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도입니다 ^^
저는 사실 살림에 가입한 조합원은 아니지만 은평에서 하루의 반 이상을 보내게 되면서 살림의료생협도 알게되고
슬쩍 슬쩍 카폐에 놀러오다가 해인을 따라 <반려동물> 소모임에 한발 얹게 되었습니다
모임에 나가서 고양이 키우는 분들의 생생한 이야기, 마치 내 이야기 같고 미래의 이야기일 것 같은 쏠쏠한 정보와
또 미약하게 알고있었던 카라, 동물사랑실천협회 등의 돌아가는 상황들을 들을 수 있어서 유익하였고
저한테는 공부가 되는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지지해주어야지! 했던 반려동물 협동조합에 대한 그림들을 같이 그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거기어 맛있는 음료와 식사도 당연히 있었답니다 ^^)
다음 모임을 기다리며, 어제 기록했던, 정말 가벼운 맘으로 기록했던 수기를 올립니다
----------------------------------------------------------------------------------------
일시:2월 27일 저녁7시30분
장소: 플레이트비
진행:해인
서기:미도 라라라
참석: 해인
홍시
유타(이희정)
찬이
나라
미도, 총6명
홍시와 유타 ^^
우리 모임의 이름 짓기
1. 간략한 자기 소개와 냥이 이야기
홍시: 냥이 2마리의 집사 / 구파발에 거주 / 일년동안 위탁 맡았던 냥이에게
정이 흠뻑 들어 어찌할까 고민 중
유타: 트위터에서 유타가 만든 반려동물협동조합 계정을 해인이 보았고 dm을 보냄 /
냥이 2마리의 집사 / 화곡동에 거주
미도: 해인의 직장동료 / 중성화를 막 마친 냥이 집사 / 인천 거주
해인: 흰둥이, 노랑이의 집사 / 구로 거주 / 병원으로부터 냥이 식사 조절을 권유받아
어찌할까 고민 중 생식에 혹함!
찬이: 냥이 3마리의 집사 / 털날림 따위! 속눈썹에도 올라앉은 고양이 털도 오키!
나라: 어릴때 아팠던 냥이 두마리, 내 몸은 아파도 냥이들은 병원에!
모임 장소 바로 앞 아파트에 살고 있어 부러움을 삼
2. 내가 바라는 반려동물 협동조합은?
- 일반 병원에선 만만치 않은 진료비, 어떤 병원에서는 자체적으로 보험을 적용하여 한다더라!
- 냥이들 건강을 수시로 확인해 줄 수 있는 또는 집으로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가 있었으면!
- 애정있게 냥이들을 봐주시는 선생님, 냥이들의 주치의가 있었으면!
애기들 올때마다 이름을 불러주며 반가이 맞아주는 선생님에게 우리 아기들을 믿고 맡기고 싶다
- 내 냥이처럼 이쁘게 봐줄수 있는 위탁 서비스도 했으면!
내가 집에 없을 때, 여행 갈 때, 나만큼 애기들을 이뻐해주는 사람이 대신 집에 와서 봐줄 수 있다면!
- 내가 아픈 곳은 내가 알고 찾아가지만 냥이와는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니
의사선생님이 진료를 봐주어도 괜시리 의심이 간다. 의심없이 맡길 수 있는 선생님이 있었으면 싶다
3. 반려동물협동조합에 관한 주변 동황들
동물사랑실천협회에서 '반려동물 의료생협'으로 서울 사회적경제 아이디어대회에 선정을 받아 인큐베이팅을 받고있음
마포구에서 민중의 집이 주체로 마포 반려동물 의료생협 준비모임을 함
이런 모임들끼리 연대해서 진행을 하면 추진력 있게 끌고 갈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도 동사실의 반려동물 의료생협 모임 또는 마포 준비 모임분들을 만나 이야기 하는 것도 좋겠지만
우리가 하고 싶은 협동조합의 모습과 방향 설정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협동조합에 관해 정보가 많이 모이는 기관(연구소)에 국내(외) 반려동물 협동조합의 여부를 물었으나
없다거나 잘 모르는 상태다.
직접 알아보았더니 해외에는 협동조합의 형태라기 보다는
유기묘, 유기견 구조 단체끼리의 협동조합 모임들만 찾을 수 있었다
미주, 유럽보다는 협동조합이 다양하게 존재하는 일본에는 반려동물 협동조합이 있을 것도 같다
4. 우리 모임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떻게 진행해볼까?
- 생식을 다 같이 만들어보자! 얘기들 모질이 반들반들해지고 몸이 좋아지고 있는 게 확실하게 보이더라는!
(홍시네 집 장소 제공 가능!)
- 지역(은평)의 길냥이TNR / 카라 또는 동사실의 전문가에게 TNR 워크숍을 들어볼까?
- 다른 반려동물 협동조합을 준비하는 사람들과의 만남
- 협동조합을 공부해볼까?
- 은평구 목공방에서 캣타워를 만들어보자! (찬이님이 기계 대여해주실 수 있음!)
5. 우리 모임의 센스있는 이름 짓기
(쑥쓰러이 웃으며 하나씩!) (아이디어를 누가 냈는지는 쑥쓰러우니 시크릿!)
- 반반 : 반려동물에게 반하다 (양념반후라이드반 아니에요)
- 냥냥멍멍 : 냥냥멍멍 짹짹꿀꿀...?
- 애니쿱 : 동물협동조합 애니쿱! 애니팡 아닙니다~
- 궁디팡팡 : 집사들은 누구나 아는 궁디팡팡~
- 나비포에버 : 야옹이 나비 포에버~
- 어울림 : 살림하면 떠오르는 어울림. 사람과 동물이 어울려살기.
6. 앞으로의 계획은?
한달에 2회, 2주에 1회 모임을 갖자~
장소는 이야기 하기 좋은 카페 혹은 모임참석자의 집에서 모이기~
다음 모임은 3월 12일 저녁 7시 반! ^^
숙제(알아보기) 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일정과 하고 싶은 것들을 정하기~
7. 숙제(알아보기)
미도-일본내 존재하는 협동조합. 일본어 잘하는 지인에게 물어보기
유타-동사실에 있는 친구에게 의료생협 준비모임에 관해 물어보기
나라-마포 반려동물 협동조합 관해 민중의 집 지인분께 물어보기
첫댓글 즐거운 모임이었겠어요~ 꼬롱이 엄마인 저도 가고 싶었는데...아쉽군요~ 이전 카라에서 길고양 케어테이커 워크숍에가서 tnr에 들었는데 유용하고 좋더라구요. 은평녹색당에서도 길고양이 사업을 하려고 하는데 많은 정보 부탁드려요~
애니쿱에 한표! 즐거운 맘이 전해져 오네요.
애니쿱~ 이름 멋지죠? ㅎㅎ 즐거움이 무엇보다 큰 원동력이 되는 거 같아요.큰 힘을 안고 소모임을 시작해봅니다.
드디어 시작되었군요! 알찬 모임 되시길^^
'속눈썹에 올라앉은... '찬이 님 소개가 인상적이네요. 흠... 이 소모임이 은평시민신문 반려동물 코너도 책임지나요? ㅎㅎ 모임 열기가 느껴지는 걸요, 화이리잉~tnr은 아마 구 예산도 집행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구체 정책이나 제안 ㄱ민해도 좋을듯요~~
오오..^^ 짝짝짝 ^^ 함께 하게 될 날이 빨리 오기를...저도 두냥이의 엄마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