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시에는 가장 중요한 감각수단은 코라고 생각합니다.
후각이 좋은개는 후각으로 짐승을 살펴가며 찾아냅니다. 어떤개는 바람에실린 채취느 어떤개는 바닥에 발을찍으며 족취로 짐승을 찾아냅니다. 이때 수색이 매끄러운것은 욕심이나 신체조건과 관련없이 오로지 코일것같지만 실제 상황은 전혀다릅니다.
좋은 코를가지고 있어도 의욕이 없어서 움직임이 적고 잘 찾지 못하는개가있고
좋은 코가 없어도 의욕이 강해서 부지런히 다니는면서 어떻게든 찾아내는 개도 있습니다.
단순하게 의욕만이 전부는 또 아닌것이 체력하고도 연관이 깊습니다. 몸이 가볍고 운동이 많이 된개는 의욕대로 비교적
더 부지런히 돌아다니고 몸이 무겁고 운동이 덜된개는 비교적 덜 다닙니다. 이런것을다 제외해놓고 수색에서 가장 중요한
감각기관은 코입니다.
좋은코를 가지고있을때 좋은호흡과 단련된 지구력을 가지고있어서 좋은 수색을 가지면 금상 첨화지만
좋은 코를 가지고도 체력이 모자라서 수색이 모자란개도 존재합니다.
감각적으로 예민한 코를 가진개는 다른개들이 흘린내를 정확하게 캐치하거나 돌아다니는게 자발스럽지 않으면서도 간결한수색을해서 짐승을 쉽게 보여줄수 있습니다.
코가 좋은개들 중에서도 차분하고 무게중심을 낮추고 움직임이 조용한개체들이 대상물에 최대한 접근할수있는것을 많이 목격했습니다.
보통 추적견들로 연구된결과를 보면 개는 트여있는지역에서 60평정도의 공간을 코로 정확히 인지할수있다고 합니다.
짐승을 찾아서 일으키는것은 정확한 코와 수색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항상생각하는 부분입니다.
동체를 낮추고 대상물에게 접근하는 모습을 바라보면 견종을 막론하고 후각을 사용하는 개의 세계를 눈으로 엿보면서 경이로움을 느낍니다. 후각에 의존도가 아주 높은개들은 비글,바셋하운드,영국포인터 독일포인터, 브리똥등의 견종을 막론하고 귀가 내려가는 견종이많습니다.
또 다른 감각기관은 시각입니다.
시각형하운드의 경우는 일반개보다 시야각이 넓고 시야로 사람이 보지 못하는 거리의 짐승도 찾아서 캐치를 해내고 찾아내고 잡아낸다고합니다. 사람이 볼수없는 거리의 짐승을 사람보다 먼저 캐치 해내기도 하고 일반적인 견종보다 체고가 높고 목이길이서 보는위치에서의 유리함도있는것같다고 생각하는 견종이 시각견들입니다. 거대한 초지가있는 스텝평야나 만주벌판, 산동평야, 아랍같은 지역들에서는 아시아에서도 생각보다 고대부터 사용했었던거같고 만주지방에서도 광범위하게 사용했던거같습니다.
이런 평야지대에서는
코를 사용하는것보다 어떤경우에서는 코보다 눈이 빠른 감각기관이될수있기때문인지 코의 의존도를 낮추고 귀가 덥혀서 귀를 닫은개을 사용하게 된거같은데 재밌는 부분은 후각을 크게 의존하는 개를 만들어낼때도 귀를 닫힌개를 시각에 크게 의존하는 개를 만들어낼때도 귀가 닫혔다는 점입니다.
마지막은 개과 유형의 대부분의 유형인 귀의 의존도가 높은 개체들 입니다.
저는 수색으로 사냥이 코에서부터 이뤄진다면 추적은 귀로 완성이 된다고 믿습니다.
귀는 야생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중 하나라고생각합니다. 천적의 출현을 인지할수있는 감각기관이기때문에 초식동물들은 고도로 발달한 청각을 가지고있고 한반도에 존재하는 거의 대부분의 동물들은 뛰어난 청각을 가지고있습니다
청각은 어떤 감각기관보다 보이지않는 대상물을 빠르게 찾아내고 반응할수있는 중요한 감각기관입니다.
수색이 처음에는 코로 이루어진다고 하지만 그 수색을 매끄럽게 이어주는 추적을 꽃피워주는 감각기관을 저는 청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눈앞이 깜깜히 보이지않는 갈대밭속, 혹은 빽빽하게 나무가 우거진 숲속에서 후각의 의존도가
강하고 귀가 덥힌녀석들의 수색후 추적을 볼때 저는 진돗개가 귀가 슨개라는것에서의 장점을 느끼곤합니다.
(수류견들은 족취에 코를 박고 짖으며 따라 뛰는것도 봤는데 극에달한 코를 가진개체들중에 예외도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눈을 감고 상상해보세요. 고속으로 달린 달리기선수의 족취가 큰보폭으로 2,3미터에 드문드문 찍혀있는 숲속의 산속에서
방금 막 달려간 달리기선수의 소리를 듣고 따라 반응하는게 빠를까요 아니면 코를 바닥에 대면서 주루륵 달리는것이 빠를까요
달리면서 코로 냄새를 따는것이 쉬울까요? 과연 전력질주로 눈앞에 보이지않는 달리기선수를 1km씩 달리며 따라붙을때 정말 코로 따라붙는걸까요? 물론 코로 큰 방향을 잡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개가 전력으로 달리면서 코를 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달리는 대상의 발소리를 듣고 방향을 잡는다고 생각합니다.
믿기힘들지만 개보다 청각이 우수한 여우와 늑대는 고요한상태일때 1km내의 나무에서 낙엽이 떨어지는 소리를 감지할수있을정도라고합니다.(믿기 힘들지만 땅속의 흰개미집속의 진동소리를들을수 있다고도하고 수km가 떨어진곳의 하울링도 들을수 있다고합니다)
저는 가끔 진도개가 낯선 산속에서 주인을 방향이 달라진 산속에서 기가막히게 찾아오는것에 대해서 자주 생각하곤하는데 이것도 청각의 연장선이 아닐지 하는 생각을 하곤합니다. 귀가 덥힌녀석들중에서 귀소본능이 떨어지는 개체를 많이봐서 더욱 그런생각을하는것같습니다.
여우나, 재칼,늑대, 코요테는 후각과 시각이 닫히는 눈이 덮히는 겨울철에도 땅굴속의 쥐나, 머못을 사냥할때 지장이없게 진화된 매우 뛰어난 청각을 가지고있습니다.
귀가 크면클수록 좋다는 이야기를 진돗개 하시는 분들이 계시곤하는데 귀가 크면 청각을 모으는 반사판이 커지는것과 같은원리이기 때문에 귀가 큰쪽이 작은쪽보다 청각에 조금은 유리할수있지만. 귀가 큰것이 어떤환경에서나 뛰어난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항온동물은 열을 발산하기위해서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몸집이 작아지거나 말단이 길어지거나 커지는 식으로 열을 발산을 하고 반대로 북쪽으로 올로갈수록 몸집이 커지고 말단이 작아지는 현상을 보입니다.
(열을 발산하기유리하도록 다리가길어지거나 꼬리가길어지거나 목이 길어지는식으로 개의 경우도 남방견인 살루키나 하운드는 시원한 체형을 가지고 추위가심한지역들의 경우는 체형이 두껍고 답답해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북극여우는 귀가 작고 반대로 사막여우는 아주 커보이는 원리입니다. 이것은 늑대나 코요테 등에도 동일하게 일어나는 현상이고 예를들면 수마트라 호랑이의 귀크기보다 시베리아 호랑이는 체격에 대비해서 귀의 크기가 작고 반대로 몸집은반대의 현상이 일어납니다 시베리아호랑이는 몸집이크고 수마트르호랑이는 몸집이 작아지는식이죠
진도개의 귀가 크면 클수록 좋다? 이것은 잘못된 논리라고생각하고
진도개의 귀가 작으면 답답하다 이것도 완벽히 맞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귀는 두상의 균형과 품위를 해치지 않는 적당한크기로 (북극여우나 사막여우처럼 극단적인환경 적응이 아니라면 극단적일 필요가 없기에)
음파를 잘듣기위해 소리를 잘 모아서 들을수있는구조로 생긴 구조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야생동물들의 귀는 토끼의 귀든 사슴의귀든 쥐의 귀든 늑대의 귀든 여우의 귀든 각기 그렇게 생겼습니다.
귀가 스는것, 그리고 청각이 예민한것 귀가 밝은것은 우리가 놓치고있는 진도개와 스피츠류들이 가진 가장큰 강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글을맺습니다.
첫댓글 경험담이지만 코의 중요성은 개에있어 생존의 중요한구성이라고 봅니다 코로 느끼고 귀로 감지하고 어디로 도망갈지는 그동안안의 경험 즉 촉기가 발동하는거라고 봅니다
코는 일단 시작이기 때문에 중요한감각수단같습니다!
모든지 과유불급이겠죠.
발런스
다른 조건이 동일할 시에 당연 귀가 작은개보단 큰개가 음파의모집에 유리하죠.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기본인것이 그 생물이 살아가고 있는 환경을 생각해야한다고 봅니다. 생존에 가장 유리한 그리고 생존에 있어서 중요성의 정도를 생각해야겠죠
모든지 한쪽만 치우쳐서 바라보는 관점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한다 생각합니다
@기파랑(이상성) 맞습니다. 북극에서는 작은귀가 유리한거고 적도에서는 큰귀가 유리한거죠 균형을 잃으면 과한게 된다고생각해요
하나에 극도로 발달하는게 (시각이든 후각이든 청각이든 ) 어떤면에서 모자라 지는 지름길같아요
예전에 라이코스 모델로 뛰던 라브라도 리트리버의 자견 데리고
공 숨겨놓고 찾는 훈련을 한적이 있어요 어찌나 잘찾던지 신기할정도 였는데 요즘엔 그런걸 해본적이 없네요
블랙라브라도 자견기르셨었어요?ㅎㅎ
@윤정국 친구네 개 데리구요 ㅋㅋ
@자몽이 ㅋㅋ친구분도 개를좋아하셨군요
친구 아버님이 리트리버 브리더셨어요 ㅎㅎ
@자몽이 워.. 그래서 라이코스나오는 리트리버 기르셨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