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토플로 SKY보다 세계 랭킹 더 높은 미국 대학 갈 수 있다
세계 랭킹 서울대 105위보다 높은 Purdue Univ(72위) 지원 가능
미네소타大, 미시간 주립大도 갈 수 있다.
SKY대학은 국내 최고 대학들이다. 이제 곧 9월 초 2017학년도 국내 대학 수시 전형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많은 학생들이 SKY를 목표로 지원 준비를 하고 있다.
금년도 국내 대학 입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외 고등학교에서 국내 대학으로 오려는 학생들의 경우 그 문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 6개 대학에 원서를 낼 수 있지만 어느 대학 하나 만만치 않다.
지원한 국내 6개 대학에 모두 불합격을 하고 이후 진로를 놓고 고민하는 학생들을 매년 많이 본다. 미리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Plan B를 마련하라고 말하고 싶다. 즉 국내 6개 대학지원에서 모두 불합격될 것에 대비하라는 것이다.
해외고등학교 학생들, 그리고 국내 고등학교 학생들 가운데 영어를 준비한 학생들이 많다. 즉 토플이나 아이엘츠 성적을 갖고 있거나 공인 성적을 곧 낼 수 있는 영어 능력을 갖춘 학생들이 많다. 이런 학생들에게 Plan B는 미국대학으로 진로를 바꾸는 것이다. 때로는 독일대학이나 중국대학을 영어로 진학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요소는 영어다. 텝스와 토익이 아닌 토플이나 아이엘츠다. SKY대학도 좋은 대학이지만 이 대학들보다 세계적 위상이 훨씬 높은 미국대학들 가운데 고등학교 내신과 토플 성적만으로 지원할 수 있는 곳이 많다. 미국 고등학교를 다닌 학생들은 SAT, ACT 등 다른 요소가 필요하지만 미국이 아닌 해외에서 고등학교를 다는 학생들에게는 '내신+토플' 만으로 미국 상위권 명문 주립대학 지원이 가능하다.
그러나 의외로 이런 사실을 모르는 이들이 많다. 한국인들에게도 매우 익숙한 대학들 가운데 국제학생들에게 간단하게 내신과 토플만을 요구한다. 예를 들어 미국 대학들 가운데 공과대학, 경영대학이 유명한 퍼듀 대학도 내신과 토플만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유에스 뉴스 세계 대학 랭킹에서 서울대는 105위다. 연세대는 206위다, 그리고 고려대학교는 280위다. 반면 내신과 토플로 갈 수 있는 미국 대학 가운데 워싱턴주의 제 1 주립대학인 유덥(University of Washington)은 세계 랭킹 11위다. 미네소타주 제 1 주립대학인 University of Minnesota는 세계랭킹 29위다. 공대로 유명한 Purdue University는 세계랭킹 72위의 명문대학이다. 이 대학들 모두 내신과 토플만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위 대학외에도 미국 대학들 가운데 내신과 토플 성적만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들이 많이 있다. 이 대학들은 한국대학 결과가 발표되는 12월 이후에도 지원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또한 한국대학에 지원을 하지 않고 곧바로 미국대학에 원서를 내는 학생들 가운데서도 SAT, ACT점수가 안 좋은 학생들은 내신과 토플만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미국 고등학교 혹은 아시아 지역의 해외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 가운데서도 내신 성적은 좋은데 표준화 성적이 안 좋은 경우 굳이 SAT, ACT성적을 제출하지 않고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미국대학 재정보조/장학금을 받는 대학을 찾기가 다소 어렵다. 이 경우 한국 부모들이 잘 모르는 학부중심대학(리버럴 아츠 칼리지)쪽에서 학교를 골라야 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미국 명문 주립대학 가운데 일부 대학은 SAT, ACT 점수가 없어도 내신과 토플 점수 만으로 지원이 가능하다"이다. 다만 이 대학들은 학비를 모두 부모가 부담해야 한다. 이 대학들은 국제학생들에게 재정보조/장학금이 지급되지 않기 때문이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출처: 미래교육연구소 블로그 http://blog.naver.com/josephlee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