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달인이 모두 채워지는 날이 오기를...
61대 - 유창연 (2022년 11월 21일, 935회) / 590, 668회
김은정 님 이후 4개월만에 나온 달인이며, 600회 특집 때 62대 달인인 이혁무 님과 같이 방청객으로 나온 바 있다. 그녀는 약 4년 동안 매일 출제한 우리말 문제를 예닐곱 명의 지인에게 보내주었는데, 이 지인들이 우겨에 출연하는 것이 그녀의 꿈이라고 한다. 또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가 퇴직한 후 현재까지 약 800시간 봉사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우겨에는 50~60대들이 달인의 영광을 누리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그녀도 당시 62세에 달인에 올라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후에 2022 연말 왕중왕전에도 나온 바 있다.
62대 - 이혁무 (2023년 2월 6일, 946회) / 493, 568, 658, 800회
2023년의 유일한 달인이자 57대 달인 권기현 님 이후 2년 5개월 만에 나온 남성 달인, 54대 달인 최재봉 님 이후 탄생한 재도전 남성 달인이다. 이 외에도, 박지원 아나운서 체제 첫 남성 달인, 역대 최다 달인 도전자 (5회, 방청객 출연도 포함하면 7회), 최고령 기록 (당시 79세로, 당시 명예 달인 사미자보다도 2세 연상이다), 2월 최초 공식 달인 등... 수많은 기록을 세운 달인이다.
수많은 기록 뿐만 아니라, 입담도 뛰어나서 많은 사람들에게 재미를 선사해 주었고, 특히 그가 나왔을 때 42대 구임순, 46대 김영미 님의 달인 등극 과정을 지켜보았는데, 10년 간의 도전 끝에 마침내 본인이 이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특히 12년 간의 도전 끝에 달인에 오른 심경숙처럼 오랜 시간 끝에 달인이 되었는데, 조만간 왕중왕전이 열린다면 노익장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
63대 - 이정재 (2014년 1월 8일, 984회)
오랜만에 탄생된 남성 달인이자 최초로 달인 지원권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된 달인이다 (다른 달인들은 지원권 사용 때 아니오라는 대답을 받음). 특히 통역사 지망생인 만큼 띄어쓰기에 자신감을 보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대부분이 어려워 한 띄어쓰기를 가볍게 통과했으며, 헷갈렸던 '우물물'을 확인 차원에 쓸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끝에 달인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사실, 지금까지의 달인 중에서는 의외로 첫 도전에서 가볍게 달인에 오른 이도 적지 않았는데, 그도 이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연령대가 공개되지 않은 달인으로서 (2023년부터 나이 자막 표기가 사라짐), 나이는 20대 초중반으로 보인다. 만약 왕중왕전이 조만간 열리고, 섭외된다면, 달인들 중에서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왕중왕전의 경우에는 대체로 최근 달인이 유리한데, 머릿속에 저장된 기억력이 가장 선명하고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예로 61대 달인인 김은정의 사례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도 달인에 섭외된다면, 왕중왕 1순위라고 할 수 있겠다.
64대 - 김형택 (2014년 4월 8일, 997회) / 297, 616, 624, 791회
4번 모두 우승했던 실력자였음에도 늘 띄어쓰기에서 한 끗 차이로 달인의 영광을 누리지 못했는데 (첫 출연 297회에서는 십자말풀이를 모두 맞히고도 포용에서 점 하나를 빼는 바람에...), 결국 이번에 띄어쓰기의 벽을 넘고, 15년만에 달인에 등극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특히 달인 지원권을 사용했던 게 신의 한수였는데, 만약 달인 지원권이 없었다면, 또다시 고배를 마실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다행히 반푼 어치를 반 푼으로 수정해서 결국 고비를 넘기시고, 달인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특히 김형택 님께서는 '달인은 하늘이 내려 주는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는데, 결국 하늘도 김형택 님의 노력을 보시고 달인의 영광을 내려주신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여러 모로 김형택 님은 이혁무 님과 박교균 님과 여러 공통점이 있는데, 이혁무 님처럼 5회 도전, 그리고 달인 지원권을 쓰지 않았다면 통한의 실패를 맛볼 수 있었다는 점, 아울러 박교균 님처럼 재도전자들끼리의 대결에서 우승한 점 등 많은 공통점이 있었고, 아울러 60대 이상의 나이에 달인이 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었다는 점이다. 또한 그의 달인 등극 나이는 박교균 님과 동일 (64세)하며, 공식 달인 중에선 3번째로 최고령이다. 만약 그가 또 나오게 된다면, 아마 이변이 없는 한 최고의 자리에도 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제 결방이 없다면 4월 29일에 1000회를 맞게 되는데, 1000회 이전에도 달인이 많이 나오고, 네자리 숫자 회차에서 나오는 최초 달인도 조만간 나오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