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라는 인격이 주는 메세지를 읽을때마다 품에 꼭 안아주고 싶었어요. 왜인지 모르게 뭉클했던 순간이 너무 많았거든요. 어떻게 하면 내가 파타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을까 글귀를 쓰다듬으며 고민 속에 시간을 보냈는데, 내 마음도 차분히 위로받는 느낌이 들었어요.
내가 느꼈던 가치들도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이 들어서 이야기 해주려고 해요. 그동안 내가 살아가면서 가장 마음에 품고있던 신념 중 하나는 ‘후회할 일을 만들지 말자’ 였어요.
앞으로의 나와 가족들에게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고싶었거든요. 과거 때문에 다가올 미래를 망치고 싶지 않았던 이유도 있었어요.
그러다 앞으로 내가 살아가야 할 방향의 갈림길에 서게 되는 순간이 있었어요. 그때 최선이라 생각했던 내 선택이 지금은 너무나 바꾸고 싶은 후회와 미련이 되어버리고 말았죠.
이때 깨닫게 되었어요. 사람은 후회를 할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을 말이에요.
최선이라 여겼던 것들이 훗날 절망으로 바뀌고,
대충 넘겼던 것들이 큰 칼날이 되어 메울 수 없는 구멍으로 다가왔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어 후회와 미련으로 남게 된다는 것을 지금에서야 알게 되었어요.
뒤늦게 깨달은 지금, 나의 새로운 가치관은
‘바꿀 수 없는 후회와 미련에 사로잡혀있지 말자’ 에요.
계속 왜 그랬을까 하는 자책 속에 보낸 시간들이 더욱 나를 괴롭게 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없게 가로막는 것 같았거든요.
살아갈수록 내 가치관은 계속 변하고, 마음도 달라지는 것 같아요. 파타 또한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며 불완전하되 본인에 대한 사랑을 더 깊이 채워나가는 사람이 되어갔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파타를 비롯해서 사랑하는 가영언니가 지금보다 더 많이 웃고 원하는 방식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금보다 더 응원할게요. 언니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아끼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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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인회 전날부터 서울에 올라가서 기다리려고 했는데, 일정이 겹치는 바람에 참여 못 해서 너무나 아쉬워요ㅠㅠ🥹
다음에 이렇게 또 소중한 행사가 열릴 때 꼭 찾아가서 인사할게요. 첫 싸인회 못 가서 미안해요ㅠㅠㅠ‼️
멀리서 긴 글 마무리하며,
여수의 한 리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