쪽에 부착돼 있는 주의사항을 체크하세요. 드라이클리닝이 가능한 의류라면 먼저 찬물에 세제를 충분히 희석한 다음 옷을 담가두세요. 실크는 5분 이내, 스웨터는 10~15분, 양복은 15~20분이 적당해요. 문지르거나 비비면 옷감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가볍게 헹궈만 주세요. 얼룩이나 찌든 때는 세탁 전 부드러운 솔에 세제를 묻혀 가볍게 문지르면 말끔히 제거된답니다. 세탁기 탈수 코스를 이용해 5초 정도 돌리거나 깨끗한 수건으로 감싸 물기만 제거하는 정도로 탈수한 뒤 옷의 형태가 망가지지 않게 잘 펴서 그늘에 건조시키세요.” 이재영(홈 드라이클리닝 세재 개발 연구원)
01 테크 울 드라이 캐시미어 단백질 성분이 함유돼 울, 실크, 면 등의 의류에 사용하면 옷감에 탄력을 부여하고 이염을 방지해 새 옷 같은 느낌을 오랫동안 유지시켜준다. 1.5ℓ 5천9백원, LG생활건강.
02 홈 드라이 FDA 승인을 받은 천연오렌지에서 추출한 오일을 함유해 의류 손상 없이 간편하게 홈 드라이를 할 수 있는 제품. 드라이클리닝 마크가 표시된 의류에 모두 사용 가능하다. 500㎖(2개입) 1만2천4백90원대, 300㎖ 5천8백원, 신희.
03 오렌지 드라이 미국 FDA 승인 원료인 천연오렌지 오일이 함유된 친환경 세제로 양복, 교복부터 아이 속옷까지 모두 세탁이 가능하다. 냄새가 나지 않으며 옷감을 부드럽게 해준다. 500㎖ 1만2천8백원대, 유노하나코리아.
04 레이 펄스 홈 드라이 세제 드라이클리닝 마크 의류에 사용이 가능한 세제로 인체에 은은한 향기를 오랫동안 지속시켜준다. 300㎖ 1만1천원대, 명진인터네셔널.
05 울라이트 컴플리트 고급의류에 사용이 가능한 액체세제로 수축·이완 및 색바램을 방지해준다. 2.2ℓ 1만7천9백원, 옥시.
06 세제혁명 이젠 드라이 물에 잘 녹는 젤 타입의 홈 드라이클리닝 세제로 세탁과 살균은 물론 섬유유연 효과까지 고루 갖췄다. 1000㎖ 1만9천6백원, 비엔디생활건강.
07 한번愛 드라이 정장 190벌 사용이 가능한 용량으로 FDA 승인을 받은 천연레몬 오일을 함유해 옷감을 방지해준다. 950㎖ 1만3천8백원, 정록상사.
능성 세탁세제
01 옥시크린 컬러프로텍트 색깔 옷 빨래 전용세제로 컬러프로텍트 기술이 색상 전이분자를 보호막으로 감싸 다른 옷에 색이 물드는 것을 방지해주며 29가지 유해세균을 살균해준다. 1.2㎏ 1만2백원, 옥시.
02 한입 100% 물에 녹는 시트 찬물에도 잘 녹는 시트 타입의 세탁세제로 한 장으로 간편하게 세탁을 할 수 있다. 비자극 테스트 완료를 거쳐 피부 자극 걱정 없이 아이 옷도 안심하고 세탁할 수 있다. 60매 1만9천원, LG생활건강.
03 B&B 무첨가 녹는 세제 한 알에 6배 농축된 세제가 1회분씩 담겨 있어 사용이 간편하다. 방부제, 음이온계면활성제, 합성색소 등 유해성분을 함유하지 않아 아이 및 민감한 피부의 가족 의류도 세탁이 가능하다. 20개입 1만8천6백원, 보령메디앙스.
04 다우니 퍼퓸 미스티크 향기를 강화한 섬유유연제로 사과, 라즈베리 향의 탑노트, 재스민·프리지어·복숭아 향의 미들노트, 바닐라와 머스크우드 향이 조화를 이룬 베이스노트로 이뤄졌다. 1ℓ 1만1천원, 다우니.
05 메소드 고농축 액체세제 생분해되는 식물성 포뮬러가 물에 쉽게 풀려 탁월한 세척력을 자랑하며 세제 잔여물이 남지 않아 여러 번 헹굴 필요가 없다. 600㎖ 2만2천8백원, 메소드.
06 한켤레 전용 가루세제 운동화 전용 세탁세제로 부드러운 거품과 기포가 운동화의 숨은 때를 말끔히 제거해준다. 300g 1만5천원, 아토세이프.
07 테크 4배 농축 세탁믹스 커피 스틱 같은 타입의 고농축 세제로 세탁은 물론 살균, 표백 효과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10개입 4천5백원, LG생활건강.
08 퍼실 컬러 캡스 번거롭게 계량할 필요 없이 30g 고농축 캡슐 한 알로 간편하게 세탁이 가능하다. 의류의 컬러를 유지시켜주며 형광증백제가 들어 있지 않아 민감한 피부도 안심할 수 있다. 30g(32개입) 2만5천9백원, 퍼실.
09 리큐 향기 캡슐 2배 진한 겔 물에 잘 녹는 겔 타입이라 세탁력이 뛰어나며 향기 캡슐이 12시간 동안 은은한 로즈메리 아로마 향을 지속시켜준다. 1ℓ 1만1천9백원, 애경.
건강과 환경을 생각한 똑똑한
속옷 전용세제
01 락인그린 팸 락 다이옥신, 파라벤, 형광증백제 등 화학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속옷과 천생리대 전용 친환경세제. 천연성분으로 만들어져 민감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1.3㎏ 2만5천원, 락인그린.
02 란제리드라이 고급 속옷 전용세제로 살균과 정전기 방지 효과가 있으며 은은한 꽃향기가 오랫동안 지속된다. 1000㎖ 8천원대, 신희.
03 크린씰 유아용·속옷용 중앙대 신소재공학부 신세희 교수팀이 개발한 발암물질 0%의 특허물질을 함유해 민감한 피부의 여성과 유아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은은한 베이비파우더 향이 나며 옷감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천연오일이 함유돼 있다. 40g(50개입) 2만5천원, 크린씰.
04 한입 찌든때 표백살균 부스터 속옷 어린이전용 세제와 함께 사용하면 흰 옷은 더 하얗게, 컬러 옷은 더 선명하게 만들어주는 표백제. 형광증백제를 사용하지 않았다. 1.2ℓ 1만9백원, LG생활건강.
05 클린솝 손빨래용 세제 속옷용 적은 양으로도 각종 찌든 때를 쉽게 세탁할 수 있는 3배 농축 세제로 천연살균제를 함유해 속옷이나 아이 의류에 사용하기 좋다. 손빨래는 물론 드럼·일반 세탁기 사용도 가능하다. 7천9백원, 아이솔.
알아두면 좋은 빨래 건조 & 세탁기 관리 요령
강한 햇빛은 섬유의 재질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빨래가 마르자마자 곧바로 걷는 것이 좋다. 빨래건조대는 항상 깨끗하게 유지해야 세탁한 옷에 때가 다시 묻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건조할 때 의류가 겹치지 않도록 어깨가 넓은 옷걸이를 이용하거나 공기 순환이 잘되도록 건조대의 칸을 한 칸씩 띄어서 옷을 넌다. 흰 옷은 햇빛에 말려야 더욱 하얗게 되고 색깔 옷은 강한 햇빛에 의해 색이 바랠 수 있으므로 그늘에서 건조시킨다.
세탁 후 세탁기 청소는 필수다. 흔히 세탁 후 물기가 빠져나가면 세탁기가 깨끗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세탁 후 세탁기 통에는 물기와 섬유 찌꺼기 등이 남아 있어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세탁 후에는 반드시 세탁기 문을 살짝 열어둬 자연 통풍으로 물기가 완전히 제거될 수 있게 하고 세탁조 클리너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청소한다.
세탁에 대한 오해와 진실
세제를 많이 사용해야 세탁이 잘된다?
NO!
세제를 많이 넣어야 빨래가 깨끗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잘못된 생각이다. 세제를 많이 넣는다고 때가 더 잘 빠지는 것은 아니다. 실험에 의하면 세제농도 0.15% 이하에서는 세탁효과가 낮고 0.25% 이상에서는 세제가 녹지 않는다. 세제는 0.15~0.25%가 적정 사용량으로 그 이상 넣으면 물에 녹지 않은 세제가 섬유에 다시 묻게 된다.
빨래는 모아서 한꺼번에 한다?
NO!
땀에 절거나 얼룩으로 오염된 빨래를 공기 중에 오래 방치하면 세탁 후에도 냄새가 잘 가시지 않고 오염을 제거하기도 쉽지 않다. 3㎏ 정도로 최소 빨래량을 정해 자주 세탁한다. 젖은 옷은 따로 구분하거나 말려 넣는다. 빨래바구니에 소다가루를 뿌리면 냄새제거 효과도 있다.
친환경 세탁세제를 사용한다?
YES!
최근 화학성분이 일체 들어가지 않은 세탁세제가 스마트맘들 사이에서 인기다. 미생물이나 식물성 성분으로 만든 친환경 세탁세제는 화학성분이 들어 있지 않아 아이나 민감한 피부의 사람들에게 좋고 환경오염도 방지해준다. 화학 세탁세제를 구입할 때는 석유 찌꺼기로 만든 계면활성제인 LAS 대신 식물성 원료를 이용한 계면활성제가 들어 있는지 따져보고 선택한다.
/ 여성조선 (http://woman.chosun.com/)
진행 박미현 | 사진 박종혁,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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