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뜻 기려 반드시 10월 20일 총회 성사 시키자!
올해로 4주기를 맞은 故 차봉천 초대위원장 4주기 추모식은 하늘에서도 슬픈 듯 추모비를 내려 주어 추모식에 참석한 동지들과 함께 했다.
추모식은 10월20일 총회를 앞두고 있어 누구보다 더 앞서 몸바처 투쟁해오신 고인의 뜻을 기리고자 하는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다. 고인이 근무하였던 국회사무처 이경숙 지부장과 임원들, 서울본부장과 임원들, 송파지부장과 임원들을 비롯한 조합 안팎의 내외빈들이 함께한 추모행사였다.
김중남 위원장은 추도사를 통해 "고 차봉천 공무원노조 초대 위원장은 초창기 공무원노조의 기틀을 마련하고 공직사회 개혁을 위해 투쟁을 하셨던 분"이라며 "10년이 지난 지금 고인의 뜻을 다시금 되새기며 우리도 조합원을 중심으로 10월20일 총회투쟁을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
전 울산 동구청장으로 재직하실 때 자신의 희생을 감내하며 공무원노조를 지켜내신 이갑용 전 민주노총 위원장의 추도사는 우리를 뒤돌아보게 하는 자리였다. 공무원노조 지도위원으로도 계시는 이갑용 위원장은 "고인과 함께 뜻을 같이 해 왔으며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전혀 내색없이 굳건하게 노동이 중심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활동하셨다"고 회고했다.
유족을 대표하여 인사말을 해주신 故 차봉천 초대위원장의 동생인 차길환님은 늘 잊지 않고 찾아주는 공무원노조에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초창기부터 함께했으면서 늘 찾아주며 변함없이 오늘도 찾아 준 동지들을 일일이 호명하며 마음을 전해와 참석한 동지들이 한결 같은 투쟁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힘을 주셨다.
차길환님은 고용노동부에 재직하고 있으면서 행동으로 함께할 수 있는 지위가 아니지만 늘 공무원노조와 함께하고 있음을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