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안녕하세요
제가 투문별을 쓰고 지금은
언니 아마 앵콜 중이실 거예요
완전 공주각을 잡으셨죠 ㅋㅋ
근데 또 아마 이 편지를 올릴 때는
공연 마치셨겠죠
어쨌든 공연 끝나고 이걸 읽으시니까
고생 많으셨어요 멋진 무대 보여주시느라
음향 문제가 있어도 역시 염려할 거 없네요😚
오늘 무대 하면서 즐거웠으면 좋겠어요
어제 코트 입으신 모습에
정말 충격이 많이 받았다고 말씀드렸잖아요
보세요 이런 모습을 보면 어떻게 안 미칩니까 ㅋㅋ
그렇게 큰 충격을 받고 오늘 이걸 봤어요
코트가 잘 어울리는 여자 아이돌 1위가
바로 언니예요🥳
정말 이 1위는 누구도 못 뺏어가요 ㅋㅋ
물론 뭐든 언니랑 잘 어울리긴 하지만
코트는 약간 차원 다른 거라 ㅋㅋ
앞으로 입고 싶으시면 많이 입어주세요
심장 무리해도 괜찮아요🫠
내일 수능이잖아요
그동안 수능에 별 감정이 없었어요
근데 지금 제가 고2가 됐으니까
아주 잠깐 긴장함이 느꼈더라고요
아무래도 저한텐 멀지 않은 미래이니까😅
물론 제가 한국 학생은 아니니까
수능 대신 다른 시험을 봐요
근데 신기하더라고요 한국에서는
수능 일찍 보더라고요 지금 11월이잖아요
홍콩에서는 수능 같은 그 시험은
4월인가 5월에 보거든요
저는 일찍 보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마음고생 덜 하는 것 같아서요 ㅋㅋ
오늘은 또 언니가 피처링하신 노래 나왔잖아요
정말 소식 듣고 나서 매일 기대하고 있었어요
기욱 님이랑 언니랑 같이 콜라보한 게 제 꿈이거든요
기욱 님 작곡하시는 스타일이 너무 취저라
언니가 그런 노래 꼭 한 번 불렀음 좋겠단 생각이
항상 기욱 님 노래를 들을 때 하거든요
역시나 상상했던 것보다 노래 더 좋았고
무엇보다 두 분 목소리 합 진짜 미쳤어요
이렇게 어울릴 줄은 몰랐어요
리듬감도 너무 잘 살려주셨고
음의 끝처리도 완벽하게 하셨어요
제가 어느 날 어떤 가수분의 노랠 듣다가 궁금해서
앨범 소게를 봤거든요
그분 앨범 소개가 너무 잘 쓰시는 거예요
그래서 어떤 분이 앨범을 나오면
노래를 듣는 동시에 앨범 소개도 챙겨 보는 게
취미이자 습관이 됐어요
그래서 오늘도 기욱 님 이번 앨범의 소개를 봤어요
너무너무 잘 쓰셨더라고요
특히나 언니가 피처링한 이 노래의 곡소개가
제가 너무 맘에 와닿는 글이 보였어요
바로 이겁니다
어떠세요 잘 쓰셨죠
다른 소개도 좋으니까 시간이 있으시면
한 번 읽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 프롬에서 얘기도 하고 시그 사진도 있고
좋은 노래도 들을 수 있고
지금 되돌아봐도 참 행복했네요 ㅋㅋ
고마워요 하루 속의 행복함이 되어주셔서
언니도 행복한 하루였음 좋겠어요
팬콘 하느라 고생 많았고 밥 꼭 드시고
큰 침대에서 푹 주무시길 바라요
직접 바로 옆에 계시진 않지만
늘 곁에 있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래서 저도 언니에게 말하고 싶어요
늘 곁에 있어주셔서 고마워요 사랑해요
잘 자요🌙
항매모고 고미사해❤️
from. 15살 홍콩 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