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산(878.4m)
강원 춘천 화천
용화산(龍華山 878.4m) 강원춘천
화천군 방면은 산세가 완만하고 춘천 방면은 바위 절벽이 많아 천혜의 성벽 역할을 하여
이 산을 방어선으로 고성리 일원은 원시부족사회가 형성되었을 때 貊國의 중심지였다.
예로부터 산삼이 많이 나 처서 때는 심마니들이 많이 오른다.
더덕, 삽주 같은 약초가 많아 주민들이 자주 오른다.
본래 맥국은 고성리 남쪽 20리 거리 발산리(소양댐 길목)에 도읍을 정하고
용화산과 삼악산에 산성을 구축하여 양구 인제 화천 홍천까지 뻗쳤다.
용화산에서 오봉산에 이르는 산릉상에 성문 역할을 했던 고갯길이 6곳이나 있다.
서릉의 모래재, 부다리고개, 큰고개, 고탄령, 사야령, 배후령 등 화천 방면 고갯길이 그것이다.
용화산 정상을 떠받치고 있는 만장봉 일원은
마치 설악산 용아릉의 한 부분을 떼어다 놓은 듯 암골미가 빼어나다.
주민들은 용화산을 새남바우라 불렀다고 한다.
바위가 하도 높아 새가 날아오르다가 힘이 부쳐 떨어져 죽었다.
용화산 주능선은 38선과 거의 일치하고 있다.
따라서 6.25 때에도 남과 북이 밀고 밀리는 격전을 치렀던 곳으로 유명하다.
또 용화산 북쪽 분지인 오음리는 월남전파병군 훈련장이기도 했다.
정상 남동쪽 858m봉 못미처 고성리 방면 지능선 상에 솟은 바위가 득남바위다.
고성리 시여골에서 바라보면 남자 성기를 빼닮았다.
부다리고개를 넘어 화천으로 이어지는 407도로가 고성2리 마을 회관 앞 삼거리에서
1.3km 거리에 이르면 사슴농가 앞 고성2리 버스종점이다.(양통마을에서 입산신고)
화천군에서 용화산과 파로호를 연결하는 등산로를 단장했다.
1, 춘천,화천 경계 삼화리-용화산-유촌리 (5.9km) 2, 삼화리-용화산-용호리 (7.5km)
3, 삼화리-용화산-정양리 (7.4km) 4, 삼화리-용화산-파로호 전망대전적관 (8.3km)
파로호 전망대는 굽이치는 푸른 물줄기가 주변의 울창한 수목과 함께 어우러져
마치 청룡이 꿈틀거리는 것 같다.
화천군 용암리 용암식당(033-441-3817) 추어탕 토종닭 오리구이.
통나무닭갈비(241-5999)닭갈비원조, 만천구봉산한정식(241-9080) 운치 좋은 호수가,
별당막국수(255-9603) 대중적 메밀국수. 봉운장(254-3203) 갈비명문.
큰고개~만장봉~정상~시여골
용화산(878.4m)은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과 화천군 하남면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이 산은 정상을 중심으로 북쪽 화천군 방면은 산세가 완만하고, 남쪽 춘천시 방면은 깎아지른 바위 절벽이 많다. 이 바위 절벽들은 천혜의 성벽 역할을 했다. 그래서 이 선을 방어선으로 하는 고성리 일원은 원시부족사회가 형성되던 때에 번성했던 맥국의 중심지였다고 전해진다.
고성리는 자연성곽 구실을 하는 장군봉, 석봉, 용화산이 북쪽을 에워싸고 있으며, 남으로는 수리봉(650m) 능선에 에워싸여 있다. 본래 맥국은 고성리에서 남쪽 20리 거리인 발산리(소양댐 길목)에 도읍을 정하고 지금의 용화산과 삼악산에 산성지를 구축, 그 영역을 양구, 인제, 화천, 홍천까지 뻗쳤다 전해진다.
당시 발산리 남서쪽 성지를 남한산성, 북쪽 용화산 성지를 북한산성이라 일컬었고, 지금도 용화산 정상 북서쪽 자락에는 맥국의 옛 성터가 약 350m 길이로 남아있다.
용화산을 중심으로 서쪽과 동쪽 오봉산까지 이어지는 산릉 상에는 성문 역할을 했을 고갯길이 6곳이나 있다. 우선 용화산 서릉 상의 모래재, 부다리고개, 큰고개와, 동릉 상의 고탄령, 사야령, 배후령 등 화천 방면으로 연결되는 고갯길이 그것이다.
용화산 정상을 떠받치고 있는 만장봉 일원은 마치 설악산 용아릉의 한 부분을 떼어다 놓은 듯 암골미가 빼어나다. 산 남쪽 고성리 주민들에 의하면 옛날에는 용화산을 '새남바우' 라고 불렀다고 한다. 바위가 하도 높아 새가 날아오르다가 떨어져 죽고 말았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부다리고개를 넘어 화천으로 이어지는 407번 지방도로가 지나가는 고성2리 마을회관 앞 삼거리에 이르면 북으로 용화산 전경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 삼거리에서 용화산을 바라보며 1.3km 거리에 이르면 오른쪽으로 사슴 농가 앞에 닿는다. 이 농가 앞이 고성2리 버스종점이다.
종점에서 계속 200m 더 들어서면 오른쪽 사야령으로 가는 길이 양통 삼거리다. 양통삼거리에서는 북으로 용화산의 백미인 만장봉, 하늘벽, 층층바위, 득남바위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득남바위 왼쪽 하늘벽 상단부에 곧추세워져 있는 촛대바위도 눈길을 끈다.
삼거리에서 직진해 500m 가량 올라가면 왼쪽으로 갈림길이 나타난다. 왼쪽 길은 강원석재(채석장)로 들어가는 길이다. 강원석재 입구를 지나 약 15분 거리에 이르면, 왼쪽으로 패어든 계곡 입구에 철망대문으로 막혀 있는 폭파처리장이 나타난다.
폭파처리장 입구를 지나면 곧이어 왼쪽으로 있는 암벽등반 연습바위 아래를 지나간다. 연습바위에서부터 울퉁불퉁한 돌밭길 등산로가 시작된다. 너댓 번 계류를 건너 30분 가량 올라가면 마지막 합수점 위 갈림길에 닿는다.
갈림길에서 표지기가 매달린 오른쪽 계곡길로 들어서서 5분 거리에 이르면 작은 지능선 상의 공터가 나타난다. 2~3분 더 오르면 큰 버드나무 뿌리 아래에서 물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는 샘터가 나타난다.
샘터에서 왼쪽으로 휘돌아 오르는 산길로 8~9분 가량 오르면 화천과 춘천 경계를 이루는 큰고개에 닿는다. 큰고개 마루로 올라서기 직전 동쪽 굴참나무숲 아래로 이어지는 급경사길로 100m 가량 올라서면 길은 능선을 넘어간다. 이 길은 오른쪽으로 주능선 북사면 바위지대로 이어진다. 바위지대에는 굵은 밧줄이 매어져 있다.
밧줄을 잡고 100m 가량 올라가면 왼쪽으로 만장봉 바위가 올려다보이는 암봉 꼭대기를 밟는다. 서쪽 절벽 아래 큰고개 방면 협곡이 아찔하게 내려다보인다. 남쪽 아래로는 고성2리로 패어져 내린 계곡이 샅샅이 내려다보이고, 멀리 하늘금을 이루는 수리봉 능선도 시야에 와닿는다.
길은 만장봉 북사면을 휘돌아 올라간다. 화강암 바위에 하얀 모래가 깔려 쉽게 미끄러지는 30m 밧줄 구간을 올라가면 길은 숲속으로 이어진다. 약 100m 올라간 다음, 오른쪽 급사면 길로 100m 가량 더 올라가면 만장봉 꼭대기에 닿는다.
만장봉 꼭대기는 매우 환상적이다. 깨끗한 화강암 너럭바위가 약 100m 길이로 이어지고,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분재와 같은 노송군락들이 그림자를 드리고 있다. 이 너럭바위에서 남동쪽 협곡 건너로 올려다보이는 하늘벽과 촛대봉 풍광이 일품이다.
너럭바위 남쪽 수십 길 절벽 아래로는 양통계곡 협곡과 고성리 분지가 아찔하게 내려다보이고, 멀리로는 수리봉 줄기 너머로 춘천 대룡산과 삼악산 정상이 시야에 와닿는다. 삼악산에서 오른쪽으로는 북배산~가덕산이, 서쪽 노송 나뭇가지 사이로는 삿갓봉과 응봉이 보인다.
너럭바위 남쪽 절벽쪽에는 테이프슬링이 매여 있는 볼트 두 개가 보인다. 1970년대 중반 클라이머들이 10여 개 암벽코스를 게척한 곳이다. 지금도 이곳은 클라이머들의 암벽 훈련장소로 인기 있다.
만장봉 등허리를 지나면 층계바위와 하늘벽 북사면의 잡목숲 급경사 길을 올라간다. 10분 가량 올라가면 촛대바위로 가는 갈림길이 있는 공터가 나타난다. 공터에서 왼쪽 숲속 오르막길로 100m 더 오르면 용화산 정상이다.
정
상에는 화천군이 세운 화강암 정상비석이 있다.
에전에는 정상에서 북쪽으로 백암산, 적근산, 동으로 사명산, 오봉산, 가리산 등이 보였으나 요즘은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사방이 숲으로 뒤덮여 조망을 즐길 수 없는 것이 흠이다. 그러나 용화산 정상은 숲그늘 아래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장소로 인기 있다.
정상은 아니지만 용화산에서 조망을 즐기려면 다시 남쪽 공터로 내려와 공터에서 남쪽 촛대바위 방면 바위지대에 이르면 된다. 촛대바위쪽 바위에서는 북서쪽 아래로 단애를 이룬 만장봉이 마치 큰 코끼리가 서 있는 듯 환상적인 절경을 이룬다. 이곳에서 멀리로는 계관산, 북배산, 가덕산이 멀리 응봉과 함께 시야에 들어온다.
촛대바위 부근 바위에서 다시 공터로 올라와 정상쪽으로 50m 거리에 이르면 동릉으로 내려서는 하산길이 있다. 동릉으로 발길을 옮겨 30분 거리에 이르면 858m 암봉 꼭대기를 밟는다. 858m봉에서는 서쪽으로 보이는 용화산 정상이 집지붕처럼 마주보인다. 이곳에서 북으로는 파라호반과 화천읍이 한눈에 들어온다.
858m봉을 내려서서 13분 거리에 이르면 오른쪽 시여골로 내려서는 지능선 길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10분 가량 내려서면 25m 폭포가 보이는 합수점에 닿는다. 합수점에서 남쪽으로 뚜렷한 계곡길을 따라 1시간10분 가량 빠져나오면 동쪽 사야령 방면에서 흘러오는 계류와 만나는 시여골 너럭바위에 닿는다. 너럭바위에서 큰 길로 올라와 25분 거리에 이르면 양통삼거리 아래 버스종점이다.
양통삼거리 종점을 기점으로 양통개울~큰고개~만장봉을 경유하여 정상에 오른 다음, 동릉~858m봉~삼거리~남쪽계곡~시여골을 경유하여 양통삼거리에 이르는 산행거리는 약 12km로, 6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배후령~정상~시여골 코스
15km에 달하는 능선종주 코스
46번 국도가 넘는 배후령에서 춘천시내는 19km, 오음리는 8km 거리다. 배후령은 1:50,000 지형도 상으로 볼 때 38선에서 약간 남쪽에 자리하고 있다. 본래 비포장에 비좁은 길이었으나 4년간의 확포장 공사로 1993년에 지금처럼 말끔한 2차선 도로로 변모했다.
배후령은 오봉산 산행기점이기도 하다. 소형 트럭을 게조한 간이매점에서 북으로 약 40m 가면 38선 기념비가 있다. 38선 기념비 앞에서 도로를 건너면 주차장이 있는 오봉산수식당이다.
오봉산수식당 왼쪽 길을 따라 약 100m 가면 오른쪽으로 오르막 능선길이 나온다. 이 능선이 배후령에서 용화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으로, 용화산 정상을 기점으로 볼 때 남동릉이 된다. 이 능선은 용화산
정상까지 춘천시 신북면, 사북면과 화천군 간동면 경계를 이룬다.
능선길로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차호가 길게 패어져 이어진다. 참호와 평행선을 이루며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15분 거리에 이르면 총알바위가 나타난다. 6.25 때 전투로 인해 수십 발의 총탄 흔적이 집채만한 바위에 벌집처럼 패어져 있다. 녹슨 총알이 그대로 박혀있는 구멍도 있다.
총알바위를 지나면 곧 헬기장이 있는 무명봉을 밟는다. 헬기장에서 큰 노송을 지나 10분 거리에 이르면 오르막 길이 시작된다. 4분 오르면 소나무와 참나무 사이에 묶여 있는 8m 길이 밧줄이 나타난다.
밧줄을 통과해 50m 더 오르면 7m 길이 밧줄을 잡고 올라간다. 이어 5분 더 오르면 760m봉을 지나고,
계속 30분 더 가면 오른쪽 624m봉 방면 지능선으로 갈리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왼쪽으로는 주능선 길과 주능선 북사면 횡단길이 있다. 어느 길로 가든지 두 길은 764.6m봉 너머에서 다시 만난다. 764.6m봉에는 6.25 때의 교통호와 삼각점(333FOB)이 있을 뿐 수림으로 뒤덮여 시원한 조망이 터지지 않는다.
864.6m봉을 뒤로하고 4~5분 가면 남쪽으로 능선이 갈라져 나가는 삼거리에 닿는다. 남족 능선은 수리봉(650m)으로 이어진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능선길로 30m 내려서면 우회길과 만난다.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10분 거리에 이르면 7~8평 넓이의 공터에 닿는다. 공터에서는 오래간만에 시야가 조금 트여 고성리 양통계곡과 채석장, 그리고 득남바위가 보인다. 북으로는 나뭇가지 사이로 오음리가 살짝 보이기도 한다.
공터를 뒤로하면 내리막이 길게 이어진다. 15분 거리에 이르면 V자로 패인 사야령이다. 사야령에서 남쪽 잡초 사이 비좁은 길로 30m 거리에 이르면 오른쪽 숲속으로 다시 주능선 길이 이어진다.
주능선 길로 들어서서 13분 거리에 이르면 바위와 노송들이 어우러진 급경사가 나온다. 바위와 소나무 줄기를 잡고 15분 가량 올라가면 사방으로 막힘없는 조망이 터지는 778m봉 꼭대기를 밟는다. 큰 바위 두 개가 겹쳐 있고 그 사이에 양쪽으로 통로가 있는 작은 비박굴도 있다.
멀리 사명산에서 이어져 오는 능선 상의 추곡령, 종유산, 부용산, 오봉산, 사야령, 고탄령 등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남으로는 수리봉 줄기 너머 멀리 춘천 대룡산과 금병산이 보인다. 나서쪽으로는 삼악산, 계관산, 북배산, 가덕산이 하늘금을 이룬다. 북서쪽으로는 용화산 정상이 성불령과 함께 시야에 들어온다.
778m봉을 내려서서 정상 방향으로 20분 내려서면 부드러운 안부 사거리인 고탄령에 닿는다. 고탄령을 뒤로하고 주능선 길로 50분 거리에 이르면 858m봉 직전 삼거리 안부가 나온다. 안부에서 급경사 바위길을 오른 다음, 20분 거리인 858m봉을 지나 40분 더 오르면 용화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하산은 만장봉 암릉~큰고개~양통개울을 경유해 고성리로 내려서는 코스가 정석이다. 배후령을 기점으로 사야령~778m봉~고탄령~858m봉을 경유하여 정상에 오른 다음, 큰고개~양통개울을 경유해 고성2리 마을회관 앞에 이르는 길이는 약 15km로, 7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배후령~용화산 능선이 길어 정상까지 산행이 어려우면 탈출지점을 사야령이나 고탄령에서 잡는다. 무조건 남쪽 고성리 방면 계곡 길로 내려서면 되는데, 계곡 하단부가 지난 초가을 호우로 유실된 곳이 있지만, 크게 걱정 안 해도 된다.
춘천시내 후평동에서 고성2리행 37번 버스(대한운수) 1일 5회(05:20, 08:00, 10:40, 14:50, 18:40) 운행. 요금 700원. 40분 소요.
춘천역에서 고성2리 양통삼거리까지 택시요금 20,000원 안팎. 35분 소요.
고성2리에서 춘천행 버스 1일 5회(06:20, 08:50, 11:30, 15:40, 19:30) 운행.
귀경길에 춘천에서 들어오는 버스 시각이 맞지 않을 경우(오후 4시에서 6시 사이에 하산, 춘천행 막차인 오후 7시30분까지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운 경우)에는 춘천 개인 콜택시(대표전화 033-255-2828, 휴대폰 080-244-2828)를 불러 타고 나오면 된다. 요금 20,000원 안팎.
고성2리 버스종점(사슴농가) 200m 위 삼거리에서 사야령 방면 400m 거리 하얀집(033-244-1451)과 407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고성2리 마을회관마트(244-2076) 옆 삼거리에 있는 산수촌(253-7785), 새내(256-2312), 고성가든(251-1343) 등 식당이 있다.
열차산행 시에는 일단 역전과 가장 가까운 거리의 식당에서 식사하는 것이 편리하다.
춘천역 오른쪽에 있는 전주식당(252-2576), 호남식당(257-0604), 부산식당(257-6859), 전남식당(251-4933) 등에서 닭갈비(1인분 8,000원), 삼겹살(1인분 6,000원), 부대찌개(1인분 5,000원), 소머리국밥(5,000원), 갈비탕(5,000원), 막국수(3,500원),
용화산자연휴양림
인공침엽수림과 자연활엽수림의 적절한 조화
문의전화:033-243-9261/위치: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고성리/홈페이지:http://www.huyang.go.kr
유래에 따르면 이 산의 지네와 뱀이 서로 싸우다 이긴 쪽이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용화산으로 이름 지어졌다 한다. 북으로는 파라호, 남동쪽으로 소양호, 남서쪽으로 춘천호를 끼고 있어 호반 산행을 하기에더 없이 좋은 산이다. 득남바위, 층계바위, 만장봉, 주전자바위, 작은 비선대 등 기암과 바위가 연이어지는 바위산행도 일품이다.
용화산 준령과 오봉산 사이에 성불령이라는 고개가 있고, 이곳에 성불사 터가 있다.
성불사 저녁 종소리와 용화산의 안개와 구름, 기괴한 돌, 원천리 계곡의 맑은 물, 부용산의 밝은 달, 죽엽산의 단풍, 구운소의 물고기 등을 예로부터 화천팔경이라 불렀다. 인근에는 삼악산, 구곡폭포, 검봉산, 의암호, 봉의산성, 청평사, 남이섬, 소양댐 등 춘천 비경8선도 있어 산행뿐 아니라 각종 역사유적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용화산은 아직도 처녀림을 그대로 간직한 채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숲을 보이고 있다. 휴양림엔 인공침엽수림과 장ㄴ활엽수림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 산림욕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암반으로 이어진 계곡엔 풍부한 물과 다양한 동식물이 폭넓게 분포하고 있어 호반과 암반산행, 역사체험 코스뿐 아니라 자연학습으로도 적합한 휴양림이다. 자녀들과 함께 많은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쌓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휴양림으로 꼽힌다.
*시설 내용 및 이용 방법
용화산자연휴양림은 정상 동쪽 사여령과 배후령 능선의 완만한 사면에 우거진 숲속에 산림문화휴양관 2동 8실과 산림복지수련관 1동 5실 등 3개동과 산림욕장시설, 산책로 등을 갖춰 2006년 9월 개장했다. 규모는 2,089ha에 이를 정도로 넓다.
골짜기엔 유래도 많아 휴양림을 끼고 있는 사여령은 골짜기에 네 명의 여자가 살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주봉인 세남바위는 세 명의 남자가 살았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세 명의 남자와 네 명의 여자가 살던 용화산은 깊지만 산삼 같은 약초는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짝이 맞지 않아 여자의 극심한 질투로 산삼과 같은 약초가 자라기엔 적절치 않은 척박한 땅으로 바꿔버렸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전설도 있다. 이러한 전설은 숲과 계곡이 그만큼 깊어서 생겨났다고 볼 수 있다.
407번 지방도를 따라 용화산자연휴양림 이정표가 나오는 오른쪽 길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지금은 비포장도로라 한창 포장공사 중이다. 꼬불꼬불한 비포장도로를 따라 2km 정도 올라가면 관리사무소가 나온다. 관리사무소 맞은편으로는 바로 주차장이다. 관리사무소 왼편으로 9개의 야영장과 야영데크, 11개의 오토캠프 등 20개의 캠핑장 시설이 갖춰져 있다. 가족들과 함께 밤하늘의 별빛을 보며 야영과 취사를 하며 가족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장소다.
이용요금은 1일 1개 대여기준 야영장 2,000원, 야영데크 4,000원, 몽골데크 10,000원, 오토캠프장 8,000원이다. 주차요금은 별도로, 1일 1대 기준 경차 1,500원, 중소형차 3,000원, 대형차 5,000원이다.
관리사무소 오른편 배후령으로 올라가는 길에 산림휴양시설이 차례로 보인다. 먼저 30m 가량 올라가면 산림문화휴양관 A동과 B동이 나온다. 36㎡ 규모 13개와 49㎡ 8개실이 있다. 36㎡는 성수기 7~8월과 비수기 금,토,공휴일엔 이용료가 70,000원씩이다. 평일은 40,000원. 49㎡는 성수기와 비수기 주말에 85,000원을 받는다. 비수기엔 55,000원.
이어 산림문화휴양관을 조금 지나면 동쪽(오른편)으로 산책로를 접할 수 있다. 1km 남짓 되는 거리이지만 끝나는 지점에서부터 바로 숲체험길이 이어진다. 정상까지 가는 산행거리가 버거운 휴양객에게는 이 2km 남짓 되는 산책로가 적격이다. 산책로와 산림숲을 즐기며 가면 어느덧 온몸에 땀이 밸 정도는 된다. 조금 더 올라가면 마지막으로 단체 이용객들을 위해 산림복지수련관을 지어놓았다.
용화산자연휴양림은 단체나 가족단위 이용객 모두가 야영과 숙박을 겸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더욱이 자연과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휴양림으로 꼽히고 있다. 단지 하나 교통이 불편하다는 흠이 있다. 춘천댐을 지나 꼬불꼬불한 산길을 찾아가는 불편만 감수하면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하다. 불편을 감수하고 휴양림을 찾은 이용객수를 보면 인기 있는 휴양림임을 실감할 수 있다.
올 1월부터 지난 10월30일 현재 누적 이용객수는 모두 14,000명에 달한다. 하루 평균 50명 가까이 이용한 꼴이다. 4인 가족 기준으로 보면 거의 모든 객실이매일 예약이 다 됐다고 볼 수 있다. 휴양림 이용객이 주로 주말과 공휴일에 몰리는 것을 감안하면 산술적으론 가장 인기 있는 휴양림이다. 물론 객실이 항상 4인 가족만 숙박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이용객이 많다는 얘기다. 자연 상태가 좋다는 반증일 수도 있다.
예약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받으며, 성수기엔 40일 전 인터넷 추첨으로 예약을 확정한다.
*산행가이드
휴양림에서 용화산 정상까지 오르는 길은 두 갈래가 있다. 왼쪽 사여령과 오른쪽 배후령을 통한 길이 그것이다. 사여령을 통해 정상까지는 6km, 배후령에서 정상까지는 7km 정도 되는 거리다. 사여령을 거쳐 고탄령 능선을 타고 가면 호반산행의 백미를 맛볼 수 있으며, 정상에 가고는 싶으나 많이 걷기 싫은 산행객은 차를 타고 큰고개까지 가서 정상에 오르는 방법이 있다.
휴양림에서 다시 407번 지방도로 나와 승용차로 약 20분 가량 가면 큰고개가 나온다. 그곳에서 약 1km 되는 거리에 정상이 있다. 하지만 이 코스는 상당한 급경사 지대라 조심해서 올라가야 한다. 거리는 짧지만 시간은 1시간 정도 걸린다.
*접근 드라이브 코스
서울에서 46번 경춘국도를 따라 기다 등선폭포를 지나 화천, 춘천댐 방향 70번 지방도로 진입한다. 호수를 끼고 있는 호젓한 드라이브 코스가 일품이다. 경치에 취해 한눈팔기 십상이지만 운전대를 놓고 잠시 풍광을 즐기는 것도 좋을 듯하다. 70번 지방도를 따라 춘천댐을 지나 화천 가는 407번 지방도로 좌회전하여 화천 방면으로 9km 주행하면 용화산 양통 마을 입구가 나온다. 이어 사여교를 지나 2.6km 정도 가면 휴양림 매표소가 나온다. 다른 지역에서 오더라도 춘천댐까지만 찾으면 똑같이 진행하면 된다.
용화산 산행기
새가 날아오르는 바위산
도봉산 만장봉을 닮은 암장이 있어 암벽등반을 전문으로 하는 산꾼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100여m의 수직벽에 그림 같은 노송이 어울려 선경을 이룬다.
큰고개에서 시작하여 암릉 위를 걷는 길이 잘 나있고 특별한 등반기술이 필요하지 않아 주말등산 코스로 각광받는다. 용화산은 암벽등반을 즐기는 사람이나 걷기를 즐기는 사람 모두가 찾을 수 있는, 사시사철 등산인들의 사랑을 받는 산이다.
들머리 사북면 고성리 양통마을.
양통개울을 따라 북으로 이어진 도로는 군인들이나 이용하던 길이었다. 지방도로 승격된 403번 도로는 포장도로로 표시되어 있건만 포장은 커녕 산사태로 엉망이 되어버린 상태다.
옛길을 따라 오르는 왼쪽의 산비탈은 지도를 바꾸는 채석장의 발파작업 소리가 산을 울리고 있다. 어디선가 대포소리도 들린다.
출입금지구역 경고판이 철조망에 매달려 흔들거리는 곳에서 산길은 좁아진다. 쳐다보는 하늘 아래 만장봉이 산에 든 두 나그네를 압도한다. 개울이 잦아들고 경사가 급해지는 곳에 넓은 공터가 있어 야영하기에 좋겠다. 바로 위의 갈림길 굴참나무 밑에는 샘물이 있어 목마른 이를 즐겁게 한다.
샘을 개발하느라 나무 밑을 파놓아 나무는 거의 공중에 떠 있는 형상이다. 양통마을에서 여기까지 한 시간 걸린다.
야영장이 있는 삼거리에서 왼쪽 큰고개 방향으로 길을 잡고 오른다. 200여m 오르니 큰고개 마루다. 100여m는 될법하게 산을 절개하여 도로를 낸 곳이다. 도로 곳곳이 사태로 흉칙하다.
표식기가 너덜거리는 소나무숲으로 들어 전망 좋은 암봉에 올라 바라본 화천쪽 골짜기의 길이 힘겹게 큰고개를 오르고 있다. 구불구불 휘어진 도로가 보이다 말다 한다. 그러고 보니 이쪽은 포장이 다 되었다. 춘천쪽과는 아주 다른 풍경인데, 이쪽 저쪽은 서로 다른 나라인가.
흰밧줄 따라 오르기를 10여분, 노송이 버티고 있는 암봉이 나온다. 바위를 쪼개려는 듯 돌틈에 박힌 소나무가 선경을 연출한다. 분재를 한들 누가 저렇게 아름답게 꾸밀 수 있을까. 앉아 쉬며 바라본 만장봉은 거대한 바위가 직벽을 이루고 틈틈이 그림 같은 소나무를 품고 있다.
그 뒤로 더 높은 곳의 하늘벽은 바위꾼을 부르는 듯하다. 촛대바위가 줄지어 있는 암봉 조금 아래는 득남바위 옆모습이 오똑하다. 엎어질 듯 보이는 암봉 아래 샘이 있는 공터에 등산인들이 모여 있고 두런거리는 소리도 들린다, 양통개울을 따라 올라온 길이 한눈에 보인다. 멀리 춘천댐의 서퍼런 물까지.
만장봉을 향해 내려가다가 삼거리를 만난다. 이곳은 샘이 있는 공터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는 길이다. 벼랑을 이루는 남쪽을 피해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북쪽으로 돌아 만장봉까지 오름길이 이어진다. 분재같은 소나무 수십 그루가 뿌리 내려 아름답기 그지없다.
펑퍼짐한 능선에는 쇠줄을 쳐놓아 등산객의 안전을 돕고 있으나 보기는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 남쪽은 절벽을 이루지만 북쪽은 평범한 산일 뿐이다. 동쪽으로 바라본 하늘벽은 더 가까운 곳에 있고 득남바위가 뚜렷이 보인다. 이곳에 용화산성 흔적이 300m 정도 남아 있다.
원시 부족국가가 형성될 때 맥국이 지금의 소양댐 입구에 도읍을 정하고, 용화산에 북성을, 삼악산에 남성을 구축하고, 영역을 양구, 인제, 화천, 홍천까지 뻗쳤다고 전한다. 굳이 성을 쌓지 않아도 이곳은 능선이 자연 성곽이 되고 있는 곳이다.
하늘벽을 바라보며 5분 정도 오르면 핼기장이다. 큰고개에서 900m 거리다. 삼거리가 되는 이곳에서 양통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길을 따라 잠시 촛대바위 방향으로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희미한 길이 나온다. 이 길을 조금 내려가면 만장봉이 내려다보이는 암봉이 나온다. 이곳이 하늘벽 정상이다.
직벽을 이루는 만장봉의 그림 같은 소나무 너머로 멀리 화천 시가지가 보인다. 시가지 앞을 흐르는 춘천댐의 물결이 북쪽으로 일렁이는 산과 뒤엉킨다. 어디가 산이고 어디가 물인가.
뒤돌아와 다시 공터의 이정표에는 '양통 3.6km, 고탄령 1.2km, 정상 50m' 라고 표시되어 있다. 머지 않은 곳 용화산 정상에 정상비가 새로 세워져 있다. 대리석 정상비의 비문이 길다.
'...산의 규모가 크고 경관이 수려하고 역사적으로 유서가 깊은 산으로 산자락 곳곳에 절터가 있으며 산의 북서쪽 기슭에 외침에 대비하여 쌓은 둘레 347m의 산성이 남아 있다. 이 성은 맥(貊) 국의 성타라고 전해진다.... 1998년 7월15일. 화천군수'
만장봉 위에 있던 산성비를 없애고 정상에 새로 세운 비석인 듯하다. 대리석에 새겨진 비문도 길고 자세하거니와 지금까지 본 정상비 중에서 가장 큰 것 같다.
참나무가 우거진 정상은 조망이 좋은 편이 아니다. 키 큰 나무로 둘러 쌓인 도심의 공원 같은 풍경이다. 둘러앉아 간식을 먹는 등산객의 모습은 어른들이 소풍나온 정경이다. 동쪽 조망이 그래도 나은 편이다. 858m봉 뒤로 고탄령에서 배후령으로 이어진 능선이 아련하다. 그 뒤로 소양댐이 있을 것이다.
용화산은 '호수의 도시'인 춘천의 의암댐, 소양댐, 춘천댐, 화천댐으로 포위된 곳에 천혜의 요새로 자리잡고 있다.
정상비 옆에 이정표가 있다. '파라호 3.2km, 용호리 6.5km, 유촌리 5km, 등산로 입구 0.9km, 양통 4.4km'. '등산로 입구'란 큰고개를 이를 것이다.
858봉까지 갔다오기로 하고 일어선다. 급경사를 내려와 참나무숲을 지난다. 아기자기한 암릉이 이어지더니 곧 858봉에 섰다. 남성의 발기한 모습과 흡사한 기이한 바위가 서있고 이곳에서 조망이 좋다.
정상에서 남으로 이어진 능선의 '촛대바위'는 벽돌을 세운 모양으로 줄지어 서있다. 더 아래쪽으로는 내려가야 할 양통마을이 잘 보인다. 곳곳에 하산길이 있으나 모두 남쪽의 양통마을로 가는 길이다. 급경사를 내려간다 싶더니 능선에서 갈림길이 나온다.
뚜렷한 왼쪽을 버리고 오른쪽 계곡으로 내려가던 길은 곧 물을 만난다. 여기도 몇 년 전 폭우 때 수해가 심했나보다. 골짜기마다 산사태로 흉한 꼴이다. 흙이 씻겨 나간 자리에 흰 바위가 드러나 있다. 설악산 가야동계곡의 와룡연을 축소한 듯한 개울은 도로를 만나는 곳까지 이어진다.
*산행길잡이
양통마을-(50분)-큰고개-(40분)-정상-(30분)-858봉-(60분)-양통마을
용화산은 옛날에 '새남바우산' 이라 불렀다 한다. '새가 날아오르는 바위' 라는 뜻이다.
바위가 높아 '새가 날아 오르다가 힘이 부쳐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또 하나의 전설이 전하는데, 이 산의 '지네와 뱀이 서로 싸우다 이긴 쪽이 용이되어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용화산이라 불렸다는 것이다.
용화산 주릉에 있는 만장봉, 층계바위, 하늘벽 등의 바위지대는 마치 설악산 용아장성의 한 부분을 떼어다 놓은 듯한 암골미를 자랑한다. 만장봉과 하늘벽에는 암벽코스가 여러 개 있다. 1976년부터 강원대 산악부와 춘천 한빛산악회에서 코스를 개척했다. 지금도 암벽꾼들이 자주 찾고 있다.
용화산 산행은 양통마을에서 큰고개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큰고개까지는 옛 도로를 따라 오르므로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양통마을에서 큰고개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큰고개까지는 옛 도로를 따라 오르므로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양통마을에서 사야령으로 오르다가 고탄령으로 이어진 능선을 넘어 858봉으로 오를 수 있으나 오름길이 길고 '용화산 깔딱고개'라 불리는 급경사를 올라야 한다.
이 코스는 하산길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화천 삼화리 쪽은 포장이 되어 차를 이용하여 큰고개를 오른 후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정상을 가장 빨리 오르는 코스다. 정상까지 900m 정도 걸으면 된다. 파라호쪽에서는 용호리나 유촌리에서 성불령으로 오른 후 북릉을 타고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좀 더 긴 산행을 하고 싶다면 배후령에서 고탄령을 거쳐 용화산을 종주하고 양통으로 하산하면 된다. 약 15km, 6시간 소요.
어느 코스로 오르던지 고갯길을 거치게 되는 용화산 주능선에는 옛날 성문 역할을 했을 고갯길이 있다. 큰고개, 고탄령, 사야령, 배후령, 성불령 등과 서릉의 부다리고개와 모래재 등이다. 용화산 주능선은 북위 38도선과 거의 일치하고 있다.
*교통
춘천에서 5번 국도로 춘천댐 방향으로 가다가 댐 500m 전에서 407번 지방도로 들어선다. 고성리에서 403번 지방도를 따라가면 곧 포장도로가 끝난다. 큰고개까지 옛길을 따라 오르면 된다.
춘천 시내버스(37번)가 고탄까지 하루 6회(05:30, 07:30, 09:00, 13:30, 14:50, 20:00), 고탄에서 춘천행 하루 6회 운행.
화천 시내버스가 삼화리 경유 거레리행 하루 4회 운행(033-442-2092).
*잘 데와 먹을 데
양통마을에는 숙박시설이 없다. 춘천이나 화천의 시설을 이용해야 한다.삼화리에 화천온천이 있으나 정식 온천은 아니고 찜질방 수준이다.
채석장 부근과 사격장 입구 부근에 야영할 만한 곳이 있다. 큰고개 아래 샘터 부근의 넓은 공터는 좋은 야영터가 될 것이다.
양통마을 선돌가든식당의 두부전골이 먹을 만하다. 5,000원. 메밀막국수와 토종닭백숙도 된다(033-243-2400).
춘천댐 부근의 매운탕 집이 많이 있으나 값이 비싼 편이다. 쏘가리 1kg 8만원.
춘천시내에는 닭갈비와 막국수 집이 즐비하다.
*볼거리
고성리 양통마을의 보호수는 춘천시나무로 지정된 150년 된 소나무다. 도로변에 우뚝 서서 갓모양의 자태를 뽐낸다.
화천읍내 호수 안에 있는 붕어섬에는 잔디축구장, 족구장, 풋살장, 테니스장, 지압장과 공연장 등이 있다. 보트를 탈 수도 있다. 잘 가꾸어진 작은 놀이섬이다.
춘천시 서면은 '춘천에서 아침 햇살을 가장 먼저 받는 곳' 이다. 박사학위 취득자가 50명이 넘어 '박사마을'로 알려진 곳이다. 금산리 금산초등학교 부근, 403번 도로변에 '박사마을 선양탑'이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