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조행기는 지난 2월에 출조한 생미끼 외줄낚시 조행인데
이 란에 싣는 이유는
첫째, 동해안 후포 앞바다 왕돌초에서 참우럭(띠볼락)이 나오고
둘째, 서해의 생미끼 침선 우럭낚시를 우리 바다루어클럽 회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에 따라 웜으로 대체해 성공하듯
참우럭 낚시도 앞으로 우리 클럽이 주도하여 루어로 낚시를 할 날이 머지않을 것이기에
여러분께 정보 제공 차원에서 올립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78AE4454D88E093B)
참우럭은 우럭에 비해 지방 함유량이 곱절이나 되어 돌돔에 비견할만한 고급 어종으로 대우를 받기에
우럭처럼 쉽게 낚이지는 않지만 근자에는 참우럭 전문꾼이 생길 정도로 세인의 관심이 비등해지고 있는데
참우럭의 표준명은 띠볼락으로서
심해 어종이라서 방언으로 일명 심해우럭이라고 불리어지기도 하는데
조피볼락인 일반 우럭과 생김새가 비슷하나 채색이 흑갈색인 우럭과 달리 회색 바탕에 옅은 자색을 띄고
가로 무늬가 있으며 지느러미가 푸른색인게 특징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657D3F54D88E0A1F)
우리나라에서 참우럭이 잘 나오는 곳은
동해 남부 가스전 개벌 6광구와 동해 중부 동해 후포 앞바다 왕돌초로 알려져있다
6광구는 수년전 부터 왕열기 및 홍깜팽이와 더불어 개우럭,참우럭 낚시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어
외줄낚싯터로 기히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왕돌초는 여태 까지 부시리 및 방어 지깅 낚싯터로만 대중적으로 알려졌을뿐
특히 참우럭을 대상으로 한 외줄낚시는 울진 현지인을 제외하고는 그리 성행되지 않았는데
올겨울 들어 동해안에 극심한 저수온 현상으로
예년 부터 성행하던 연안 열기 및 가자미 낚시가 조황 부진으로 난조를 보임에 따라
포항지역 외줄낚시 여러 선단이 2시간 반 정도 운항 거리인 왕돌초로 열기 및 참우럭 낚시 출조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기에 이르러 갑자기 대중적으로 각광을 받기에 이르렀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07934C54D88E0306)
작년 5월 22일 우리 바다루어클럽 여러 회원과 함께 왕돌초로 부시리지깅을 갔을 때
슬로우지깅 채비에 50 정도 씨알을 비롯해 몇 수의 참우럭이 걸려드는 것을 목격하였고
작년 가을 왕돌초로 우리 회원들이 여러 차례 부시리 및 방어 파핑 출조 후에 철수하면서
수심 80~100미터권 여밭에서 대구지깅낚시를 시도하던 중에
대구지깅 채비로 40센치 이상의 참우럭을 가끔 올리곤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관심을 갖고 있던 차에
최근 포항에서 왕돌초로
열기낚시 출조한 선단들이 열기 외줄낚시 중에 참우럭을 심심찮게 낚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678844C54D88E041C)
![](https://t1.daumcdn.net/cfile/cafe/2401434C54D88E0411)
지난 2월 4일 새벽 4시 출발 영일만항 신신낚시 선단인 대성호를 타고
신동님과 함께 왕열기 장비 및 채비로 참우럭 외줄낚시를 떠났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74614C54D88E0422)
일반적으로 열기낚시에는 미끼로 민물새우와 버들치(일명 중태기)가 주로 사용되는데
우리는 참우럭이 목표이기 때문에 미끼는 버들치 비중을 더 높여 준비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67A24C54D88E053A)
새벽 6시 반에 포인트에 도착해서
수심 60미터권을 중심으로 열기낚시 5단 카드 채비와 100호 봉돌로 탐색에 들어갔는데
이날 따라 아침 피딩이 거의 없을 정도여서 25센치 좌우의 열기 조차 줄타기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273044C54D88E0624)
![](https://t1.daumcdn.net/cfile/cafe/2473004C54D88E0623)
참우럭은 오전 8시가 넘어서야 열기낚시의 손님 고기 정도로 겨우 낱마리가 비치기 시작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030A4C54D88E070E)
우린 열기를 많이 낚는게 목적이 아니었기에
외줄낚시 채비는 5단으로....
![](https://t1.daumcdn.net/cfile/cafe/24105F4454D88E071E)
때로는 열기 줄태우기도 하고 비록 다섯 마리지만 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2605EE4454D88E072A)
평소에는 열기낚시 채비에 참우럭 쌍걸이도 가끔 있었고
우리가 출조한 전날은 다소 높은 파도로 배 위에서 몸을 가누기 조차 힘든 상황이었음에도
참우럭의 씨알 및 마릿수가 모두 좋았다는데
![](https://t1.daumcdn.net/cfile/cafe/251AF24454D88E090E)
이날 따라 바닥 수온이 갑자기 떨어져서 그런지
출조 인원 12명 중에 참우럭 쌍걸이는 단 한 차례 뿐이었고
단 한 마리라도 씨알로 승부하기를 기대했건만
40센치가 훌쩍 넘는 씨알이 잘 낚이질 않는 기현상을 보였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1D874454D88E0808)
대다수의 조사들이 마릿수의 열기낚시를 주타켓으로 출조하였는데
열기 마저 조황이 부진하자 선장 입장에서는 일정을 참우럭 중심의 포인트만을 고집할 수가 없어
수심 30미터권 까지 열기 어군을 따라 포인트를 옮겨다닌 영향 탓도 있어
참우럭을 낚는 빈도가 낮았을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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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운데도 우리는 4짜와 그에 준하는 참우럭도 낚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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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박이성이 강한 참우럭 낚시의 특성상
전날 많이 뽑아버린 자리에서는 참우럭이 잘 낚이지 않는 특성 때문인지
수중여 요철이 심한 여러 참우럭 포인트를 탐색했으나
오후 2시 철수 시간 까지 참우럭은 30~40센치급으로
이 선단에서는 인당 한 마리에서 다섯 마리로 마감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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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우럭은 열기와 달리 여밭에서 서식하는 물고기이기 때문에
봉돌은 바닥에서 50~60센치 이상 벗어나지 않게 운영되어야 하며
열기낚시와 병행할 경우는
아래 3단 정도는 침선 우럭 낚시 채비와 같은 크고 강한 바늘과 가짓줄을 한 단계 높여 체결하고
생미끼로는 미끄라지나 오징어살 루어로는 5인치 정도의 워터메론 블랙웜을 체결하는 것도 효과적이라 본다
이날도 열기 낚시 바늘에 바이트된 참우럭의 강한 파워에 채비가 감당을 못한 경우가 있었고
민물새우에는 참우럭이 전혀 반응이 없었던 반면에 버들치와 오징어살 미끼에는 바이트가 있었기 때문이다
(채비는 시중 판매품은 적당치 않아 앞으로 자작해서 사용할 예정임)
![](https://t1.daumcdn.net/cfile/cafe/2368803F54D88E0A16)
참우럭은 연중 낚시가 가능하나
난태성 어종으로 산란기가 끝나는 4~5월이 피크 시즌이자 씨알도 가장 크다고 한다
그래서 참우럭 낚시는 겨울철 열기낚시 손님고기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좀 더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이며
참우럭은 심해어종으로 수심 50에서 150미터권 여밭에서 주로 낚이는데
수심 140미터권 좌우를 공략하는 6광구에 비해 평균 수심이 40~60미터권인 왕돌초에서 낚이는
참우럭 평균 씨알이 작듯이 수심이 깊은 곳일수록 평균 씨알이 굵으므로
왕돌초에서 내륙에 가까운 위치에 수심60~ 100미터 좌우의 여밭이 산재해 있는 것을 감안해서
왕돌초 참우럭 낚시 포인트를 왕돌초 바깥 까지 넓게 잡고 탐색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새로운 도전종목이 생겼네요.
참우럭만 대상으로 집중 탐사를 하면서 낚시 방법도 연구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가야지요
이거 개척 대상인데요 저도 관심이 무척 많습니다
새로운거 배웠습니다 ~
하고싶습니다 ^^
구체적인 계획이 서면 연락드릴게요
띠볼락 먹어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손맛은 별로 일거 같습니다. 볼락 고고~!
5짜 6짜 걸면 생각이 다를걸
5짜 개우럭을 전동릴로 낚으면 릴이 윙윙 우는디
@유강(최무석) 뜬방 볼락대로 5짜 우럭 걸고 싶습니다...뜰채질 해주이소 ㅋㅋ
@대구루어(하상우) 몇 년 전에 3짜는 낚은 일이 있었는데 최근엔 조황 소식이 없네요 뜬방에서
@유강(최무석) 누르시볼락 하고는 다른가요? 제가 작년하고 재작년에 잡은거 아입니까?...같이 드셔놓고선... ㅎㅎ 올해는 영 안나오네요...ㅠㅠ
@대구루어(하상우) 누루시 볼락하고는 다릅니다
격도 큰 차이가 나고요
자료에 의하면 맛과 값이 돌돔 하고 맞먹는답니다
서울분들이 6광구 심해우럭(참우럭/띠볼락) 낚시 가서 5짜 이상 한 마리만 하면 경비 뽑았다고 할 정도라는데요
대게조업 끝나갑니다 그물거두는중인대 공부하신 대상어 참우럭 왕돌짬등대서 5키로 더나가면 좋은 포인트가있답니다 한번 모시겠습니다
녜 감사합니다
@유강(최무석) 며칠전 자작타이로 수심130m에서 흘리니 150미터권 까지 흘러가 참우럭 입질했습니다..산란철이라 지금은 낫마리인듯합니다
@킬러(김성환) 아 미처 생각을 깊이 못했네요 인치쿠나 타이라바로 시도해도 될껀데요 ㅎㅎ
이거 ...멋진데요? ㅎ ㅎ
요게 성공하면 대박입니다
띠볼락이네요 전 회를 아주~ 좋아하는건 아니라서 ㅋㅋㅋㅋㅋ 매운탕 해먹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구워도 맛이 좋든데요
4짜로 설명절 때 제사 음식으로 만들었드니
모두 만족했습니다
10여년 전에 왕돌 근처 120m 에서 60이 넘는 대물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부시리 잡다가 손님고기로 올라 왔었는데
당시엔 선장님도 동네 주민들도 그냥 우럭으로만 알았는데
그녀석의 정체를 이제서야 자세히 알게 되었네요.
당시 원전에서 조금만 나가도 80에서 120m 수심을 보이며 암반과 뻘바닥이 잘 형성되어 있었는데 거기서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60이상 대물을 낚으신 경험이 있으시다면 지금도 포인트 개발만 잘 하면 가능하겠군요
지금처럼 부시리 방어 파핑 및 지깅을 하는 60미터권 보다 더 깊은 수심대를 공략하면 성공 확율이 높겠지요
@유강(최무석) 그당시는 부시리 파핑낚시를 제대로 아는사람들이 없어 누군 표층 누군 중층 누군 바닥 오합지졸로 헤메고 다니다 바닥에서 왕대구인줄 알고 올렸던 운좋은 케이스 였습니다.
장비도 어떤걸 써야될지 몰라 나름 지깅대라고 가져왔다 부시리때 습격에 전원 대 다부러져 낚시는 하지도 못하고 조기철수했던 처음이자 마지막 부시리 출조였습니다.
올해는 카약으로 근해에서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예도사(예태규) 좋은 결과 기대해 봅니다
회장님 분위기 좋습니다.
5월까지 기다리지 말고 선발대 조만간 함 출격하시죠.
킬러(김성환)님도 상당한 지식을 갖고 계신것 같은데,
혹시 선장님이신지요?
조만간 꼭 출조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킬러님은 우리 클럽 지깅 필드스탭입니다
멀미나면 엎어져 자는한이 있드라도 따라가 보고 싶습니다 ~^^
우리회원들 만으로 출조계획 잡아 보시지요~
녜 구상 계획하고 있습니다
와 진짜 확 땡기네요 은성 전동릴 이라도 있어야하나요?
요즘은 전동릴은 기본이라 합디다 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유강(최무석) 댓글을 임의 삭제하신 분은 타당한 사유를 명기해 주시길 바랍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대단한 씨알도 나오군요
@유강(최무석) 눈팅회원이라고 부시리하다잡었다고 적은거 같은대요ㅋ
띠볼락(참우럭)정말 매력이는 어종인듯 합니다. 외줄낚시로 한번 도전 하려합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소식 기다려봅니다
ㅎㅎ 몸이근질근질 한데
조만간 출전한번 해야겠습니다
한번 가야지요
우리동네도 나올것 같은데요
심해 우럭낚시가서 잡는거 보니...
씨알도 50ㅡ60정도...
여기도 분명 참우럭 포함해서 잡을것 같은데 아마 몰라서 그렇겠죠
구룡포쪽은 몰이 어느정도인가요
여긴 너무많아서 낚시가 불가 할정도입니다
포항에서는 곧잘 농어를 낚아내고 있습니다
울산 근해서 나온다면 하나의 사건이 됩니다
쨩님이랑 한번 훑어보고올까요?
곧 탐색 계획 있습니다
계획 잡히면 미리 연락드릴게요
좋은정보 잘보았습니다
심해열기에서는 50-60잘나오던데요
수심차이 일수도
좋은정보입니다
왕돌초 인근 수심대가 깊은 곳에서도 큰 씨알들이 받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