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09(토)
주말 청계천 걷기 ~
한양 가는 날~ ㅎ
서울 2호선 용답역 11시...
이름조차도 생소한 용답역...
처음 가는 곳은 늘
새로운 체험이다.
청계천을 가는데
왜 왕십리도 지나고
뚝섬도 지나야 하는 것일까?...
개천물이 어디까지 뻗어있길래...ㅎ
난 서울 지리도 모르지,
사전 지식도 없지...
궁금하니 더 설렘을 주었다.
용답역 하차...
으메~ 시골스러워라...
화장실도 어쩜 그리 열악한지... ㅋ
용답역 앞, 천변...
청계천은 늘 시청, 광화문에서만 가 보았기에..
성동구로 이어진다는 것은
처음 알게 된다.
청계천(淸溪川)
서울특별시의 하천
총길이 10.84km,
유역면적 59.83㎢...
서울 내의 모든 물이 여기에 모여 동쪽으로 흐르다가
왕십리 밖 살곶이다리(현 한양대 서울캠퍼스 인근) 근처에서
중랑천과 합쳐 서쪽으로 흐름을 바꾸어 한강으로 빠진다.
서울의 도시개발 역사를 상징하는 하천으로도 유명하다.
전근대시기 자연하천에서 시작하여 여러 개천사업을 거쳐
직선화와 복개 작업이 이루어졌고,
청계고가도로가 건설되었을 당시에는 아예 사라졌다가
이후 복원이 이루어져
자연하천과 인공하천이 혼합된 형태의 하천으로 재탄생되었다.
2005년 10월 1일 공식적으로 개장하였다.
발원지는 인왕산 수성동계곡(70년대 옥인아파트가 있던 곳)을 지나는
옥류동천이라는 설과 자하문 부근 백운동천이라는 설이 있다.
발원지 백운계곡부터 송기교까지를 백운동천이라고 하고,
송기교부터 중랑천 합류지점까지를 개천(청계천)이라고 한다.
- 나무위키에서 -
우리 팀들이 다 모였다.
단체인증 하고, 출발~
매화가 곧 꽃망울을 터뜨릴 기세다.
딱 한송이...
환한 얼굴을 내밀고 있는 매화꽃...
봄은 봄이었다.
' 성동에 살아요 '
용답동이 성동구 구나...
바람은 불었지만 햇살은 따스했다.
하천의 물이 맑고 깨끗하다.
비둘기들... 먹을 것이 많은가 보다.
이곳 비둘기는
늘 보던 비둘기완 좀 다르게...
참 화려하고 예쁘게 생겼네~
다정한 비둘기 부부?...
마치 알을 품고 있는 자세...
50분간을 걸어오니
청계천박물관에 닿는다.
박물관으로~ (무료)
청계천박물관도 있구나...
처음 와 보았다.
청계천은 옛 도성 한복판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가로지르며 흐르는 하천이다.
시민들의 일상과 깊이 관련 맺은 생활하천이었다. - 본문 중 -
우린 청계천의 역사와 흐름을 보고...
그 옛날 청계천 주변을 재현한
그림들 앞에서...
정겨웠던 판자촌 옛 모습들...
옛날 청계천 주변은 이러했었구나..
박물관을 관람하고 나와..
우린 다시 맞은편의
'공생모색' 이란 공간으로 들어갔다.
- 성동구 마장동 610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 -
공생모색
생태와의 공생을 모색하다.. 라는 뜻이다.
관람시간 10:00~18:00 (무료)
홍익대 미술대
금속조형디자인과 12명으로 구성된
학생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도
생태환경을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로
생태의 일부로서 다른 유기체들과의
지속가능한 공생관계를
모색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기에,
우리가 견지해야 할 시대의식을 담은
가구, 조명, 장신구, 설치미술로
구성된 작품을 통해 관점을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라는...
우리말 해석이 새삼 어렵다 .ㅋ
따뜻한 공간모색 안에서 잠시 청계천을 바라보고
나와 다시 청계천으로 ...
두물다리교...
배 모형처럼 보이는 두물다리교 아래로 ...
청둥오리가 몇 번씩 고개를 처박더니만
드디어 고기를 물었다.
부리로 꽉 물더니 한입에 쑤욱~ㅎ
징검다리를 건너고...
다시 또 다리밑 하천을 건너...
평화롭게 노는 청둥오리들
부부 한쌍이 얼마나 귀엽게 노는지...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암컷은 가만히 있는데
계속 수컷만 먹이 활동을...
금슬 좋은 청둥오리들...
청계천을 걷는 내내
원앙 같은 천둥오리들이
마음을 평화롭게 해 주었다
아, 발바닥 아파요...
가다 힘들면 쉬었다 가고...
아스팔트 평지 길을
3시간이나 걸어왔으니 힘들만하다.
무리할 필요가 없어요.
"밖으로 빠지자... 종로 2가로~"
종로 2가로 가는 길에 전태일기념관이 있었다.
노동자이자, 노동운동가...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1960년대 후반, 평화시장 봉제공장에 취직...
1970년부터 재단사로 일하면서
노동자의 권리, 열악한 노동환경의 현실을 알리고자
정부와 자본기업들에게
근로기준법 준수할 것을 요구하다,
시위현장에서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불을 붙여
근로기준법 법전과 함께 분신자살...
22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종각에서 걷기를 마치며
맛집으로~
우린 그렇게 7.5km(15,000보)를 걸었습니다.
~~~
성종대장님의 청계천 걷기...
새로움을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며
좋은 분들과의 발맞춤이
즐거웠고, 보람찬 하루였어요.
~~~
좋은 길 안내해 주신
성종대장님,
열심히 사진봉사해 주신 지기님,
함께 한 패밀리 벗님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 후기 끝 -
첫댓글 청계천의 역사를
물 흘러가듯이
자연스럽게
잘 보았네요,
비가와님,
항상 감사드리고,
많이 걷느라고
수고많으셨습니다~~
서울 나들이~
알아감이 있어 참 좋습니다.
대장님, 감사합니다
청계천의 지난시절
안스러울정도로
가난한모습
잘보고 왔지요
비가외님과 함께한시간
감사하고요.
만나서 반가웠어요.
함께 걷는 즐거움,
함께 나누는 식사...
즐거웠습니다.
또 만나요~
사진까지 겯들인 멋진댓글 이네요 수고마니마니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비가와님!
멋진 후기글 사진과 함께
잘 읽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
언니,
오랜만에 반가워요.
청계천 잘 걷고 왔어요
감사합니다.
비가와님 글과~
사진의들의 대비
언제나 환상이구요~^^
사진 하나하나에 세세한설명
엄지척입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