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코스] 회동수원지 - 복천박물관 - 동래읍성 - 충렬사 [부산경남여행지데이트코스]
① 장전역 → 회동수원지 수변산책로
장전동역 4번 출구 앞에 있는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5번 버스를 타고 회동수원지 수변 산책로에 하차 (약 10분 소요)
장전동 역 출구 맞은편에서 다행히 마을버스 표지판을 쉽게 찾을 수 있었고, 크고 붉은 글씨로 회동 수변산책로로 가는 버스가 이곳에 있음을 알리는 표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오고 갔음을 짐작케 해주었다. 버스로 10분 정도의 이동 후 ‘오륜동 수변산책로’ 에 하차한다.
하차 후 눈앞에 펼쳐진 조용한 시골마을과 수원지 끝자락의 풍경으로 도심에서 10분정도의 거리에 이러한 풍경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사실에 놀랍다.
하차한 정류장 맞은편엔 회동수원지 안내도가 있어 현재위치와 앞으로 가야할 코스를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간략하게 그려진 회동수원지 코스의 전경은 기대감을 안겨주기도 하였다.
맞은편 방향인 오륜대 전망대와 오륜대 본동코스는 1km의 거리로 수변산책로보다 짧지만 산으로 향하는 길이 다소 험하다고 하여 가벼운 산책을 원하는 분들은 회동댐으로 향하는 수변산책로를 추천
② 회동수원지 수변산책로 → 회동댐
산책길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드넓은 회동 수원지의 정경은 모든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곧이어 도착한 명장 정수사업소는 작은공원과 화장실이 조성되어 있는 수변산책 로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곳이었다.
※회동수원지
부산시 상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수원지이다. 조선시대에는 경치가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으며 호수에 접하고 전망이 좋은 절벽을 오륜대라고 불렀다. 1964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일반인의 접근이 금지되었다가 2010년 1월부터 개방되었었고 이후 부산시에서 추천하는 갈맷길의 코스에 포함이 되어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 회동수원지 대중교통 이용시
장전 지하철역: 4번출구 금정구5 마을버스 이용 (15분 간격운행)
수변산책로~회동댐 (1시간 30분 소요 코스)
구서동 지하철역: 2번출구 금정구3-1 마을버스 이용
(주말15분/평일1시간 간격운행)
수변산책로~회동댐 (1시간 30분 소요 코스)
범어사 지하철역: 1번출구 금정구 3-1 마을버스 이용
상현마을~오륜대~회동댐 (3시간 30분 소요 코스)
시내버스 회동동행: 42번,99번,99-1,179번 종점하차(10분 간격운행)
회동댐~수변산책로~오륜대~ 상현마을 (3시간 30분 소요 코스)
③ 회동동 → 동래
명장 정수사업소를 나와 10분정도를 걷다보면 보이는 회동동 종점(회동 초등학교)에서 179번 버스를 타고 동래전화국에 하차 (약 20분소요)
동래 전화국뒷편의 동래구청부근에 동래파전과 삼계탕집들이 즐비하게 위치해 있다. 동래
좁다란 골목길 안쪽에 있어 찾기가 쉽진 않아 미리 인쇄해놓은 지도와 휴대폰의 네비게이션을 사용하여 어렵사리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간판이 크고 눈에 띄어 근처에 다달아서는 단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
④동래향교앞 → 복천박물관
동래구청을 지나면 동래교차로와 동래향교가 보인다.
동래향교에서 마을버스 6번을 타고 복천박물관에 하차 (약 5분소요)
버스에서 하차 하자마자 맞은편으로 복천박물관 입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복천박물관은 복천동 고분군에서 발굴된 각종 유물들을 전시해 놓은 곳으로 관람객들에게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고대 부산지역의 가야 문화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1996년 10월 5일 개관된 박물관이다.
이곳에서는 여러 차례에 걸친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다양한 형태의 무덤과 토기, 무기류 등의 유물들을 정리, 복원하여 두 개의 대형전시실에 진열해 놓고 있었다.
천박물관 입구에 운영시간표와 팜플렛이 국문, 중문, 일문, 영문으로 잘 표기에 되어 있어 이용에 큰 불편함이 없어 보였다.
1층에 있는 영상자료실에서는 전시내용과 관련된 영상을 미리 보고 전시물에 관한 이해를 돕는 듯 한 내용의 자료가 계속 재생이 되고 있어 전시를 관람하기 전에 필히 영상을 보고 참고하기를 추천한다.
2층에 위치한 제 1전시실에는 석기시대에서 삼국시대까지 한국 무덤의 역사와 변천과정을 종합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각 시대별 무덤의 양식과 부장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 내용을 토대로 하여 이후에 본 가야시대의 무덤양식과 유물들을 한번에 비교해볼 수 있는 사전지식을 가져갈 수 있었다.
3층에 위치한 제 2전시실에는 복천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을 장르별로 전시하고, 또 인접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비교 전시하여 복천동 고분군의 성격을 볼 수 있었다.
특히 흥미로웠던 점은 덧널무덤의 제작과정이었다. 평소에도 덧널무덤의 규모와 형태를 보며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해 했었는데 모형을 통하여 친절하게 제작과정을 설명해 놓고 있어 좋은 학습이 되었다.
또한 한쪽으로는 포토존이 있어 직접 투구와 갑옷을 입고 캐릭터가 그려진 곳에서 사진을 찍음으로써 아이들에게 좋은 기념이 될 만한 곳이었다.
시간관계상 가보지 못한 복천동 고분군과 야외전시관은 박물관 내에서 본 모형과 사진, 영상자료속의 고분들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곳이다. 박물관내에서의 모형이 아닌 실제 고분의 모습을 보며 고분의 규모와 유물의 우수성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⑤동래읍성, 장영실 과학동산
복천박물관 관람 후 입구에서 담을 따라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동래읍성으로 향하는 잘 정리된 오르막 길이 나온다.
오르막에 다 다른후 표지판을 따라 오른쪽 길을 따라 오르면 동래읍성의 북문이 보인다.
동래읍성은 임진왜란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세워진 유적이며 충렬사 뒷산에서부터 시작하여 동래전체를 아우르고 있는 듯 보였다. 북문위에 올라가니복천동 고분쪽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광활한 동래의 경관이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었다.
성곽을 따라 가장 높은곳까지 올라가보며 성곽의 길이와 장엄함을 한눈에 담아볼 수 있었다.
무더운 날씨에 지친 몸을 잔디밭 그늘진 곳에 누이며 한동안 아무말 없이 휴식을 취하였다.
읍성의 북문앞에는 장영실 과학동산이 자리하고 있었다. 조선시대에 천재적인 발명과 제작기술로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커다란 업적을 남긴 장영실의 여러 업적의 발자취들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측우기와 측우대, 해시계등을 보며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알차게 꾸며져 있었다.
해설신청도 가능하니 단체또는 가족단위로 학습체험을 하기에 좋은 장소일것이다
※ 장영실 과학동산
-해설요일: 토요일, 일요일
-해설시간: 10:00~14:00 (40분/1회, 정시시작)
-해설내용: 고천문 의기 작동 원리 설명 및 재현
-현장접수: 051-550-4488 (동래읍성 역사관 문의)
-예약접수: 동래구청 또는 부산 과학기술협의회 홈페이지
⑥복산동 벽화마을
박물관 입구 쪽에서 조금만 더 걸어 올라가면 복산동 벽화마을이 있다.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들린 벽화마을에는 건강한 복산동이라는 인사벽화가 오는 이를 크게 반겨주고 있었다.
이 마을은 2010년 4월 1일 낙후지역인 복산동 작은마을에 건강과 금연을 테마로 벽화를 조성해 놓은 곳으로, 낡은 판자촌 집들이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인해서 재탄생된 곳이다.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벽화마을인지라 낙후된 모습도 보였지만 빛바랜 벽화와 조용하고 안락한 마을의 분위기가 더욱 더 고즈넉하게 느껴지는 곳이었다.
⑦충렬사
복천박물관 입구 맞은편에서 마을버스 6번 승차 후 충렬사 후문하차(약 10분 소요)
복천박물관 입구에서 마을버스 정류장의 표시가 없어 마을 주민분에게 물어보았다. 친절히 가르쳐 주셨지만 초행길일 경우 헤매실 수도 있을 것 같다 라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충렬사 후문에서 하차 후 바로 위쪽 길로 향하면 마치 큰 교문과도 같은 입구가 보인다. 그곳이 바로 충렬사 후문이다.
후문을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것은 단정히 다듬은 수목들과 넓게 펼쳐진 향교의 마당이었다. 충렬사는 임진왜란 때 순절한 동래부사 ‘충렬공 송상현‘을 기리기 위하여 1605년에 동래읍성 남문 안에 건립하여 위패를 모시고 매년 제사를 지내던 것을 시작으로, 임진왜란 당시 부산시 옛 동래성을 중심으로 왜적에 맞서 싸우다 순절한 호국선열들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넓은 마당 안쪽으로 높은 계단이 있고 3개의 계단을 지나서야 본전에 다다를 수 있었다. 경사가 심하고 계단수도 많아 올라가는데 꽤나 힘이 들었다.
본전으로 올라가는 도중 좌측에는 기념관이 있고 우측으로는 옛 안락서원의 강의당을 복원해놓은 소줄당이 있었다.
기념관에는 임진왜란 당시의 전황을 살필 수 있는 기록화와 선열들의 유품, 서적 등 100 여점을 소장 전시하고 있었다.
TIP:기념관에서 기념관 내부 관리자 분께서 그림 에 대한 설명과 조선시대와 임진왜란 당시 동래지역의 역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 해주시니, 본전으로 올라가기 전 기념관에 미리 방문해서 설명을 듣고 둘러보기를 추천
힘겹게 다다른 본전 앞에는 봉안신위안내라 하여 왜적에 맞서 싸우다 순절한 호국선열들의
위패가 새겨져 있었다. 본전 안에도 역시 위패와 함께 국화환이 놓여있어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짧은 묵념으로 선열들을 향한 예를 표하고 난 후 본전 앞으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많은 생각들을 하였다.
소싯적 충렬사를 사찰중의 하나로 생각했던 나의 무지를 반성하였고 가까운 곳에 살면서도 이제야 선열들을 찾아뵈어 인사를 드리게 되어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이었다. 계단을 내려가며 보이는 충렬사 앞의 고층 빌딩을 보면서 선열들의 희생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끼며 잊지 않고 살아가기를 다짐하였다.
매년 5월 25일에는 부산 시민의 정성을 모아 제향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2012년 올해는 임진왜란 420주년을 맞이하여 보다 큰 행사를 마련 중 이라고 하니 가족들과 함께 부산 충렬사로 가서 제향을 봉행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고 생각한다.
※ 충렬사
- 051)523-4223~4 (동래 안락교차로 위치)
- 관람시간 : 10월~3월 : 9:00~20:00,
4월~11월 : 9:00~21:00
- 입장료 : 무료
- 충렬사 관광안내소 內 안락서원 교육회관
전통문화체험교실 / 다도예절교육 / 제례실습 강의 등 다양한 교육 진행
-온라인 신청가능 (문의 : 051- 531-6007 )
※ 충렬사 대중교통 이용시
- 지하철 4호선 충렬사(안락)역 하차, 1번출구
- 복천박물관 동래구6 마을버스이용 충렬사후문하차, 10분소요
- 1호선 동래역,교대앞역,연산동역에서 하차한 후 시내버스 환승
동래역 : 31, 43, 100-1, 129, 129-1, 144, 183, 189, 506
교대앞역 : 29-1, 31, 43, 52, 129, 129-1, 189, 189-1, 504, 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