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2:37~47
더 하는 은혜-2
지난 주(오전)에 드린 말씀과 이어서 말씀을 드립니다.
부흥하는 교회와 부흥이 정체되거나 점점 숫자가 주는 교회를 가보면 차이가 나는데 그중에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기도하는데서 부터입니다.
부흥이 정체되거나 점점 힘이 빠져 가는 교회는 회개와 영혼구원에 대한 기도를 찾아보기 어렵고 거의 자기 기도가 주를 이룹니다.
하지만 부흥하는 교회를 가보면 회개하는 기도가 쏟아져 나옵니다. 아무개 잘못도 다 자기 잘못인양 서로 회개하며 기도해 줍니다. 그리고 영혼을 불쌍히 여겨 그 영혼들을 붙들고 기도하기 바쁩니다. 그러니 그러한 곳에 성령님이 역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순절 날도 회개하고 죄 사함을 받자 하나님은 약속대로 성령을 선물로 주셨다고 행2:38절 이하에 말씀하십니다.
이미 오순절 날 그들은 성령님의 역사가 얼마나 뜨거운 것인지를 체험했습니다. 불같은 역사와 강한 바람 같은 내적 외적 영적인 체험을 합니다. 나아가 다른 나라 방언으로 서로 알아듣게 말을 하는 놀라운 일을 경험합니다. 뿐만 입니까? 죽음을 불사한 복음증거를 외칩니다. 자기를 잡아다 죽이겠다고 혈안이 되어 있는 솔로몬 성전 마당으로 나아가 복음을 외치는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삼천이나 더하더라.”
할렐루야! 삼천이 더하게 된 것은 막 부흥이 되어가던 차에 한꺼번에 수천 명이 더 회개하고 몰려오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게 능력이 아닐까요?”
완악하던 사람들이 돌아서는 것, 부정하던 사람들이 인정하는 것, 죽으려고 달려들 던 사람들이 오히려 살려달라고 외치는 것 이게 복음증거의 결과이며 이 복음증거는 바로 성령님의 역사인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도 이번 여름성경학교를 맞이하여 먼저 선생님 된 교사들이 성령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령 충만하기 위해 어떤 행사를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먼저 철저히 기도로 준비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성령님이 하실 때 근본적으로 사람이 바뀌는 줄 믿습니다.
이렇게 성령님이 주도하고 사람들이 몰려오면서 예루살렘 초대교회 안에 몇 가지 현상들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1. 질서가 세워지는 일이 시작된 것입니다.
42절을 보겠습니다.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그들은 다름 아닌 회개하고 돌아선 그들입니다. 그들이 ㄱ. 첫 번째로 한 것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기 시작한 것입니다.
오늘 날 워치마니 형제교회가 일반 성도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목사도 필요 없고, 자기들 중 계시 받은 사람이 일어나서 가르치고 기도하고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잘못된 방향은 말씀이 우선되지 않고 감정과 자기 생각이 고착될 때 발생합니다. 사람의 생각이나 감정은 불안전하기 때문에 딤전4:5절에서도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져 간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도로만 계시를 받아 단체를 운영하고 하나님을 섬기겠다는 발상은 상당히 잘못된 비성경적 방법입니다.
초대교회가 든든히 서 갈 수 있었던 것도 주님께 받은 말씀을 사도들이 바로 전달하고 가르쳐 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ㄴ. 이렇게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떡을 뗍니다. 떡을 뗀다는 것은 두 가지를 의미하는데 하나는 주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을 기념하는 성찬식을 말합니다.
이 성찬식을 하면서 십자가를 되새기는 것입니다. 나아가 이것은 교제를 의미합니다. 함께 먹으면서 성도간의 친밀함을 세워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힘들고 어려워도 교회 식당서 봉사하는 여러분들 때문에 오늘 우리 교회가 친밀하고 든든히 서가는 교회가 된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더위에 땀을 흘리고 자기 돈 내어가며 헌신하는 바로 그 일이 교우들을 하나로 묶어 줄 뿐 아니라 먹는 즐거움으로 인해서 더욱 교회 오고 싶어지게 하는 줄 믿습니다.(청년들 이왕이면 교회서 식사하면서 수고한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를 부탁드림) 그리고 본인이 이 더위에 뜨거운 열기와 싸워가며 흘린 그 땀방울이 하늘에서는 보석처럼 빛나는 축복이요, 땅에서는 기름진 식탁과 자녀에게로 흐르는 복이 된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식당서 수고하는 것만큼이나 사도의 지시를 받아 교사로 성경학교를 위해 헌신하는 여러 선생님들 또한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요즘 점점 주일학교가 없어지거나 약해져 가는데 저희교회는 아동부부터 다시 역동적으로 모임이 살아나고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이들을 위해 수고하고 가르칠 때 다음 세대가 더욱 건강하고 든든히 서나갈 줄 믿습니다.
ㄷ. 그런데 이렇게 초대교회가 더욱 뜨겁게 활성화가 된 데에는 무엇보다 기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42절을 같이 읽습니다.
“그들이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뭐하기를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오로지 기도했다는 것은 기도밖에 달리 능력이나 역사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믿은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대부분 실패하는 교회 사람들을 보면 다른 것은 열심히 하는데 기도를 간과하거나 무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조성백 목사님 누님 사모님에게서 불을 봤습니다.
작고, 없는 것 같은데 그 분에게는 다 있더라고요. 다 있으신 하나님이 그 분 배후에 떡 버티고 계시는 게 보이더라고요.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다.” 라는 게 다름 아닌 기도하는 자에게 하나님이 개입하고 돕겠다는 것을 보게 하셨습니다.
여러분 정말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의 능력을 믿으십시오. 그렇다면 기도합시다. 이번 성경학교도 기도함으로 놀라운 일을 이루시는 기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아들 속에서 이 나라와 세계를 움직이는 아이가 나오도록 기도합시다.
이들에게서 우리 교회를 움직여 갈 위대한 일꾼들이 나오기를 축복하며 기도합시다.
그럴 때 이번 성경학교를 통해서 놀라운 일이 일어날 줄 믿습니다.
2. 나아가
마지막 그들이 서로에게 있는 것을 내어 놓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그렇습니다. 구원받는 사람을 더하게 하는 것 그중의 제일 마지막은 우리가 가진 것을 내어 놓음으로서 모두를 섬기는 것입니다.
양은 모든 것을 내어 놓습니다. 마지막은 자기 목숨을 내어 놓는데요. 그가 평소에 젖을 내어 놓습니다. 그리고 한철 내내 잘 키워 온 털을 내어 놓습니다. 새끼까지 낳아서 내어 놓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젖을 내어 놓으니 다음 날 새 젖이 철철 나옵니다. 가을에 여름 내내 가꾼 털을 내어 놓으니 겨울에 더 따뜻하고 두꺼운 털이 나와 한 겨울을 따뜻하게 보냅니다.
이렇게 내어 놓음으로서 주인도 기쁘게 하지만 결국 본인 자신이 새롭고 더 따뜻하게 보내는 줄 믿습니다.
우리가 내어 놓은 물질이 결국은 다음 세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우리 자녀들이 우리보다 더욱 풍요로운 삶을 살도록 해 주는 은혜와 복이 있음을 믿습니다. 성경학교를 우해 서로 십시일반 내어놓음으로서 섬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