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 이야기)
-버즈팬이 되기까지...
저는 신승훈님을 좋아라해서 신승훈 콘서트에도 몇 번 갔었고.... 탤런트는 송승헌을 좋아해서 그의 실물을 보고 잠시 허우적거려 보기도 했었고...(ㅋㅋ 다 지난 과거사이니 용서해 주삼)
연예인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지는 않았던... 아니 어찌 보면 많이 좋아라 했던... 수시로 조금씩 맘이 바뀌면서(ㅋㅋ 지조없는 아줌씨...) 여러 연예인에 쬐끔씩 미련을 두기도...ㅋㅋ
그러던 어느 날...
늘 좋아하던 ‘연애편지’를 보다가 무심코 보던 저의 눈에 한사람이 콕~ 박혀 버렸습니다..
누구말대로 꼭 비쥬얼이 멋져서 만이 아니라....
엉뚱 재치 만점의 꾸미지 않은 듯한 행동 하나 하나... 임재범님의 고해를 맛깔나게 불러재끼는 얼굴과는 전혀 다른 매력넘치는 보이스... 그리고, 작년에 티비에서 가끔 보았던 바로 그 버즈의 보컬이라는 사실...
그 후로 음악방송에서 겁쟁이를 부르는 경훈군을 보고 하트 뿅뿅!!! (ㅋㅋ 경훈군 죄송)
이리하야~~~
버즈는 5명이라는 사실... 경훈군외에 손성희, 김예준, 윤우현, 신준기군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5명의 매력 탐구에 나서다...
그때부터 버즈는 제 인생의 보너스였고, 버즈와 관련된 모든 일들이 제 일상의 뗄레야 뗄수 없는 사건들이 되고... 그렇게 1년 6개월이 지났네요...
-광주콘에서의 버즈
이번 광주콘은 버즈 5명 각자의 매력을 충분히 발산한 콘서트가 아니었나 싶어요.
늘 콘서트때마다 여장을 해서 팬들을 즐겁게 해준 성희군...
이번에도 치마를 입고 열심히 해드뱅잉 하고... 성희군쪽은 거의 잘 안보여서 많이 못보고...
맨 뒤에서 묵묵히 드럼을 치던 예준군...
이번에는 팬들의 성화에 돌출무대 앞으로 나와 늘 추던 그 춤 춰서 다들 폭소...ㅋ
저는 우현군 쪽의 좌석에 앉아 있었는데...
우현군 정말 많이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 열심히 웃어주고, 분위기 띄우려고 재미있는 말도 많이 하고... 늘 별로 드러나지 않지만, 성실하게 노력하는 모습...
준기군은 이날 돌출 행동을 많이 했어요...ㅋㅋ
한번은 경훈군 얘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가까이 다가서더니... 아흐~~~ 막 장면이 떠올라서 상상이 되어서리...ㅋㅋ 경후군 왼쪽 뺨에다가 사랑의 뽀뽀를 쪽~ 하고 날리고....
그 뒤의 경훈군의 그 뻥~~~ 한 모습...ㅋㅋ 잠시 정.지.화.면...
경훈군의 그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오묘한 미소....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과 함께 왠지 싫지는 않다는 듯한...ㅎㅎㅎㅎ 팬들 비명 고래 고래 질러대고... 발 동동...어째..어째...꺅~~~
이런 서비스가 있을 줄이야~~~ 상상초월.... 아직도 너무 너무 행복한 장면이예욧...
준기군의 두 번째 돌출행동...
다른분들이 다 쓰셨지만 한번 더....
경훈군이 나떠여를 부르다가 팬들에게 마이크를 돌리는 순간...캭~~ 어디선가 들려오는 준기군의 우렁찬 목소리...ㅋㅋ 경훈군 고개를 샥~ 돌려서 준기군을 바라보는 그 표정이란...푸하하하하 아직도 눈앞에 어른 어른... 웃음보가 터지는데 막 그걸 참으려니 경훈군 얼굴이 마구 이런 저런 표정으로 변신중...히히히 넘 귀여웠어요... 둘 다...
마지막으로 경훈군...
이번에 좀 더 밝은 모습만...^^
경훈군은 노래할 때 정말 셀 수 없이 많은 표정과 몸짓으로 느끼면서 불러요..그죠?
다른 가수들 그렇게 많이 봤어도 이렇게나 다양한 모습으로 부르는거 못봤는데... 아님 제가 넘 경훈군을 유심히 관찰해서 그런가? ㅋㅋ 스토커는 절대 아님...
눈을 지그시 감고 무아지경에 빠진 듯... 앞에 아무도 없는 듯... 혼자만의 공간인 듯 몰입해서 부르는 모습....정말 좋아라 하는 모습입니다...^^
나시 입은 성희군을 사알짝 보면서 툭 내던지는 말...‘아우~~ 성희씨 오늘 옷이 너무 섹쉬한거 같아요~~~’ㅋㅋㅋ 쳐다보는 경훈군 눈빛이 더 섹쉬하다는...ㅎ
노래하면서 팬들을 지그시 바라보며 눈 맞춰주는 그 센스~~~ 꺄악~~~ 눈빛받은 처자들 다 쓰러집니다... 부럽 부럽..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면서 마이크를 쥐었다 놓았다 하는 모습... 두 손을 허벅지나 다리쪽에 붙이고는 손가락을 꼬물거리는 그 모습... 쩜프, 쩜프 하면서 한손을 들고 열심히 쩜프하는 모습... 가사를 사알짝 틀리고는 멋쩍어 하는 그 미소... 머리 긁적이는 모습... 에효~~
멀리 있는 팬들 손으로 쭉 찔러주는 서비스... 끝날 무렵 맛보기로 보여준 트위스트....
쓰려니 넘 많네요...ㅋㅋ
-광주분들에게 버즈알리기 대작전
택시를 타고 이곳 저곳을 다니다 보니... 운전기사분들과 담소~~~
광주에 왜왔냐고 물어서 버즈콘서트 보러 왔다고...ㅋㅋ 버즈? 첨엔 여자 택시기사분...
레즈고투게더 부른 가수라고 하니...아!!! 맞다... 그 가시 부른 가수? 이러시더라는...
아마도 40~50대로 보였는데... 가시 너무 좋아하신다고...ㅋㅋ 힘이 불끈 불끈...
두 번째 운전기사분... 나이든 아저씨라서 버즈를 전혀 모르실줄 알았는데...
역시 월드컵 노래 불렀다고 하니까 단번에 아시더라는... 와~~~ 이젠 버즈가 정말 국민가수가 되는건 아닐까 하고 너무나 뿌듯~~ 뿌듯~~~
호텔에서 체크아웃하는데... 지배인 왈~~~ 새벽에 늦게 들어오셨죠? 이렇게 묻더라는..
아... 콘서트 너무 신나서 아쉬움 달래다 왔다니까...누구? 아~~ 버즈요...
엄머~~ 옆에 있는 여직원분.‘ 저도 너무 좋아해요~~~ 어째’ 이러시더군요..그러면서 너무 부럽다고... 경훈군 넘 잘생겼다고 그러셔서 그것보다 노래를 더 잘한다고 자랑(?)하고..
그리고, 아줌마팬들 많다고 홍보하고...ㅋㅋ 누가 물어봤나?ㅋ
마지막으로... 염주체육관 매점 아저씨... 우리보고 버즈 보러왔냐고 그러셔서 넹~~~
아저씨가 의아한 표정으로... 버즈랑 잘 아시는 사이이신가? 이러시더라는...ㅋㅋ 버즈팬은 다 어린데 웬 아줌마들이 다니니 이상했나봐요... 그래서, 아니라고... 버즈 아줌마팬들 넘 많다고 막 얘기하니...ㅋㅋ 아저씨 표정이 일품~~~ 이상하다는... 못믿겠다는 표정...에그~~~
버즈는 우리에게 어떤 존재일까요?
참... 친척도 아니고... 진짜 가족도 아니고... 친구도 아니고...ㅋㅋ
사실 따지고 보면 아무 관계도 없는 그런 가수인데...
어째서 남같지 않고 가족같고... 이젠 우리가 거의 버즈패밀리가 아닐까 한다는..ㅋ
아마도 이젠 버즈가 우리의 일부분이 아닐까 해요... 하루에 한번쯤은 꼭 생각하고...하루종일 생각하기도 하고... 이렇게 열심히 버즈를 위해 투표도 하고... 노래도 홍보하고....버즈가 행복하기를 바라고... 아프지 않기를 기도하고...에휴~~~ 울엄마에게 이정성 반에 반만이라도 한다면 저는 정말 효녀일텐데... 엄마~~~ 미안해요...^^
어쩌다가 버즈의 매력에 풍덩 빠져서리... ㅋㅋ
장황하게 3편까지 쓴 저를 용서하시고...
콘서트가 무사히... 대박나길 다시한번 기원합니다...
첫댓글 앞으로도 후기 꼭 부탁 드릴께요 ^^ 정말 글 잘 쓰시고...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느낌이 있어서 너무 좋아요...
정말 감사해요... 즐겁게 읽어 주셨다니 너무 행복합니다..^^
꽃내음경훈님이 쓰신 글들을 보면은 마음에 와닿는부분들이 정말 많은것 같아요^^ 1편부터 쭉봤는데 정말 감동적이고 눈물이 나는 부분들도 있구요. 후기쓰신분들보면 그저 콘서트가 어땠다고 쓰시는데 이렇게 느낀것을 쓰시고하니까 저도 그런 생각이 드는 부분들도 있다고 생각이되고 버즈오빠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그리구.. 국민가수 버즈.. 아직은 많이 모자라지만 우리가 한번 노력해봐요! 버즈가 정상에 올라서는 그 순간을 생각하면서.. 하하. 저도 역시 콘서트 무사히 마치셨으면 좋겟네요^^
정말 버즈가 국민가수가 되는 그날까지 쭈~~욱~~ 함께 응원해요..^^
어쩜~~일케도 잼나게 잘쓰시는지...우리 모두 버즈사랑 변치 말아요~감사~♪
늘 좋게 봐주시는 분... ^^ 버즈님들 힘내시게 열심히 응원해요...버즈 사랑 영원히....
님아~후기너무잘쓰세요 ^^ 저도 나중에 이렇게쓸수있을지 ㅠㅠ ㅋㅋㅋㅋ
에고고... 님은 더 잘 쓰실거라는...^^ 진심이 담겨있는 글이라면 다들 너무 너무 맘에 와닿는거 같아요...^^
님의 글을보고 콘서트가기로 맘먹은 펜들이 늘것같은 기분이드네요 제가그런맘이거든요 이글을 보니 버즈를 진정좋아하는 분인것 같아 흐뭇합니다
정말요? 와~~~ 정말 그랬으면 좋겠어요... 아직도 자리가 많이 남아 있던데...ㅜㅜ 많이들 가셔서 버즈님들 힘나게 해주시길..^^
역시나 멋진 후기입니다~^^ 쵝오~!!!!!
감사해요~~~ 다음에는 좀 더 생생한 후기 쓸께요...^^
울콘 기대됩니다..사실 아직 표도![안구](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35.gif)
했다는..빨리 구해야죠..![파이팅](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68.gif)
빨리 구하실수록 좋은 자리 구하시니까 서두르세요..^^ 하긴 저 아는 분은 현장판매 하셨는데, 무진장 좋은 자리 구하셨다는... 가끔 취소표가 아주 좋기도 해요..^^
ㅋㅋㅋ아..준기오빠가 뽀뽀햇다니 ㅠ.ㅠ넘부러워여 경훈오빠ㅋㅋ
ㅋㅋㅋ 정말 센스쟁이 준기군~~ 정말 너무나 깜짝쇼라서 어안이 벙벙.. 우리도 그러니 경훈군은 오죽 놀랐을까/ㅋㅋ
님에게는 꽃내음과 더불어 버즈 내음... 경훈내음이 날 것 같군요~~^^ 제가 좋아하는 경훈군의 눈짓, 몸짓, 표정, 엉뚱하면서도 산뜻한 성격 등등... 많은 것을 저랑 공유하시네요... 어서 울콘 할 날이 왔으면... 님의 후기글 보곤 더 가슴이 설레입니다... 울콘 때도 어느 자리에선가 님의 꽃내음을 맡을 수 있겠죠...??
꽃내음은 경훈군에게서 나는 거 같아서... 연애편지에서 경훈군이 자기한테서는 비누냄새가 난다고 하길래... 꽃내음으로 닉을 만들었답니다...ㅋㅋ 저는 꽃내음과는 전~~혀 무관한...ㅜㅜ 평범한 아줌씨랍니다.... 울콘에 정말 가고 싶은데... 가족들한테 넘 미안해서...^^
정말 재밌게 읽었어요,, ^-^ 감동○l 오네용 ~~ ㅜ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저도 너무 기분이 좋네요...^^ 직접 가보시면 더욱 재미있을텐데...^^
후기 1,2편을 다읽고 3편을 기다렸답니다.... 정말 생생한 후기네요 .^^ 글도 잘쓰시고 .ㅋㅋ
정말 너무 감사해요... 이렇게 글을 기다려주신 분들이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합니다..^^
진짜 님 3편 올라오기 기다렸어요ㅠㅠ정말 님 글잘쓰심!!!굿!!!^^ㅋㅋ
에고~~ 부끄 부끄...ㅋㅋ 다들 콘서트에 가셔서 직접 느끼시면 더 실감날텐데.. 제 글로나마 위안이 되었다면 정말 다행이네요,,
저는 택시 안에서 기사아저씨와 함께 버즈 노래를 불렀답니다 ㅋㅋㅋ 버즈 콘서트 갔다왔다고 하니까 버즈 노래를 틀어주시는 ㅋㅋㅋㅋㅋ 친구들이랑 택시 안에서 완전 신났어요~ 마지막에 나올 때 " 아저씨, CD 정품으로 사서 들으세요- " 요러고 내렸어요 ㅋㅋㅋ
와~ 택시 기사 아저씨... 정말 센스쟁이시네욤...마지막에 역쉬 버즈팬만이 할 수 있는 그런 멘트를 날리고 오셨네요...ㅋㅋ 님 멋져요~~
후기 정말 자세하고 감동이예요... 사정상 갈수없는 전 눈물만 머금을뿐 ㅠ.ㅠ
에휴~~ 정말 가서 직접 그 감동을 느끼시면 좋으련만... 못가신다니 너무 아쉽네요.. 멀리서라도 버즈님들 많이 응원해 주세요...^^ 힘내삼~~
와~ 정말 자세한 후기를 써 주셨네요!! 경훈님에게 뽀뽀하는 준기님이라....*-_-* ㅎㅎ 전 부콘가는데 부콘에서도 그런 돌발행동을 해 주실지~~ (은근히 기대기대!) ㅎㅎ 재밌는 후기 캄쏴합니다~
ㅋㅋ 정말 돌발행동이 더 재미있다는...^^ 저도 부콘 너무 가고 싶은뎅... 서콘만 기다리고 있답니다... 다녀오셔서 꼭 재미난 후기 써 주세요..^^
님..후기 정말..감동적이네여...^^*...이번에..저도 서울에서 부산콘가는데...모두들 님과 같은 마음으로... 멋진공연 즐길수 있길 바래여...님...후기 감사해영^^*
와~~~ 대단.. 대단... 서울에서 내려 가시는 그 정성... 부콘에서 대박나시길 바라고... 릴렉스한 맘으로 편안하게 즐기다가 오세요..^^
후기 너무 잘써주셨어염>< 멤버들이하는행동까지다 세심하게적어서올려주시구,, 그밖에 택시기사아찌랑호텔여직원이야기두정말재밌었어요ㅋㅋ크히히
정말 콘서트 다니다 보면요~ 콘서트 내용보다도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더 재미있는 경우도 많아요..^^
웜머 >ㅁ<!!!!!!!!!!!!!!!!!!!!!!!!!뽀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뽀뽀 넘 쇼킹~~~ 그런 모습 첨이라서...ㅋㅋ 정말 대박이었답니다... 담에는 또 무슨 쇼킹한 일이 있을지.. 기대...^^
허....- 0-....3년이 지났네...... aa 버즈만 좋아한지.. ㅡ_ ㅡ......너무 많이 변해서 조금은 멀어져가는 팬들하고 .. 그래도 그모습까지 사랑스럽다고 중심을 흔들리지 않는 팬들하고 .... 휴
우와~~~ 정말 대단하시네요... 3년동안 버즈만 좋아하셨다니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그러기 쉽지 않은데... 아무래도 사람이니..그리고 인기도 넘 많아져서 예전과 똑같진 않겠죠..^^ 그분들의 심정도 이해가 가네요...휴~~~
ㅋ3편까지 올리시느라 수고 많이하셨어요~ 저두 연애편지 나오는거 보고서 경훈오빠한테 관심이 생겨서 버즈에도 관심을 가졌는데 점점 빠져들수록 다들 매력이 넘치시길래 지금은 완전 주위에서 나이값하라는 버즈팬이 되버렸어요ㅠㅋ
아마도 거의 그런분이 많으실거예요.. 어느 한 멤버에게 꽂혀서 서서히 버즈를 다 좋아하게 되는...^^ ㅋㅋ 나이로 하면 우리들은 어쩌라구요...^^
정말 멋진 후기네요.잘 읽고 갑니다.님말처럼 진짜 가족도 아닌데 가족보다 더 신경쓰이고 애가 타니....에고에고...평생 신경 써서 애가 타도 좋으니 ,부디 오래도록 무대위에서 노래하는 그들 모습 볼 수 있으면...그랬으면 좋겠다.
정말 이렇게 애가 타고 걱정 되고... 무슨 일인지 이게...ㅋ 저역시 오래도록 노래하는 버즈를 모고 싶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