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8년 2월 11일부터 왼죄 없으신 동정 마리아께서는 프랑스 루르드 근처의 마사비엘 동굴에서 베르나데트 수비루에게 여러 차례 발현하였다. 이런 아이를 통하여 성모님께서는 죄인들을 회개로 부르셨고, 교회에서는 기도와 사랑의 놀라운 정신, 특히 가난한 이와 병든 이를 도우려는 열정을 일으키셨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1992년부터 해마다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인 이 발현 첫날을 "세계 병자의 날"로 지내도록 하였다. 이날 교회는 병자들의 빠른 쾌유를 위하여 기도한다. 또한 형제들을 돌보는 모든 의료인도 함께 기억하며 병자들에 대한 그들의 사랑과 책임감을 다지도록 기도한다.
- 2024년 나래. 2월 매일 미사책 69쪽에서 옮겨 적음 -
[아침 은총]
아침 샘터에 간다
잠의 두 팔에 혼곤히
안겨 있는
단 샘에
공중의 이슬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
이날의
첫 두레박으로
순수의 우물, 한
꺼풀의 물빛
보옥들을
길어올린다
샘터를 떠나
그분께 간다
그분 머리맡께에
정갈한 물을 둔다
단지,
아침 광경에 눈뜨실
쯤엔
나는 언제나 없다
운총이여
生命보다 귀한
아침 햇살에
그분의 온몸이
성하고 빛나심을
날이 날마다
고맙게 지켜본다
/ 김남조
설 연휴 사흘째 날이며, 연중 제6주일이고, 루르드 성모님 발현 기념일이며 세계 병자의 날이다.
아침 일찍 시상하여 양치질만 먼저 하고 곧바로 SNS 호라동에 ㅈ버어 들었다.
위 김남조 시인의 [아침 은총]의 시가 아름다워 전체 지인들과 공유하였다.
10시경 세면을 하고 옷을 차려 이고 성당으로 행하였다.
11시 교중 미사에 참례한 것이다.
그런데 오늘은 모처럼 양복으로 갈아 입고 정장 차림으로 성당에 오다 보니 그만 지갑을 빠뜨리고 그냥 오는 바람에 생전 처음으로 연보를 건너 뛸 수 밖에 없어 몹시 송구스러웠다.
미사 참레[ 후 집에 오니 강아지 루비가 어제 과식을 한 탓인 듯, 밤새 그리고 오전 내내 설사를 마구 해댄다면서 강아지가 먹는 장면을 안 보게 해야 한다며 아내의 요청으로 동네 생선고ㅓ\ㅜ이집으로 걸어가 오찬을 들었다.
이 집에도 아주 오래간만에 오는 셈, 주인이 알아 보고 반겨 주어 푸근하게 식사를 마치고 곧장 집으로 와 성당에 가기 전까지 미처 발송치 못했던 메시지를 지인들에게 발송흐나라 약간의 시간을 할애하였다가 조음이 엄스하여 그대로 침대에 스러저 두어 시간 푹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좋았다.
5시경 기상하여 그새 내 스마트폰에 들어온 카톡메시지들에 대하여 일일이 답글을 달라 주느 후 저녁엣\도 외식이 필요하다고 하여 동네 교우가 운영하는 추어ㅊ탕집으로 가 식사를 하였다.
이 곳에는 우리 본당의 레지로 마리애 일꾼들 다수아 자주 오는 곳으로 오늘도 여러 형제들을 만났는데, 대부분 안면들이 있어 수인사를 나눌 수 있었다.
식사 후 동네 소공원을 여러 바퀴 걸으며 소화를 좀 시키려 했으나, 6천 여 보를 걷고 들어 오니 약간 부족한 느낌, 아직도 자녁 식사한 배가 덜 꺼진 기분이다.
밤 9시 25분부터 [고려,거란전쟁 스페셜] 부문에 대해 집중하여 시청하였다.
오늘은 앞서 방영되었던 14회분부터 지난 일요일(2/4) 제24회분에 중랑장 동요수로 분하여 출연했던 아들 규화 예로니모(예명 서오현)의 열연 장면이 나오는 데까지 주요 스토리를 시청장들이 알기 쉽게 요약 편집하여 보여 주어 그간 연결하여 안 봤던 시청잗르에게도 큰 도움에 되게 한 듯해 보여 조핬다.
이 드라마는 드디어 고려, 거란간 제3차 전쟁이라 일컫는 "귀주대첩"의 대회전을 앞두고 극의 클라이막스로 치닫는 느낌이다.
우리 아들이 언제 어느 회 까지 출연하게 될 지도 관전 포인트라고나 할까.
내일도 후속편 촬영을 위해 문경에 내려 간다는 아들 규화 예로니모에게 안전 운전하여 잘 내려 가고 맡은 바 촬영 몫을 잘 소화하기를 바라며, 좋으신 우리 주 하느님께서 늘 함께 하시며 지켜 주시고 보살펴 주시기를 기도 바친다.
오늘 연중 제6주일이며 설 연휴 사흘째 날은 이렇게 저물어 가고 있다.
천주님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