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중식 대흥동 - [양양] - 중화요리

[올드보이]

              1. 주메뉴 :   짜장면 짬뽕 깐풍기 탕수육 등등...

              2. 가격대 :  짜장면 4,000원~

              3. 위치 및 주소 :  대흥동 248번지, 귀빈돌솥밥 뒷골목

              4. 기타 :  오후 2시부터 5시 까지는 break time.

가격대비, 푸짐하지는 않지만 맛갈나고 깔끔한 중화요리집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한 끼 식사하기에도, 요리에 술 한 잔 하기에도 괜찮은 집이더라구요.

대흥동 노변정담 바로 앞 골목에 조그맣게 있어요.

쨔샤이,  양배추 초절임, 단무지 ...세 가지의 단출한 찬이 나오네요.

아삭아삭하고 간이 잘 베인 단무지가 참 맛있더라구요.

짜장면 4,000원

드디어 '자장면'이라는,  말도 안 되는 표준어의 굴레에서 벗어났죠.

마음껏 '짜장면'이라 불러도 거리낌이 없는 세상이 되었습니다...ㅋ

들어가있는 재료는 딱 세 가지에요. 면-춘장-양파.

아마 대전 시내 중화요리집 짜장면 중에서 가장 심플한 짜장면이 아닌가 싶은데요,

돼지고기 조각도, 감자도, 칵테일 새우도, 그 흔한 옥수수콘도 들어가 있지 않은, 

말 그대로 춘장 볶은 맛, 짭짜름하고 고소한 맛으로 먹는 짜장면 입니다.  양파는 그냥 거들뿐......

이 심플한 4천원짜리 짜장면이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리라 생각하는데, 다행히 저는 好네요.

안 달아요. 

카라멜 떡이 되어 끈적끈적 달달-질척한 요즘의 대부분의 짜장면들 보다는 이 집의 저 직선적인 맛의 짜장면이 저는 훨 낫더라구요.

희한하게(?) 양파가 아닌 춘장에서 불맛이 나는 짜장면 입니다.

백짬뽕 5,000원

이것도 심플하기 그지 없어요.

배추와 청경채, 피망과 숙주들을 달달 볶아서 닭육수와 짬뽕을 시켰는데

개운하고 매콤하고, 이거이거,...술먹은 다음날 해장하기 딱 좋겠는데요..^^

사실 얼큰하지는 않았어요. 얼큰한걸 찾으시는 분들은 '매운짬뽕(5,000원)을 주문하시면 되겠네요.

매운짬뽕 5,000원.

맵기의 강도를 미리 알려주시면 맞춰 주신답니다.

'맵게' 주문하시면 굉장히 매워요. 그냥 '보통'을 추천합니다.

이 집엔 볶음밥이라는 메뉴가 없어요.

짜장면이나 짬뽕을 제외하고는 마땅히 식사거리로 할 만한 메뉴가 없더라구요.

잡채밥이나 사천탕밥들이 있는데 가격대가 좀 나가서 한 끼 식사거리로는 맞지않는것 같아요.

대신에 술 한 잔 하기 좋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여러 요리들이 있어서 더 괜찮은 집이 아닌가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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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두 시 까지의 낮장사가 끝난후

2시부터 5시 까지는 준비시간이라 영업을 하지 않는 중국집입니다.

그런데, 중국집 답지 않게 

영업 끝나는 시간이 밤 12시 까지에요.  더군다나 요리의 가격대는 대부분 15,000원에서 2만원대.

기름기 도는 중화요리 안주 삼아서 술 한 잔 하기 좋겠죠?  좋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이 집은 식사하러 가는것 보다 술 마시러 가는게 더 좋은집이라 이후 요리에 술 마시러 몇 번 더 가보았습니다

고추잡채 15,000원

맥주 안주에 좋았고요, 꽃빵은 원래 3개만 주시는데 서비스로 두 개를 더 주셨네요. 원래는 3개만 나온답니다.

간소새우 15,000원

가격대비, 양은 그리 푸짐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맛이 있으니.....

깐풍기 15,000원

잘 튀기고 잘 볶았어요. 맛있더라구요. 꼭 드셔보시길.....

양장피 15,000원

이 집. 재료 손질도 참 깔끔하구나,....양장피를 보면서 새삼 느껴보는데요,

저 새하얀 오징어채 보이시나요?

저 새하얀 

손질 잘 된 오징어가 들어가는 요리가 또 하나 있어요.

잡탕밥 10,000원

사진속의 곰장어 같이 생긴게 놀랍게도 오징어 입니다. 손질이 아트에요. 아트.....

맛은?

만원짜리 덮밥이 맛이 없으면 오히려 더 이상한거죠....는 둘 째 치고, 오징어의 식감이 기가 막힙니다.

처음엔 '에게게 이게 만원이야?'...요랬는데, 오징어 한 입 베어 물었더니, 그냥 자연스레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3~4명이 가서 요리 하나나 두 개 정도 시키고 백짬뽕이나 매운짬뽕으로 국물 대신하고 

짜장면 하나 시켜 나눠먹으며 입가심..... 이러면 깔끔하면서도 저렴하게 한 잔 할 수 있는 집 입니다.

대흥동 248번지, 042)252-4646

[kilove]

탕수육은 맛업어요 고기보다 밀가루 튀김입니다

[올드보이]

그렇군요. 탕슉은 물어보고 시켜야 겠어요, 정보 감사~!!

[취한개]

고 근처에 인화영도 한잔 하기 좋은 싸고 푸짐한 안주들이 많아서...ㅋ 이집이 인화영보다 메리트 있는건 영업시간인거 같네요..

[주류비주류]

인화영 좋아요~~

[올드보이]

메리트라,..글쎄요... 가치 척도의 차이 같습니다.
저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것 같은데요, 저는 이 집을 다니면서
인화영 보다 '메리트' 있는 점을 몇 가지 더 알아놨네요. 물론 인화영도 괜찮은 곳 입니다.

[카 프 카]

나두 셋이가서 백짬뽕이랑,깐풍기하나 시켜서 배부르게 먹었어,,백짬뽕 정말 맛있는거 같아~~ㅎ

[올드보이]

오! 갔다 왔구나. 잘먹고 왔다냐? 다음엔 같이 가자구..ㅋ

[토파즈]

참 , 잘 다닌단 말야...

[올드보이]

봐야지? 흐흐흐....

[pjc4296]

몇분이 가셨길래 저리 많은 음식을 ㅋㅋ

[올드보이]

2~3명이 3~4번 정도 갔던것 같네요.

[★작은별★]

진짜 많이도 드셨당,, 세번에 나눠간게 아닐까??ㅋㅋ

[올드보이]

그저께도 갔었으니 다섯 번.....히~

[꽁치김치찌개]

대흥동 가서 중식 먹을때는 인화영 많이 갔는데 여기를 알구 난 뒤에는 여기만 가게 되네여.. 일단 인화영보다는 양은 적지만 기본적인 요리들이 5천원정도 싸서 여러가지를 맛볼수 있구 음식맛두 더 깔끔한것 같아여.. 백짬뽕 맛나구여 짜장소스맛이 좀 특이했어여

[올드보이]

각각 장단점이 있는것 같아.
나는 요즘 이 곳이 많이 좋아지고 있네..^^ 암튼 병학군도 다음엔 같이 가자구.,

[올드보이]

추천 고맙습니다.^^ 사천 탕슉, 꼭 먹어볼게요..

[겨울2]

술장사 하다가 접고 중국음식점으로.... 주전자뚜껑을 솥뚜껑으로 전환하기가 쉽진 않았을텐데...

[올드보이]

뚜껑이 뒤바뀌어서 시작했을수도 있죠.
지금에야 비로서 맞는 뚜껑을 찾아 아귀를 맞췄을수도.,..^^;;

그런데, 이 집 사장님이 예전에 술집했었나요?

[들풀1]

저는 대략 6개월전까지는 단골이었는데 주차 문제땜에 약간의 언성이 있었는데 주인장께서 의외로 대단히 불친절하게-정말 마니 갔었는데 1주일에 2-3번 정도-대하는 바람에 가지를 안고 있죠.정말 뜻박이었습니다.

[올드보이]

음,...여자 사장님이 그랬었나 보네요.
친절도 맛집의 하나의 구성 요소인데,..많이 실망하셨겠어요. 부디 기분 푸시길....;;;

[ellove]

대흥동 오토바이 골목안에 있는 홍리성에서 짬뽕(4천원)과 탕수육(1만2천) 잡채(1만) 드셔보세요. 말이 필요없습니다.^^

[올드보이]

홍리성,....유명하죠. 저도 좋아하는 집입니다.
그렇지만,.... 매일 홍리성의 짬뽕밥이나 탕슉만 먹고 살 순 없는 노릇이겠죠?

[바보바보]

백짬뽕먹으면서 나가사키짬뽕같다는 생각은 나만한건가(숙주대신 야채로 해서) 색깔때문인가 ㅡㅡ;;

[올드보이]

백짬뽕이 나가사키 짬뽕이죠. 똑같은거에요.

[★황준호★]

음.... 어차피 매일먹는 짬뽕이 아닐진데~ 내입맞에 맞는 곳에서 먹으면될듯~ 개인적으로 홍리성이 더맛남.. 매일안먹고 한달에 두어번먹어요 ㅋㅋ 그냥 전 홍리성 추천합니다~

[올드보이]

네, 계속 쭈욱 입맛에 맞는 홍리성만 다니시길.,...

[현소영]

양양도 홍리성도않가봤는데~~홍리성 먹어봐야겠네요 냠냠~~~
양양은 불친절한가봐요 다들그라대요ㅡㅡ아무리맛나도 불친절하면또가기싫죠..

[올드보이]

그렇죠., 불친절하다는데 굳이 가실 필요는 없죠.
홍리성은 짬뽕 보다 짬뽕밥이 더 맛있어요. 꼭 드셔보시길...

다만, 일 주일에 한 번씩은 양양에서 식사를 하거나 중국요리에 술 한 잔 하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불친절 하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네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에요....

[루시얀프]

여기 사장님 처음엔 친절하시던데 돈좀 벌어서 그런가 요즘은 친절하지도않고 서비스도 없고 사람은 돈벌면 달라지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