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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카페 [임신 출산 육아 교육 여성 엄마 아기 아이 맘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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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교재/교구 정보 스크랩 바다를 건너온 석탈해,삼국통일의 김유신(유사,사기 서평)
예성이맘 추천 0 조회 325 08.04.05 15:1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이번 유사,사기 서평이벤트를 통해 처음으로 당첨되면서 너무나 설레는 마음으로 며칠동안 책이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다가 받아든 두권의 책... 샘솟는 삼국유사 ‘바다를 건너온 석탈해’, 뿌리깊은 삼국유사 ‘삼국 통일의 영웅 김유신’이었어요.

어쩐지 두 책의 그림은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달랐지만 조금은 어두워 보여서 걱정아닌 걱정을 잠시 했었지요.

약간의 걱정스런 맘으로 2,3일후에 자주가는 서점에 들러 유사,사기 책들을 둘러보고서야 밝고 다양한 그림을 통해서 안심할 수 있었고, 그 많고 다양한 그림들 중에 유난히도 비슷한 그림이 어떻게 짝꿍이 되어 나에게 왔는지 재미있게 생각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잘 보지 않던 유사사기를 관심있게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더없이 좋은 날이었지요.

 

 

 

내가 본 탄탄의 삼국유사, 삼국사기는 첫장을 펼치면서 본문에 들어가기 전 그 인물이 누군지를 함축적으로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석탈해를 보면 첫장에는 대장장이, 철, 신라임금... 이렇게 표현하고 있고, 김유신은 살아서는 장군, 죽어서는 왕으로 표현하고 있지요. 어느 좋은 집으로 들어가기 전에 멋진 정원을 본 듯한 느낌이랄까... 그리고 맨 마지막장에는 유사나 사기 모두 원전까지 실어주어서 아이들의 눈에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게 해 준것 같아서 좋았어요.

석탈해와 김유신을 보면 두책이 다르게 구성되어 있어서 단 두권의 책을 보았지만 책을 만들때 책마다에 쏟은 수고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받은 책이 두권이라 아쉬웠던 점을 서점에 들러 조금이나마 채울 수 있었는데, 탄탄 유사사기는 전집을 함께 보면 활용하기가 더 쉽고 재미있는 책이라는 걸 알 수가 있었습니다. 역시나 갖고 싶은 책...

 

 

샘솟는 삼국유사 - 바다를 건너온 석탈해

 

 

유사의 석탈해는 하나의 전래를 보듯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6살된 우리아들은 김유신이라는 멋진 장군의 이야기 보다는 아직은 신화인 석탈해에 더 재미와 흥미를 느끼는 듯했지요. 다섯 살이나 여섯 살이면 왕이 된다는 말에 자기도 왕이 되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엄마는? 묻길래 엄마는 여왕..했더니.. 아빠는? 아빠도 왕이지...그럼 우리가족은 여왕이 한명이고 왕이 둘이네 하네요...*^^*

그러면서 삼분의 일정도 부분에 4페이지에 걸쳐 그려진 커다란 그림을 아주 흡족해 했습니다.

그리고 그 부분이 가장 맘에 들었는지 붉은 용과 배를 그리며 똑같다고 얼마나 자랑을 하는지...^^

또한 석탈해가 호공의 집을 차지하게 된 배경을 보면서는 석탈해가 왜 그렇게 했는지... 그리고 숯이 어떤건지 계속 물어서 [탄탄 우리 문화]에 있는 '어떤 흔적일까?' '재주 많은 숯'을 함께 보여주며 이해시켜 주니 너무나 재미있어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아직 어린 아이의 눈에는  석탈해의 슬기로움이 아직은 거짓말하는 사람일 뿐이네요. 호공입장에서도 그랬을텐데...ㅎㅎ

그리고 석탈해가 철로 농기구와 무기를 만든 부분에 있어서도 우리문화에 있는 '농부의 손과 발' 책을 함께 보여주며 농기구 모습을 알려주니 참으로 신기해 합니다. 평소에 잘 볼 수 있는 물건들이 아니라 그런지 이상한 장난감 그림이라도 본 듯 합니다.

 

석탈해의 마무리에 있어서는 역사의 열쇠 1,2,3을 통해 석탈해가 누구인지 다시 한번 알려주고 본문에는 실려있지 않은 또다른 에피소드와 그 시대에 대장장이의 힘을 알려주며 재미를 더해주었지요. 이부분은 아직은 6살된 우리 아들에게는 본문처럼 재미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사 놀이터 - 뚝딱뚝딱 신라의 대장간!에 나와 있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찾기는 너무나 신나고 재미있고 즐거워 하며 열심히 찾았지요. 옛날의 모습과 오늘날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장면이라 유익했습니다.

그리고 서점에 들렀다가 본 그림으로 보는 신라 역사1에도 석탈해에 대해 다시 알려주는 부분이 있어 함께 보면 좋은 참고 도서가 될 듯 싶었고, 알에서 나온 인물들만 찾아서 보는 것도 또하나의 재미가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뿌리깊은 삼국사기 - 삼국 통일의 영웅 김유신

 

 

우리의 영웅 김유신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일화가 하나씩 하나씩 소개되는 형태로 전개되어 있었지만 글밥도 더 많고 어려운 말들도 많아서 그런지 아직은 어린 우리아들은 석탈해보다는 흥미를 덜 느끼는 듯 했지요. 그래도 듣는 걸 너무나 잘해 주는 기특한 아들을 보면서 시간이 지나면 분명 이것도 좋아할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

그리고 유사에는 없었지만 사기에는 어려운 옛말들을 풀어주는 주석이 페이지마다 있어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기의 김유신에서 우리아들이 가장 좋아했던 부분은 역시나  하늘로 다시 올라간 별 부분이었습니다. 덕분에 자꾸 연을 만들어 달라해서 혼났지요..ㅋㅋ 만들어 주면 좋았을 걸...못만들어 주어 좀 아쉽네요.

 

김유신의 마지막은 석탈해와는 조금 다르게 인물과 함께, 시대를 알고, 박물관 나들이 통해서 못다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처음 인물과 함께-죽어서 왕이 된 김유신 보면 세가지 이야기 중에서 김유신 부모인 김서현과 만명부인의 신분을 뛰어넘은 사랑얘기가 나오는데 어느시대에나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있는 걸 보면 사랑은 정말로 위대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갖게합니다.

 

시대를 알고-삼국을 통일하라! 부분은 백제, 고구려가 차례로 멸망하고 당을 몰아내고 통일하기까지의 과정이 연도와 함게 나와 있어 쉽게 이해할 수 있었지요.

 

박물관 나들이-진골이 사는 금입택에서는 그 시대에 진골 귀족이 살았던 금입택에 대해 나오는데 기와등 여러가지 화려하게 꾸며진 것들이 확대되어 쉽게 볼 수 있도록 잘 나와 있어서 이곳은 우리아들도 예쁘고 멋지다며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전집중에 Q&A 삼국시대의 생활과 문화 보니 삼국시대의 집과 건축편에 금입택에 관한 내용이 있고 정말 금으로 집을 만들었나요? 라는 재미있는 질문도 있었지요. 더불어 삼국시대의 놀이에는 연날리기가 싸움터에서 시작됐다고요? 라는 다소 엉뚱한 듯한 질문도 있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아쉽게도 아이와 함께 보지 못하고 서점에서 혼자 보게되어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았네요. 차후 함깨 읽어주면 정말로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예전에 도서관에서 다른 유사,사기중 단군신화를 빌려와서 전래에 있는 단군이야기와 함게 읽어 준 일이 있었는데 우리 아들..."비슷하네...."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도 유사, 사기가 우리 아이한테 조금 빠르지 않을까 생각했던 마음이 이번 서평을 통해 괜찮겠다 싶은 마음으로 바꿀 수 있었고 전집에 있는 여러 시대별 이야기나 부록에 있는 Q&A등 여러책들과 함께 읽어 준다면 가장 유명한 역사책을 통해서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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