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영화 [사바하] 공포영화 아니애오.....＜사바하＞ 1편.

[,채형원]

소울드레서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댓글 작성 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주세요.

* 안녕하세용! 오랜만에 영화 캡쳐 또 들고 왔긔

이번 영화는 공포영화인 듯 아닌 듯..한 <사바하>긔.

중간중간 약간 쫄리는 장면도 있었고,

영화가 주는 철학적인 메시지가 좋아서 선택했긔.

엄밀히 말해 호러무비는 아니라 그렇게 무섭진 않긔

해석 및 여러가지는 마지막에 따로 찔게요.

* 게시물 내내 긔체를 쓰긔.

싫으면 제발 퍼가지 말아주시긔

공유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계서서 스크랩 허용해두는 건데

퍼 간 곳에서 어투 욕하는 걸 몇 번 봐서 기운빠지긔.

* 글 올리는 주기는 1주일~열흘로 생각해주시긔..

집에 컴이 없어져서 작업을 빨리 못합니다..죄송해욤.

메에- 메에

내가 태어나는 날에도
염소들이 미친듯이 울어댔다

메에,메에..

그 날, 우리 집에 나와 같이

귀신이 태어났다

-1999년, 강원도 영월

엄마 뱃속에 숨어있다가
나보다 10분 먼저 나온 그것은

내 다리를 파먹고 살고 있었다.

(쌍둥이 동생의 다리를 물어뜯는

검은 아기의 주위로 천천히 번지는 피)

출산 준비로 웅성웅성한 방문 근처로

한 남자가 다급하게 뛰어들어 오긔

-다리 꽉 잡아! 힘 주고! 나온다!

신음하던 산모에게서 드디어 나온 아기.

-그래도 야는 괜찮다. 다리만 좀 그렇지

(쌍둥이 형제가 갉아먹어서 다리가 성치 못하긔 ㅠ)

지켜보던 남자의 눈에

신문지로 덮인 채

피투성이로 들썩이는 또 다른 아기가 보이긔.

-저런 거는, 금방 죽는다. 오래 못 살어.

-하아..

(스윽)

이 때 신문지 바깥에 손을 꺼내놓고 있던 아기가

남자의 시선을 느끼자 다시 신문지 안으로 손을 밀어넣긔

사람들은 말했다.
그 때 고것을 바로 죽였어야 했다고.

엄마는 우리를 낳고 일주일 뒤에 죽었고

아빠는 한 달 뒤에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중학교 올라갈 때 할배가 말해주었다

덜그럭

(아빠가 자살했긔)

그리고..

2014년 강원도 영월

의사의 말은 틀렸다

그것은 그리 빨리 죽지 않았다.

아직까지도..

소녀의 머리 위로

새들이 나선형을 그리며 날아가긔

저 소녀가 주인공인 금화긔.

시골마을 전경

축사 앞에 덕지덕지 부적이 붙어있긔

챙챙챙챙

악기소리와 법문 외우는 소리가

축사를 가득 채우고

연주에 맞춰 몸을 흔드는 무당

(마샬 스피커 ㅋㅋㅋ

실제로 무당들이 많이 쓴대긔)

소들이 여기저기 쓰러져있는 가운데

또 한 마리가 비틀거리긔

점점 격렬하게 흐느적거리는 무당의 춤사위에 맞춰

악기와 경 읽는 소리도 높아지긔

축사 안에 들어가 춤추는 무당

움머어어

고통스러워던 또 한 마리가 쓰러지긔

털썩

소가 쓰러지자 갑자기 연주가 그치고 정적이 흐르긔

뚝

무당의 춤도 멈췄긔

-에이...씨발..

힘겹게 숨을 몰아쉬는 소떼들 사이를 서성이는 무당

.

-축사주인: 얼마 전에 이사 온 집인데요,
뭔 개장수를 한다고 그러더라고.

사람들이 도통 얼굴도 안 보이고..
하여튼 이상했어요 저기.

-무당: 이사 온 지 얼마나 됐는데?

-주인: 한..한 달 됐죠 아마?

-무당: 소들은 언제부터 지랄했다고?

-주인: 그건 한 3주 됐죠

먼 곳을 응시하던 금화가

갑자기 다급하게 뛰어가긔.

금화의 집 근처로

무당과 사람들이 들어서고 있긔

후다닥 뛰어들어온 금화를

놀란 듯 보는 할아버지

금화는 서둘러 문을 잠그긔

저벅저벅

-주인: 다 왔어 저기야 저기!

하우..저놈의 개새끼들이 얼마나 짖어대는지 그냥!

(금화네 할아버지가 개장수 같은 걸 해서

개들이 미친듯이 짖고 있긔)

드르륵

금화의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황급히 창문에 커튼을 치긔

(거실 한 켠에 놓인 예수님 그림과 십자가)

집안 여기저기를 가리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표정 없이 쳐다보는 금화

쾅쾅쾅쾅

사람들이 금화네 대문을 거칠게 두드리긔

(할아버지는 커튼을 빼꼼 열어 사람들을 살피긔)

쾅쾅쾅

쾅쾅쾅쾅쾅

무당은 무서운 표정으로 대문을 두드리고

사람들과 개 짖는 소리가 섞여 소란스러운 바깥

지쳐보이는 할아버지와

이 상황이 익숙한 듯

무덤덤하게 땅콩을 먹는 할머니

-..............

이렇게 우리는,

 귀신과 함께 살고 있다

금화의 목소리 아래로

십자가가 그려진 철문이 클로즈업 되긔

-

밤, 금화의 집

-아라라라랄라!!!

저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간절히 비옵니다!

아르르르르르륵!

-금화: 으브브...음므므므므...

-할머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광신도처럼 울부짖으며 기도하는 할머니 곁에서

기계적으로 방언을 읊조리는 금화.

(금화 할머니는 전철에서 볼 법한

예수천국 불신지옥급..신도로 보이긔)

힘겨운 표정으로 홀로 소주를 마시는 할아버지에게

금화가 안주를 내려놓긔

-니 잠깐만 와 봐라.

-금화: 왜요.

-할아버지: 와보라니까.

-

-니 공부는 잘 하고 있나? 친구는 있고?

-......

-이번엔 어떻게 해서든..

이사 안 가고 버텨볼 테니까..

-할아버지: 니, 쟈가 죽도록 밉제?

-금화: 뭐요?

-니 다리..

(문을 바라보며) 그리고..저거..

니 쌍둥이..

-(말자르며) 저게 왜요?

-하...출생신고도 몬하고..
말도 안 가르치고..

-됐어요. 다 알아요.

-금화야, 내도 저렇게 살 줄은 몰랐다..

겁나..내 지금도 겁난데이..

-...............

-

(금화네 집에서 울리는 찬송가 소리)

-십자가 앞에서 주 이름..

-무당: 니, 들리제?

-남자: 네..찬송가 250장,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

 -무당: 에이씨! 가만히 들어봐바..

꺄아아아아아악

바람과 찬송가 소리에 섞여 아이의 울음과 비명소리가 흩어지긔

-무당: 사람 울음 소리는 아니제..

컹! 컹!

-여기여기!

남자는 울음소리가 흘러나오는 곳을 가리키긔

아아아악! 아으으으...아아악!

-남자: 뭔..아 우는 소리 같은데..

-무당: 싸리나무.

_(싸리나무 흔들며) 공주님...?

개장이 놓인 안쪽 어둑한 곳에 있는 철문.

-무당: 인사왔어요~

공주님...?

(닫힌 틈새로 무당과 남자를 지켜보는 시선)

....?

스스스스슷

문득 아래를 보자

무당의 발 주위로 검은 뱀이 미끄러지듯 다가오긔

콰직

아아아아아악!!!!!!

뱀이 발목을 물고 늘어지자 혼비백산하는 무당

컹! 컹! 컹!

문틈에서 뱀들이 계속 기어나오자

남자는 무당을 끌고 정신없이 도망치긔

도망치는 무당을 쫓는 시선

굳게 닫힌 문에서는

어두운 기운이 스멀스멀 뿜어져 나오긔

-

캡쳐수 짱 많은데 이거 초반 10분 분량이쟈나..헤헤

사바하는 사운드랑 음악이 관건인데 들려드리지 못해서 넘 아쉽긔..

금화네 집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다음편에 계속..

[명탐정코난탐정일까나]

보고싶었는데! 잘 볼게!

[안희연(920501)]

와... 나 이거 영화관에서 눈 가리고 보느라고... 제대로 못봤는데...ㅠㅠㅠ 고마워 ㅠㅠㅠ

[설탕뿌린토마토]

보고싶었는데ㅠㅠㅠ고마워!!

[바이바이레도]

머야전나무서워씨바;;

[로또뽀또모또]

와 ㅠㅠㅠㅠㅠㅠ 진짜 보고싶었는데 리뷰 고마워

[생크림커피]

ㅁㅊ 나 이 영화 너무 좋아해서 얼마전에 결제해서 다시봤는데 캡쳐로 또보네 ㅠㅠㅠ 넘 좋다 고마워 잘볼게 ㅠ

[sheep새끼]

으악 이거 무서운캡쳐본있어?ㅠㅠ 나 쫄려서 마지막부분 못봤어 흑흑 이거너무무서워보여서 보고싶어도 못봐ㅣㅆ는데ㅠㅠㅠㅠㅠ

[,채형원]

엉 좀 있어,,

[sheep새끼]

아주 힘겹게 심장을움켜잡으며 7편까지 정주행하고있어,, 헉헉거리면서 보는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겨울에도아이스아메리카노]

앗싸 보고싶었는데!@!

[뿜빠야이야이야]

헉여시야 넘고마워!! 진짜!! 오늘의월루는 이친구로 정했다!!

[#박효신]

여시야 진짜 고마워 오늘 이거 다 봐야지!

[개나리노란꽃그늘]

오 신기하다 궁금했는데 고마워~

[le beige]

오오 고마워 잘볼게!!!!!!

[투명 조총]

어우.. 무섭다 완전 재미있어보여

[캡틴구스]

보고싶던건데 잘걸렸다..!!고마워 여샤 잘볼게~!!!

[No jam]

헐 대박 무서운데 재밌다!!!

[언니들이버린건이유가있다]

어우 쫄려ㄷㄷㄷㄷㄷㄷ

[핫케이크꿀]

헐 ㅠㅠㅠㅠ!! 여시 이거 너무 보고싶었는데 고마워 ㅠㅠ~~ 홍콩방 영화 너무 많이 봐서 더이상 볼 게 없었어 ㅠㅠ
선댓달고 시작합니다~~~~~~~~~~~~~~

[푸케케케케에앵애]

이거 정말 재밌어 사운드가 죽여

[오능]

무서워서 못봤는데ㅡ일케 보니까 재밌다 고마워!!

[감정이메마른여시]

와 영화관에서 못 봤는데ㅠㅠ

[어홀뉴월]

이도 없는 게 갉아먹어..? 처음 보는데 재밌다

[느개비 햄스터랑 싸워서 치명상]

와 분위기 봐...벌써 섬뜩하다 잘볼게 고마워!

[기묘한이야71]

헐 여시잘볼게요♡♡

[피앙세뇨르]

얘네 집 장화홍련에서 나왔던 그 집 아니야?
아무리봐도 비슷한데

[딸기푸]

이런 내용이구나..흥미진진..!

[9151]

분위기 개무서워...

[들숨에감사 날숨에 사랑]

여시 고마워 나 겁나 심심한데 이거 봐야겠다 진짜 잘 볼게 넘나 고마워 !!!

[닉넴할 게 생각 안 나는 여시]

헐 와 대박 진짜 무서워보여 와 고마워 ㅠㅠㅠㅠㅠㅠㅠ

[토미예]

와 흥미로워

[Let’s korail]

홀대박 나이거보고싶었는데!!!!!! 고마워!!!!!!

[동물농장]

무당 넘나 직업의식 투철...

[타라탕탕탕탕수육]

꺅 재밌다

[타라탕탕탕탕수육]

다싀 보러왔습니다 걀걀

[휴그랜트 가리봉동 청약당첨]

나 이거 진짜 재밌어서 세번봤어 ㅠㅠ

[누비빅]

겁쟁이라 영화관에서 딱 여기까지 보고 집감,, 발전하는 쫄보는 캡쳐 두눈뜨고 잘 볼게😱

[FORTNUM & MASON]

영화관에서 볼 자신 없었는데 고마워!!

[울지마라죽지마라자매야]

ㅡㅡ으ㅡ으ㅡ아ㅏ아아아아아ㅏ악!!!!!

[느개비아쿠아픽센조이지위픽조이조이]

잘볼게여 ㅠㅠㅠㅠ넘 보고싶던거다

[김치말이국수파전]

나는 사바하 진짜 개존잼이였어ㅜㅜ 개봉했을때 검은사제들이랑 비교해서 많이 이야기 하던데 나는 사바하가 백배천배 더 재밌었어

[건전한 배틀태그]

와 무당 벤틀리 타고 다니네... 영화관에서 봤는데 쫄보라 반은 가리고봄 ㅠㅠㅠ 다시봐야지

[vlil]

사바하 존잼이었는데ㅋㅋ 잘볼게

[구구절절말하는편]

사바하 존잼이얏는대 지금 본당 ㅎㅎ

[유바나하바나]

우와 존잼! 여샤 잘볼게!!

[영화처처돌이]

와... 진짜 존잼...후덜덜..

[배꽃.]

보고 싶어서 검색했어 으아

[dkdkfbrjkeiek]

전에 봤는데 또 보러 왓어!!!! 이 영화 정말 잘 만든 것 같어 그리고 이 글에 설명과 캡쳐도 정말 잘 요약해줌

[해바라기 초코볼]

왜 소들한테 그러냐..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