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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최종 목표는 52kg인데,
아무래도 요즘 마음이 해이해져서 마음도 다 잡고
제가 도움 얻었던 이 곳 다른 회원분들게 도움이 되고자 용기내어 후기 올려보아요^^
요 카페 만화 게시판에 제 다이어트 이야기로 그렸던 짧은 만화두 올리구 있어용ㅎ.ㅎ
시간나면 킬링타임용으로 읽어보세용~ㅎㅎ
* 모 카페에도 올렸던 후기라 아마 보신 분들두 있을거에요.
1. 비포사진 : 언제쩍 사진인가: 최대 105 kg
에프터사진 :언제 찍은 사진인가: 54 kg
2. 운동은 어떻게 하였나: 운동량에 상관없이 무조건 꾸준히
3. 식이요법은 어떻게 하였나: 무리수 안 두고 먹고 싶은거 먹음.
폭식증 고치는게 급선무라 부담감 버리려 노력
+ 주식의 경우 탄수화물 섭취량 줄이고 단백질 위주의 식단 유지
4. 다이어트 전과 후 달라진 나의 모습은?:
자신감이 생김. 전체적인 사고방식이 긍정적으로 바뀜.
5. 기타 하실 말씀 :
일단 전 다이어트랑 악연이 깊어요.
85 -> 64 -> 105 -> 54
제 몸무게 변화 기록이에요.
솔직히 전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 어딜 어떻게 운동하구 어떤 걸 먹어라이론적인 도움은 드릴 수 없지만,
다이어트에 있어 '꾸준히 하는 것'도 방법 못지 않게
중요하기에 이렇게 제 후기를 올려요.
사실 저는 어릴 때 부터 비만 체형이었어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살이 급격히 쪘어요. 이 때 좀 힘들었거든요.
.
그리고 고 2 때 85 kg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20kg를 뺐어요.
근데 운동에 대한 개념 없이 유산소만 했고, 대학와서 술 먹고 이 때도 힘들어서; 고생 좀 했더니 20kg가 다시 찌더군요.
그래서 자신감은 없어지고,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휴학을 했지만
결국 집에서 은둔하고, 폭식하고. 5일동안 용돈 10만원 받았는데 22살까지 한푼도 모으지 못했었어요.
길에서 누가 내 이름 부르면 움찔하고, 우울증 강박증 너무 심했어요. 그러다
체중계 위에 올라가니 100kg가 넘더라구요. 그래도 정신 못 차리고 굶었어요. 굶고 폭식하고 반복해서
92kg까지 뺐을 때 내 인생 이렇게 끝나나? 싶은 생각이 들어 정신 차리고 서울로 올라갔어요.
거기서 학원 다니면서 최대한 규칙적으로 생활하려구 노력하고 알바도 하고,
그렇게 2008년 10월부터 시작한 다이어트, 최초의 인바디 결과는 92kg였는데
지금은 54~55kg 나갑니다.
워낙 본판이 구려서ㅋㅋ 막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어요. 그래서 얼굴은 모자이크 ㅎㅎ
저 진짜 의지박약이거든요. 그런데도 뺐어요! 님들도 하실 수 있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017F91F4C6F59B637)
좌측 찜질방에 앉아있는 사진. 흐릿하지만 뱃살 보이시죠?
중간에 있는 바지 비교샷은 남들 다 찍길래 따라해본거 ㅋㅋㅋ
허리 사이즈 36 입었는데 지금 27 입어요.
남자 옷만 입고.. 청바지랑 츄리닝만 입엇는데 지금은 못 입어본 한 풀려고
죄다 미니스커트에 하이힐에 55 사이즈도 들어가긔. 좀 끼지만ㅋ;
비교해보시라구 다른 사진도 올려봐용.
![](https://t1.daumcdn.net/cfile/cafe/200B33204C6F59E74B)
마트에서 찍힌 사진
안습의 엉덩이 보이시나요?
이 때는 그나마 덜 쪘을 때라 84..정도 나갔던거 같네요.
그리고 지금은,
![](https://t1.daumcdn.net/cfile/cafe/207F4E224C6F5A353C)
![](https://t1.daumcdn.net/cfile/cafe/117F4E224C6F5A353D)
옷 입는것도 많이 바뀌었어요. 청바지 후드에서 치마 위주로.
단 제가 본판이 워낙 안 좋아요! 부정교합에 안검하수까지 있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완전 달라지진 않았지만 예전 동영상 속 제 얼굴하고 비교하면... 친구들이나 저나 다 헐.. 이러긔.
지금은 안검하수 교정하고 쌍수도 했고.. 그래도 그저 그런 얼굴이지만
자신감 갖고 열심히 살아가려 노력중이긔.
![](https://t1.daumcdn.net/cfile/cafe/18019B204C6F5A6E45)
![](https://t1.daumcdn.net/cfile/cafe/193EC21F4C6F5A5E03)
이건 제가 굶어서 90kg만들고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헬스 시작 할 때 첨 했던 인바디와 가장 최근의 인바디 내역 비교에요.
2008년 10월 1월 전 90kg의 몸을 갖고 살고 있었긔
하지만 제가 워낙 근육이 잘 안 붙는 체질이라
근력은 여전히 부족하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잡설이 많아서 죄송하구..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아닐수도 있지만ㅋㅋ..)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1. 탄수화물 줄이기
2. 먹는거에 집착하지 않고 즐기기
3. 무리수 두지 말고 꾸준히 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라
4. 숫자에 집착하지 말라.
이거밖에 없긔. 저 2년동안 크림스파게티만 한 40접시는 먹었을거고
지금도 집에 생크림 있어요.
좋아하는 음식 참지 마세요.
아니 님들아 1년에 20kg빼면 다이어트 끝일 것 같나요?
저도 그럴 줄 알았는데요 정신줄 놓으니까 50kg 쪘어요.
가끔 몇 kg만 빼고 끝이니까 그 때까지만 굶자 한 종류만 먹자 등등
무리수 두는 분들이 있는데
다이어트 두번 하면서 20kg, 50kg 총 70kg를 덜어내며 제가 느낀 건
이건 곧 죽어도 장기전이다.
평생 해야 할 일이다.
라는거에요.
왜 사람들이 정석다이어트를 추천하는지 아세요?
그게 가장 무리수 두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에요.
전 다이어트 비법 물어보면 솔직히 할 말 없는게
주말마다 맛있는거 다 먹으러 다녔어요.
단지 일주일에 4번 이상은 운동을 꼭 했어요.
어떤 운동을 했냐구요? 제 몸이 안 피곤할만큼요.
물론 고도비만에서 비만으로 내려 가기 위해선
운동 독하게 했고 그 땐 재미도 있었어요.
런닝머신 1시간, 사이클 20분, 이클립스 10분
Gx수업에서 스탭수업 1시간 받고 요가 1시간 받고
그래도 그 땐 그게 안 힘들고 재밌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런닝머신 40분하고 가끔 웨이트도 해주고
그게 다에요. 그래도 55kg 찍었어요.
57kg에서 55kg되는데는 6개월 걸렸어요.
맛있는거 먹으면 좀 찌긴 하는데 별로 신경쓰이진 않아요.
왜냐면 어차피 난 평생 다이어트 할거고 이건 금방 빠질거니까요 ㅋ
다이어트를 평생 한다고 생각하면 이게 좋아요.
어차피 난 평생하니까 언젠간 백퍼 빠질건데 왜 이걸로 스트레스 받아야하지?
라고 사고방식이 바뀌거든요.
진짜 방법은 중요치 않고 꾸준히 하는게 중요한데
가끔 방법만 찾고 꾸준히 안 하면서 난 살 찌는 체질이야 우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여기서 꾸준히란 6개월 이상을 말함미다. 살 안 빠지는 체질이라 합리화 하시려면
6개월이상 하고 하셔도 안 늦어요)
물론 꾸준히 하려면 올바른 방법을 택하는게 좋죠.
무리수 두지 않구요. 이 올바른 방법이 무엇인지는 다들 아실겁니다.
적당한 소식과 운동이요.
근데 이것보다 더 중요한게 꾸준히하는거라 전 생각하구요.
먹는거에 집착하지 마세요. 그냥 한번 먹고 즐기면 땡이지
죄책감 갖고 토하고, 몸도 배리지만 음식을 즐기기 위해, 또 끼니 때우려 먹어야지
보상심리때매 먹는거. 이게 다이어트에 있어 가장 위험한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숫자에 넘 집착하지 마시긔.
님들이 60kg에서 운동을 죽어라 했어요. 5kg 빼는게 목표였는데
읭? 몸무게 재니까 58kg네?
아 짜증나 난 살이 왤케 안 빠져 에라 모르겠다 치킨이나 먹자.
이런 패턴이신 분들 많을건데
동네 보건소 가면 돈 받는곳도 있는거 같긴하지만
대부분 무료로 인바디(체성분)검사 해줍니다.
한 달에 한번씩 이거 검사하면서 내 몸 체크하면서 빼세요.
보기엔 58kg이어도
지방이 5kg빠지고 님께서 열심히 운동해서 근육이 3kg 늘은거라면
지방만 5kg빠진 55kg보다 더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거거든요.
이걸 알 수 있는게 바로 체성분 검사구요.
그런데 대부분 숫자에만 연연하고 좌절하는거 같아 안타까워요.
아무튼 글이 너무 길어졌지만...
다이어트에 있어 가장 중요한건 방법보단 마음가짐과 끈기라고 생각해요.
물론 막 50kg대에서 40kg대로 넘어가시려는 훈녀 분들이라면 또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저 같이 고도로 고생했고 정상체중에 들어가는게 목표인 분들이라면
아마 마음가짐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량 하실 수 있을겁니다.
단 50kg대로 몸무게가 바뀌니 확실히 빼기 어렵더라구요 ㅋㅋ...
제 최종 목표는 55kg였지만, 젊었을 때 한번 52kg까지만 빼보자란 생각으로
52kg까지 이번 여름 열심히 달려보려 합니다.
아는 사람 혹시 있을까 민망하지만 죄지은것두 아니구 해서 용기내서 올려보긔
사실 저두 이런 다이어트 비포 애프터 올려보고 싶었긔염...헤헤...
+ 식이장애에 대한 이야기
전 워낙 토를 잘 못 하는 체질이에요. 소주 4병 혼자 까도 토는 안 하더라구요.
그치만 폭식증으로 굉장히 고생했어요 하루에 2만원어치 사다가 먹고 자괴감 느껴
쓰레기봉투에 버렸다 그거 다시 주워다 먹은 적이 얼마나 많았는지 몰라요.
근데 정말 평생 해야하는건데 오늘까지만 먹고 안 먹는단 무식한 생각 때려치자
라고 생각하려 노력했더니 폭식증도 어느정도 나았고, 욕구 돋아도 머리에서
스스로 제어하게 되더라구요. 폭식 안 한지 1년정도 되었네요 ㅎㅎ
이야기가 길어졌지만
짧게 요약하면
1.꾸준히 해라
2. 6개월도 안 하고서 체질 탓하지 않긔
3. 숫자에 집착 노노
4. 무리수 두지 마세요. 남들에게 아무리 좋은 방법이어도
나한테 안 맞고 내가 꾸준히 못 하고 지칠 방법이면 좋은 방법 아니에요.
요 이야기가
살면서 2번의 다이어트르 70kg가량을 빼고
제가 깨달은 것이에요.
방법에 집착하지 마시구
스트레스 덜 받는 본인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아
꾸준히 하시면 원하시는 결과 얻게 될 거에요.
다들 파이팅이어요 ㅎㅎ
정말 대단하신것 같애여~저도 님을 본받아 6개월 이상 열심히 해야겠어요!^0^
저도이번에 무리하지말고 열심히 조금씩 빼보겠습니다!!! 난 할수있어^^ -25
진짜 예쁘시네요~~저도 노력해야겠어요 ㅍㅍ
ㅠㅠ짱이에요
대단하시네요!! 공감100%!입니다. 저도 굳은 결심하고 어제부터 다시 다이어트 시작했어요! 장기전 생각하고 열심히 해보려구요.
진짜 멋져요~ 저 이글만 다섯번째 읽고있어요 맨날 들어와서 ㅠㅠ ㅋㅋ
몇개월, 몇년 될지 모르겠지만 다이어트 성공하구 쪽지 꼭 드릴게요!! 너무너무 힘을 주셔가지구.. 넘 감사해서 ㅜㅜ ㅋㅋ
님 정말 최고에요!!!!!!
살빼는데 운동은 헬스를 애용하셨네요? 저 낼부터 다시 헬스장 등록하는데 ^^ 정말 꾸준히해보렵니다 화이팅!! 수고 정말 많이 하셨어요. 앞으로도 수고합시당 ^^
와..... 대단하십니다 축하해요정말
정말 멋지세요!!!! 자극 많이 받았습니다. ... ^^ 평생 다이어트... 공감합니다.
멌있기.... 힘내고갑니다
잘하셨어요 ㅎ
멋있어요 지금의저랑스펙이같으셨네요..나도꼭52키로가되야지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5.09 21:16
와우 진짜 .... 짱!!
책 출간 하실만 하네요~~~ 대단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