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코로나 관련글을 남긴지 약 3주정도가 되어서 글을 남겨 봅니다.
제목은 코로나 시즌2입니다.
많은 우리의 이웃분들 그리고 카페분들 안녕하신가요?
시즌2라고 제목을 붙인건 이제 제 2국면에 완전히 진입했기 때문입니다.
국제적으로는 경제 대국인 미국의 코로나 발병이 무서운 기세로 확장되고 있으며,
우리는 미국과의 통화스와프도 체결하였습니다.
(체결한것인지 체결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채권자인 미국이 돈 받기 어려울거 같은 전세계 일부 국가와 통화스와프를 체결했기 때문이죠, 그중 한 나라가 우리나라구요)
유럽 또한 난리구요 그와중에 스웨덴은 집단면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아주 주목할 만한 방향이 나왔습니다.
바로 공교육이 원격교육으로 전환되었다는 점입니다.
이건 학교 보내고 안보내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자세한건 아래에 적겠습니다.
그리고 어제 한건 터졌습니다.
바로 국내 탑2중의 하나인(탑1인지 탑2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산병원에 코로나 환자가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이내용은 바로 이어서 적겠습니다.
자 먼저 아산병원 코로나 환자 문제를 언급하고자 합니다.
앞서 밝혔듯이 저는 암환자입니다.
삼성서울병원에 정기적 검사 및 약을 받으러가는 환자입니다.
당장 다음달이면 예약된 검사 및 진료를 봐야하는데 이게 일정대로 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서울에 가야하는지도 고민이 되네요
하지만 저같은 암환자는 당장 의사의 처방이 있는 전문의약품인 약을 받아야합니다.
이게 미뤄진다면 구미의 인근 병원을 방문하여 받을수도 있겠지만
연속적인 데이터관리가 안되는 부분이라서 의료 서비스의 수준이 대폭 하향된다고 할수 있습니다.
저번에도 문제를 제기했듯이 코로나로 인해 일반환자의 의료권리가 처참히 무너지고 있습니다.
약 한달전에 제 큰아이가 고열이 나서 병원을 방문하려했더니 병원 입구에서 내쫓겼습니다.
보건소에 전화해서 진료를 받아야 된다네요
보건소에 전화하니 진료나 검사는 힘들고 그냥 약국에서 약타 먹으랍니다.
그래도 안되면 3~4일 후에 보건소로 오라네요
비단 저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여러분이나 여러분의 부모님 또는 자녀가 응급한 상황에 놓이면 지역거점병원은 평소의 기능을 못하고 있습니다.
갈데가 없다는 말입니다.
17세 고등학생이었던가요? 결국 코로나가 아닌 폐렴으로 사망했다지만
가족이 남긴 내용도 이와 같습니다.
병원에서 진료거부하여 이리저리 전전하다 제대로된 진료나 치료를 못받고 상황이 급속 악화되어 사망에 이르게되었습니다.
이는 폐렴환자라서 언론에 보도된것이지, 이와 유사상황의 암환자나 고열환자는 부지기수일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논쟁이 되는 방역과 관련하여 동물의 전염병은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구제역이나 조류독감이 발생했을때 신속히 진화되는건 바로 '살처분'하기 때문입니다.
그 발생지역 전체 및 인근을 모두 살처분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인간의 전염병은 다릅니다 살처분이 안되기 때문이죠
방역을 못한다는게 아닙니다. 방역은 세계 최고수준입니다. 다만 방역이 불가능합니다. 인간의 사회적 특성상
왜 방역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가능하다고 믿고싶은건 아닌가요?
지역봉쇄조차 안되는 인간의 사회성 때문입니다.
당장 이동금지 조치를 하면 쓰레기는 누가 치우며, 음식은 어떻게 먹으며, 아프면 어딜가야 하나요?
즉 사람간의 전염은 근본적으로 막기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방역에 대해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경제로 돌아와서 자영업자분들 안녕하신가요?
정부가 초중고의 원격교육을 천명하였습니다.
자 원격교육, 이제 그냥 학교 안가고 집에서 공부한다고 간단하게 생각하면 되나요?
아닙니다.
자영업자에게 사망선고를 내린겁니다.
아이들 예체능(태권도 같은거), 영화, 연극, 강연 등 사람 모이는 걸 금지하는 기초를 공고히 했습니다.
이제 이쪽 계시는 분들은 언제 재기할 수 있을지 그 기약조차 없어졌습니다.
많은 분들은 얘기하시죠 코로나 끝나면 하면 되지뭐...
그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산업기반이 무너지면 양질의 인력이 공급되지 않습니다.
즉 태권도를 예를들면 양질의 교육인력이 태권도 같은 아이들 교육에 더이상 공급되기 힘들다는 얘깁니다.
언제 또 전염병이 돌아 문닫을지 모르는데 여러분의 자식이라면 이쪽 분야에 직업을 가지라고 얘기할수 있겠습니까?
저도 당장 마음이 아프지만 코로나가 끝나더라도 아이들 태권도 문제는 다시 생각해봐야 할거 같습니다.
제가 코로나 관련글을 쓴지도 6주가 되었고,
이제 벚꽃도 핀 4월이 되었지만 코로나는 물러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자 우리 계속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야 하는건가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지 않은 국민은 비난받아야 마땅한 건가요?
저번주말 날이 좋아서 벚꽃이 만개해서 관광지 등을 찾은 많은 분들이 '개념없는 분'으로 호도되고 있는데 이는 정당한 건가요?
정치권에 줄댈 힘없는 영세한 자영업자는 100만원의 위로금만 받으면 사회에서 퇴출되도 마땅한 건가요?
그분들은 우리의 이웃이 아닌가요?
더욱 위험한건 이러한 분위기가 이러한 생활이 이젠 익숙해 졌다는 겁니다.
우리 아이들도 이 생활에 무척 만족하고 저 또한 만족한다는 겁니다.
언젠가는 물러갈 코로나지만 코로나가 끝난다고 하더라도 완전히 예전과 같을수는 없을거 같습니다.
사회적 대 격변의 시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말고 도태되는 이웃들...
이제 정부가 코로나에 대한 대응방법은 바꾼다고 해도 너무 멀리 와버렸습니다.
초중고 원격교육이 확인 사살했구요
각자도생의 시기입니다.
회원분들 안녕하시길 바랍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대안은 이전글에서 충분히 얘기했습니다.
먼저 이병이 발생했을때 이 질병에 대한 '정의'가 중요합니다.
스웨덴은 어차피 퍼질 병이니 집단면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즉 유행성 질병이라는거죠 몹쓸병이 아니라는 겁니다.
우리나라도 발생 초기에 이를 유행성 질병으로 정의하고 개인의 위생을 강조하며, 병에 걸리더라도 상태가 위중한 환자에 대해서만 선별 치료한다고 했어야 합니다.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초기에 병이 발생하면 발생지점은 폐쇄하고 광범위하게 조사 및 격리를 시행했습니다.
결과는 별로 나아진게 없습니다.
@이씨4
또한 이동동선 구체화 및 신상노출로(실제로 노출하지는 않았지만, 매우 구체적으로 밝힘으로써 누군지 특정할수 있습니다.)
이는 병에 걸리는게 겁나는게 아니라 병에 걸렸을시 주변이웃들과 회사관계자에게 손가락질 받는게 더 두려운 질병이 되었습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초기에 질병에 대한 정의나 대응이 달랐으면 하는 아쉬움이 매우 큽니다.
물론 본문에 적었지만 이제는 되돌리기 어려운 지점까지 와 버렸습니다만
지금이라도 공무원부터 인근식당에서 식사 등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산하기관 공단, 공사가 움직일수 있습니다.
지금은 움직일수가 없습니다.
@이씨4 초기대응이 달랐으면 이탈리아꼴이 되었을텐데요?
@두시탈출 우리의 의료체계와 국민적 수준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씨4 감염속도가 그 수준을 넘어서면 의료붕괴가 시작되는데, 의료체계와 국민적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계산및 예측이 불가하니 도박과 같은 선택을 할수 없는거죠.
이해는 하지만 저런 방법에 따르는 혼란도 생각해보셔야죠.
유럽, 미국등 사회적 거리두기와 초기방역에 소홀햇던게 처참한 결과로 돌아 오고 있지 않습니까.
대구,경북 사회적거리 두기와 적극적인 방역으로 현재 경기도 보다 적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게 현방법의 결과로 보이구요.
일반응급환자도 제대로 진료 받을 수 있게 대응책도 빨리 내줫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네 결과야 알 수 없지만
거론된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는 말해 뭣하지만 좀 국민적 수준이 좀 그렇습니다.
스페인의 경우 위생의식도 상당히 낮구요
뭐 저는 일개 회사원이고 의학에 전문지식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언론인도 아닙니다.
다만 초기때부터 문제점을 지적해왔고 우려되는점이 많습니다.
님 말씀처럼 일반응급환자의 의료권리 회복은 시급한 문제입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의견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기약이 없는 상황의 자영업도 보호대상이었으면 좋겠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공학도 네 동감입니다
매우 공감하는 글입니다. 댓글들은 다수, 그렇지 않아보이지만요...
네 감사합니다
긴 글 잘 읽었습니다... 먼저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100% 정답이라는건 현 상황에서 없다고 봅니다...
그래도 피해가 좀 더 덜 가게 해야 되는게 맞는거지요 제가 생각하는게 맞을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여러 의견을 내는건 제 개인적으로 좋은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여러 의견들도 조율과 합의가 되어야겠죠.. 저는 제가 이쪽 부분의 전문가도 아니고
많이 알지를 못하기에 저의 짧은 생각과 저의 의견을 말하기보다는 저보다 더
전문성과 지식과 합리적의 사고를 가진분들이
우리나라에 많기에 잘 해결해 나갈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지켜 보고 응원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고 감사합니다
지금은 참 답이 없긴 하네요
빨리 건강을 찾으셨으면 합니다.
일전에 올린 글을 보고도
일부 공감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마음이 무거워서 댓글을 달지 못했습니다.
어떤게 정답일지는 지난후에야 알것이며
이씨4님의 말씀이 맞을수도 있죠.
그렇다고 스페인처럼 하기에는
무리가 따르고 모험도 있어야겠죠.
경제라는 측면만 두고 이야기한다면
당연히 집단면역이 옳은 선택이겠으나
우리나라 문화와 현실은 아직
이걸 수용하기 어려울것으로 봅니다.
영국이나 스페인이 이미 시행하고 있으니
조만간 어느정도는 결론이 나겠죠.
독특한 생각..아무나 할수있는게 아닌데
깨어있는 사고의 소유자 이시네요.
빠른 쾌유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시간은 가고 우리의 이웃들 하나하나 쓰러져 가는게 마음 아프네요
기약이 없으니 더 그런거 같습니다
3월 월급 받는데 와이프가 그러더근요
우리 이렇게 월급 받는 게 미안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