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은 각묵 스님의 아비담마 동영상 강의를 듣고 그 내용으로 문제를 만든 것입니다.
이 문제 속에 오류가 있다면 그것은 모두 저의 잘못입니다.
* 다음 문제를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1. 부처님이 가르치신 행복을 세 가지로 분류하고자 할 때, 거기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①금생의 행복 ②내생의 행복
③최상의 행복 ④컴퓨터의 행복
2. 아비담마(Abhidhamma)란 무엇인가?
①‘법(法)’을 공부하여 판사가 되는 것이다
②부처님이 직접 창안한 호흡법이다
③중국에서 발생한 선불교의 한 종파이다
④(해탈, 열반을 실현하기 위하여) ‘법(法)’을 정리하고 요약하고 분류한 체계이다
3. 다음 문장에서 법문(法門)의 뜻으로 가장 알맞은 것은?
부처님께서 45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수많은 법문(法門)을 하셨다.
①법정으로 들어가는 문
②듣는 사람의 근기에 맞게 설해진 것
③외도 사상을 설하는 문
④꿈속에서 건설한 도로의 이름
4. 다음 중 틀린 서술은?
①남방불교는 빨리어로 전승되어 왔다 ; 아비담마
②‘남방불교의 아비담마는 상좌부 교학체계’이고,
‘북방불교의 아비담마는 주로 설일체유부의 아비다르마’이다 라고 외워놓으면
글자 수가 100개이다
③북방불교는 산스크리트어로 전승되어 왔다 ; 아비다르마
④남청정북구사 : 남방의 청정도론, 북방의 구사론이 아비담마를 대표한다
5. ‘아비담마’라는 말을 옮긴 한자어는?
①四聖諦
②對法(법에 대해서) 또는 勝法(뛰어난 법)
③五蘊
④四念處
6. 부처님의 가르침을 불법이라고 부를 때, 이 불법을 담고 있는 것이 경장이다. 이 경장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을 “온처계근제연” 으로 줄여서 말했다면, 이 “온처계근제연”은 무엇의 줄임말인가?
①오온, 십이입처, 십팔계, 육근, 사성제, 십이연기
②육온, 십삼입처, 십구계, 칠근, 오성제, 십삼연기
7. 부처님이 설하신 가르침을 불법이라고 한다. 그리고 부처님이 가르치신 모든 법을 일체법 또는 제법으로 옮겼다. 따라서 일체법과 불법은 같다. 아비담마의 관심은 일체법이다. 일체법을 다 모으니까 남방의 상좌부와, 북방의 설일체유부와, 유식이 법을 분류한 것이 개수에서 약간 차이가 있었다. 그 차이는 다음과 같다. : 4위82법(상좌부), 5위75법(설일체유부), 5위100법(유식). 예를 들어 보자. 남방불교에서는 법을 82가지로 나누고, 그 82가지를 다시 같은 카테고리안에 넣어서 분류했는데, 그것이 4개가 되었다. 그래서 4위라고 했다. 유식에서는 법을 100으로 나누고 그것을 다시 같은 카테고리안에 넣었는데, 그 카테고리가 5개라는 뜻이다. 그래서 5위100법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남방의 4위에 비해, 북방의 아비다르마와 유식에서는 하나가 더 늘어나서 5위가 되었다. 그 늘어난 카테고리의 이름은 무엇인가?
①심불상응행법 ②컴퓨터법
8. 법을 분류한 것을 보면 다음과 같다.
남방 : 심법1, 심소법52가지, 색법28가지, 열반법1로 정리 - 82
구사론 : 심법 1, 심소법 46, 색소법(?)11, 무위법3, 심불상응행법14 - (75)
유식 ; 구사론의 75개가 늘어나서 100개, 유식에도 심불상응행법이 있다.
그렇다면 구사론과 유식에 있는 ‘심불상응행법’의 말뜻은 무엇인가?
①마음과 상응하지 않은 행법(유위법)
②마음과 함께 나타나는 행법
9. 마음과 상응하지 않은 행법(유위법)을 ‘심불상응행법’이라고 할 때, 이 말의 구체적인 뜻은?
①특정한 유위법들은, 혹은 특정한 심리현상들은 마음과 함께 일어나지 않고 혼자 일어나는 것들이 있더라, 독자적인 것들이 있더라. 이것을 심불상응행법이라고 한다
②상좌부 : ‘마음과 독립해서 일어난다는 그런 것을 인정할 수 없다.’ 라는 이 말은 글자 수가 100개가 넘는 말이다.
10. 법을 분류하면서 어떤 카테고리로 집어넣을 때 그 기준은 무엇인가? 라고 물으면 우리는 그 기준이 ‘법을 어떻게 정의하는가’ 이다 라고 말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때 남방불교의 아비담마에서는 법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가?
①고유 성질을 가진 것
②탐욕의 성질을 가진 것
11. 법을 ‘고유 성질을 가진 것’으로 정의했을 때, 중국에서는 어떻게 옮겼는가?
①자발성 ②법률가
12. 법을 자발성으로 옮기게 되어, 이후 대승불교에서는 자성의 문제가 크게 대두되었다. 그런데 초기불교에서는 자성이라는 말을 안 썼다. 아비담마 이후에 자성이라는 말이 쓰였다. 법을 고유성질을 가진 것으로 정의할 때, 그것은 비슷비슷한 것들을 하나의 카테고리에 넣는다는 말이다. 그럼 보기의 것들은 어떤 카테고리에 넣으면 될 것인가?
[보기 : 재물에 대한 욕심, 수면에 대한 욕심, 식욕에 대한 욕심, 이성에 대한 욕심 등, 이것들에서 공통되는 것, 그것들을 하나의 카테고리에 잡아넣어 보자.]
①탐욕 ②분노
정답 ; 44222 11111 11
첫댓글 밑에 답이 다 있네요. 각묵스님 동영상 보시나봐요. 아비담마 법수를 보고 있자면, 긴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남방의 학인들은 그 법수를 다 외운다면서요? 외워서 관리하면 분명 도움이 되기는 하겠죠. 이 '식'이라는 것이 어느정도는 기계같다는 생각이 좀 들거든요.
밑에 정답 컨닝을 좀 했습니다.
예. 각묵 스님 동영상을 듣고 있습니다. 아비담마 책을 보는 것하고 이렇게 동영상 강의로 소리를 듣는 것 중에서 이렇게 소리를 들으니 그나마 조금 이해가 되고 있습니다. 위의 글은 동영상 강의를 두 개를 듣고서 쓴 것입니다. 나중에 또 몇 개 더 듣고 나면 또 글을 쓰겠습니다. 이번에 이렇게 문제형식으로 글을 쓰니까, 제가 그 내용을 잘 몰라도 그냥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아비담마 길라잡이를 보게 된 것이 얼마 전이니까, 남방의 학인들의 공부에 대해서는 제가 잘 모릅니다. '식'에 대해서 점점 더 잘 알아나가시는듯 하여 우리 모두 기쁩니다. 그럼 다움에 또 뵙겠습니다.
예. 제가 들은 강의는 각묵 스님이 강원(?)에 계시는 스님들을 상대로 한 강의였습니다. 그래서 전문적인 용어가 다소 나왔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분발하겠습니다.