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나의 지인이 보내준 요양원 경험
실태를 읽어본 후에~~~
"나는 어디서 영면하는것이 좋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아래의 글을 전해 드립니다.
제가 작년( 2022년 ) 9월과 10월에 걸쳐
요양원에서 40여일을 보내고 와서 요즈음
요양원의 풍경을 누구보다 깊숙히 알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요양원 생활이 어떠하냐?'는
질문에 나는 "아무리 고달프다고 해도
요양원은 가지 않는게 좋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다시 표현 하자면 입소한 노인을 부양할
수 없는 그의 자식들이 원하는 바 그대로
'서서히 죽어가도록 하는곳'이 바로
요양원의 실태입니다.
저는 짐도 있고 컴퓨터도 있어 처음부터
1인실에 입소,
첫날부터 군사훈련 보다도 엄격한 통제속에
생활,
기상이 5시30분. 조식이 6시 30분.
양(量)은 겨우 먹고 죽지않을 정도의 칼로리. 3끼가 거의 똑 같다.
간식이 한번 나오는데 빵 반 조각?.
운동이 너무나 중요한데 겨우 허락 된
장소가 거주하는 곳의 복도 뿐..,
제가 3층에 거주 하였는데
엘레베이터를 비밀번호로 잠궈 놓아서
옥상이나 1층에 있는 운동실을 사용할
수가 없고.,
겨우 운동한다는 것이 복도 끝에서 끝까지
왔다 갔다 하는것
그러니 하루시간 대부분을 침대에 누워
지내는 수 밖에 없으니, 몸은 자연히 더
악화될 수 밖에 없도록 인위적으로 만들어
가는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한번은 갓 입소한 노인이 제 방을 찾아와
살려 달라고 애원을 하기에 무슨 일인가?
물었더니...
돈도. 폰도.카드도 없이 아들이 강제로
입소 시켰는데 지금 몸이 아파 죽겠으니
전화를 좀 걸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며느리 전화번호를 알고 있어서
제가 내 휴대폰으로 **분이 죽게 생겼으니
빨리 와달라고 전화를 해주었는데....
온통 난리가 나고 원장까지 저한테 전화를
왜 했냐고 하길래...
그사람이 몸이 아파 죽겠다고 살려 달라는데
전화 한 통화 해준 것이 무슨 잘못인가?
반문하였더니..,
그 이후부터는 제 방 출입을 통제 하고..
CCTV로 보고 있다가 누가 들어오면 당장
요원이 달려와서 나가 달라고 요청하는 등..
통제가 너무나 지나쳐서제가 노인들의
권리보장 문서를 가져와서 원장과 한바탕
하고서 여기는 사람이 사는 곳이 아니라
철저한 통제속에 가둬놓은 상태로
최소한의 음식으로 서서히 죽어가도록
유도하는 곳이란 결론에 도달.
더 이상 내삶을 맡길 곳이 아님을 느끼고
40일만에 뛰쳐 나왔습니다.
대부분 자식이 있어도 연락도, 면회도,
전화도, 오지않는 외로운 삶의 현장 속에
있다가 나오니 이렇듯 자유롭게 내맘대로
할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사는 보람을 찾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참고(參考)하시라고 긴 문자로 보냈습니다.
요양원은 다시 생각 하기도 싫지만 그래도
요양원 말고는 다른 대책이 없는 분에게는
한가지 정보를 말씀드리겠어요.
거의가 들어올 때는 자식하고 같이 와서
계약서를 작성합니다. 이때 통상 자식들이
대필하며 계약을 하는데..
여기에 중요한 문구가 있습니다.
즉 계약, 서명者인 자식의 허락없이는
요양원 퇴소를 못하게 규정되어 있으며,
특히 요양원을 나가려해도, 본인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하게 퇴소를 하지 못하게 규정되어
있다는 것 .
꼼짝없이 오도가도 못하게 계약을 했으니..
나중에 나가고 싶어도 나갈 수가 없다는 것,
이거 명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계약하실 때는 반드시 본인이 입회
하여 만일을 위해서 이 항목을 반드시 삭제
해야 만약 나오고 싶을때 나올 수가 있다는 것 ! 명심해야 합니다.
도움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렸습니다. 참고하셔서 후회와 불이익이 없도록 신중 하셨으면 합니다.
옛날에는 고려장(高麗葬), 현대에는 요양장
(療養葬).
요양장을 안 당하려면, 매일 만보를 걸으세요!
/ 옮겨 온 글 입니다.
대부분의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서는
최선을 다하여 정성으로 돌보고 있어
많은 분들이 안심하고 맡기고 있지만은
위 사례와 같이 문제를 이르키는 곳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여러사정으로 요양원에 모시는 분들도
계실거고 자택에서 모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암튼 안심하고 맡기고 생업에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나 제도가 정비
되어 선진화된 운영체계가 갖추어 지기를
바래보면서 위 글을 옮겨와 공유해 봅니다.
구월 마지막 휴일, 추석명절이 코앞이라서
모두들 분주하게 보내실 듯 합니다.
명절 준비도 잘 하시고 적절한 휴식으로
한 주간의 피로를 풀어내는 휴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그래서 집에서 요 양원으로 가면
죽음으로 가는 길이라고 하는군요
외국에는 그럼 사례가 있지만
우리나라는 좀 심하군요
노인이 많은 우리나라 무조건
돈벌이로 요양원 하지 말고
인간적으로 삽시다 제발
좋은 아침입니다 초이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