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이 가까워서 자주 가는데 화장품 얘기 많이 나눠요. 시어머니가 방판 화장품도 사시고 화장품에 돈 많이 쓰시는데 믿을만한게 피부 하나는 진짜 뻔떡뻔떡하신 분인데 누가 보면 어디 사모님이겠구나 싶을 정도에요. 관리샵은 안 다니세요. 항상 저한테 화장품 많이 나눠주시고 해서 저도 몇 개 선물드리고 하는데 몇 개는 항상 시어머니랑 같이 사고 있어서 좋은거는 공유해볼까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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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셀퓨전씨 패리어 스킨
제가 건성인데요. 약산성을 쓰는게 좋다해서 딸아이랑 같이 알아보고 샀었던 기억이 나요. 요즘은 토너라고 하던데 스킨이라 쓰는게 습관이네요. 물처럼 또르르 나오는데 발라주면 또 언제 발랐냐는듯 남아이쓴 느낌이 없어요. 깔끔하게 발리는데 촉촉하기도해서 좋아요. 그래서 시어머니도 하나 드렸는데 저희 시어머니는 이걸 두번이나 바르셔요. 사용 방법이 특이하더라는.. 그거 보고 저도 요즘은 두번씩 발라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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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스]-설화수 윤조 에센스
색깔이 한약같은데 느낌이 걸쭉해요. 그래서 흡수가 잘 안될줄 알았더니 또 그렇지는 않아요. 시어머니가 맨날 방판 오시는 분한테 사셔서 그런지 서비스를 엄청 받아오시는거 같더라구요. 샘플 수십개 주더라구요.여행갈때나 어디 다녀올 때 저도 몇 개 챙겨가고 있어요. 보약 같은 느낌이라 이거 없으면 뭔가 꼭 아쉽더라고요. 꼭 기획 상품 있냐고 물어보라는 팁도 듣고 왔어요. 이벤트 있을 때 사면 많이 저렴하게 사나봐요. 저는 항상 시어머니 갖고 남는 거 그 작은 사이즈 쓰는데도 딱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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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팩]-메이베나 마스크팩
광고 보고 샀던건데 호스트 피부가 너무 좋아봬서 샀어요. 얼굴에 꿀 바른 것 처럼 윤광이 돌고 영양감 있어요. 완전 촉촉한데 미백도 좀 돼요. 시어머니도 맨날 쓰고 계시더라는ㅎㅎ. 지금은 3+1으로 사서 시어머니랑 나눠요. 이렇게 사면 저렴하니까 아낄 수 있어요. 한통 사면 안에 30장 들어서 넉넉해요 쓰레기도 안나오고 딱이라는.. 다른거 써봐도 성에 안차서 결국 돌아와요. 임산부들이 많이 쓴다는데 전 임산부는 아니지만.. 그만치 순하단 뜻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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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크림]- 설화수 자음생 아이크림
에센스 사면서 자음생도 같이 사요. 샘플로는 한장 뜯어서 목에 발라주고요. 본품은 눈가에 찍어 발라줘요. 그래야 양 조절이 딱 되는 느낌이에요. 주름을 펴준다는 느낌 보다는 더 안깊어지게 해주는 느낌이에요. 엄청 꾸덕해서 탄력을 잃을래야 잃을 수가 없게 하는듯요. 윤조 라인이랑 자음생 같이 하니까 샘플이 거의 사오십개는 줘요. 거의 몇 달간은 걱정 없이 쓸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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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셀퓨전씨 패리어 크림
스킨이랑 같은 라인인데 저는 사실 너무 끈적한 화장품을 싫어해요. 그래서 이 크림으로 마무리를 해주는데 꾸덕한 느낌 치고는 잘 스며들어요. 겉면이 금방 보송보송 해지는게 제일 맘에 들어요. 요즘 같은 겨울엔 듬뿍 퍼서 바르는데 이건 방판이 아니라 제가 사다가 시어머니랑 나누는거라 샘플이 적은게 조금 아쉬워요.
방판이랑 뭐 이런 브랜드 말하는거 안되려나요? 다 써놓고 보니 좀 걱정되네요.
여기저기 선전하는 건 많은데 제가 암만 써봐도 저는 딱 이렇게가 제일 좋아요 나이 먹으니까 마냥 싼 화장품은 잘 안 먹드라구요. 제가 말재주가 없어서 이쁘게 쓴다고 쓴건데.. 항상 정보 얻어만 가다가 저도 공유 함 해봅니다^^ 연말 마무리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