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이 지난 2021년 3월 화천읍 신읍리에 120세대 실버주택을 건립한데 이어 사내면 일원에서도 두 번째 공공실버주택을 건립할 수 있게 돼 고령자들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군은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고령자 복지주택 사업에 공모해 전국 7개 지자체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사내면 사창리에 60세대 규모의 실버주택을 건립할 수 있게 됐다.
사내면에 새로 건립하게 될 공공실버주택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의 이용 편의를 위해 ‘무장애 설계’를 적용하고 고령자와 주민들의 복지를 위한 1000㎡ 규모의 실버복지센터도 새로 짓는다. 이 실버복지센터에는 지역 고령자들을 위한 다양한 운동기구와 교육시설, 취미공간이 마련된다.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사내면 지역의 고령자 복지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화천에는 현재 화천읍 신읍리에 운영하고 있는 공공실버주택과 실버복지센터가 이미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꼽힐 만큼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실제로 실버주택 입주자들은 저렴한 주거비용으로 거주비 부담에서 벗어났을 뿐 아니라 함께 운영하는 실버복지센터를 통해 운동 클리닉, 각종 동호회 활동, 한글교육 등 다양한 취미와 학습활동까지 누리고 있다.
실버복지센터는 또한 입주자 뿐 아니라 신읍리 주변 고령자와 일반 주민들도 시설을 함께 이용하면서 지역의 사랑방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사내면에 건립될 실버주택과 실버복지센터 건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어르신들을 편안하게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