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부단히 흐르는 것으로 그 시작과 끌을 경계 짓는 것이 어불성설일 수 있겠으나, 오늘은 지나간 세월을 이별하고 새로운 물결(세상) 맞이하기 위하여 마음을 정하고, 새 각오를 다지기 위한 새해 맞이함에
그 의미와 의미가 절대 적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지난 한해,
어떤 것을 얻고, 잃으셨습니까? 또, 어떤 기쁨, 어떤 슬픔이 찾아 왔는지요?
1년은 기뻐하기에는 더없이 짧은 시간이지만, 슬픔과 절망에 젖은 사람들에게는 너무 긴 시간입니다. 희로애락이 한데서 어우러지는 시간, 모든 희비가 교차하는 그 날들을 묵묵히 걸어오신 여러분께 먼저 힘찬 박수 보냅니다.
새삼 우리 유족회의 한해를 돌아봅니다.
올해 다시 임명된 지부장으로서 저는 무엇보다 더 많은 회원과 소통하고 공감하가 위하여 노력 했습니다.
일방통행이 아닌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더 진실한 자세로 경청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회원의 권익을 최우선 하였습니다.
또한 격조하였던 유족회 활성화하기 위하여 다양한 사업을 하였고, 특히 회원 간의 친목 도모를 위하여 마을 현충시설 지킴이 및 호국 산악회, 도서지역인 우도면 과 추자면 충혼묘지 참배 등을 통하여 조직도 재정비 하였고, 너무나 아름다운 추억들을 기억으로 장식 하였습니다. 여러분께서 올 한해 저희에 보내주셨던 과분한 성원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다가온 새해, 더 많은 추억들이 기억 안에, 우리들의 가슴속에 차곡차곡 쌓일 것을 기대 합니다. 더 많은 시간 삶의 향기 가득하고 진솔한 이야기들 나누며 유족회의 발전과 번영을 위하여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 합니다.
지금 까지 보내왔던 나날들이 그러하듯 앞으로 맞이할 새해 우리의 시간이 가뭄에 금세 바닥을 드러내는 얕은 개울이 아니라 굽이굽이 흐르는 강물과 같이 변함없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새해를 응원 합니다. 여러분께서 새해의 모든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기를 기원 합니다. 유족회와 지역에 지금까지와 같이 존재를 함께하는 여러분이기를 바라며 새해 아침 인사 올립니다.
감사 합니다.
2023년 1월 1일.
지부장 강 응 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