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임보 시작! Day +1 집에 도착해서 바로 방으로 들어와 미소 한숨돌릴겸 바로 가방에서 꺼내주고 있는데 우리집 셋째 고양이 토리가 바로 뒤따라 와서 미소한테 인사하고 바로 친근감의 표시인 헤드번팅을 한다. 원래 토리는 처음부터 합사 걱정도 안했다. 성격자체가 인싸기질이라 아무와도 좋다고 하는 애니까... 오히려 미소가 어색해서 내 뒤를 졸졸 쫓아다닌다. 미소는 확실히 친구들이 있는것보다 혼자 있는걸 좋아하는듯 하다. 토리가 계속 좋다고 쫓아다니는데 미소는 부담스러운건지 계속 나한테 피해서 방에서 나와 단둘이 쉬었다가 미소 배변겸 산책 성향을 알아보기 위해 목줄과 하네스를 하고 밖으로 나왔는데... 비가 많이온다... 근데 미소는 개의치 않고 바로 풀숲으로 달려가서 마킹을 한다. 이번 미소 검진때 요석이 있고 전립선 비대증이 있어 배변할때 유심히 모니터링 해달라는 요청이있어서 첫 마킹할때 유심히 보았는데 다행히 콸콸콸 소리가 들릴정도로 잘 싼다 다행이다.. 한시름 놓고 마킹하면서 고구마도 채취하면서 30분정도 산책했을까? 미소는 여전히 전혀 지친 기색없이 나를 끌고 간다. 근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미소한테 들어가자고 리드줄을 당기니 아직 부족하다고 버티기 시전 하지만 몇번 당기니까 포기하고 따라오더라. 집에 돌아와서 혹시나 괜찮을까 싶어 미소와 함께 거실에 있었는데 왠걸... 고양이 3아이 모두 미소에 대해 공격적이지도 않고 애초에 관심을 안갖는다. 내가 미소를 임보 결정하고 나서 사실 제일 걱정됐던게 고양이들과의 합사 였는데 이렇게 간단하게 합사가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덕분에 임보기간동안 큰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 안약 넣을 시간이 되서 안약을 넣었더니 간지러운지 앞발로 눈을 긁으려고 해서 바로 넥카라 행... 아무튼 미소가 우리집에 온지 첫날이다. 미소가 우리집에 있는 동안 별 탈없이 행복하게 지냈으면 하는 바램이다.
첫댓글 미소야 잘 지내다 오렴~~
첫날부터 합사 성공이라니! 앞으로 미소 임보 생활이 더 기대가 되네요😎
토리 너무 사교적이네요 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요!!!!!!! 미소 잘지내다와🩷
영상 찍어주신 거 위에서 보니까 토리랑 미소랑 점박이 (?) 형제 같은데용..? 🤣🤣 얘들아 미소 잘 받아줘서 고마워🩵 미소 잘 부탁드립니다 마엘님! 🥰
토리씨 성격이 너무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